꿈1
산속입니다.
저만치 밑에서 지게에 떡시루를 지고 올라오고 있는 떡집아저씨가 보입니다.
현실에서 자주 이용하는 떡집아저씨입니다.
제가 산에서 제를 지내려고 주문한 것 같습니다.
제를 다 지낸 것 같습니다.
둥근 쟁반에 시루팥떡을 놓았던 것 같은데.. 분명히 아까 떡집아저씨가
지게에 한 시루 정도를 지고 오는 것을 봤는데
지금 쟁반에 남아있는 떡은 바닥에 깔린 것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조각조각 돼있는 떡입니다.
어쨌든 제를 지냈으니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떡을 나누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접시에 떡을 담으니 한 접시밖에 안 나옵니다.
떡 접시를 들고 산등성을 내려가봅니다.
조금 내려가니 한 사람이 있어서 떡을 한 조각 주고.. 더 내려가니 샘물에 7세 정도 된
아이를 씻기고 있는 여자가 보입니다.
‘이리 올라와서 떡 드세요!’ 하고 말하니.. “아이를 다 씻기고 먹을게요!” 합니다.
그 여자는 아이를 발가벗겨 샘물에 담궈놓고 씻기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다 씻기고 먹는다는 여자의 말에 저는 떡을 들고 다시 제를 지냈던 자리로 돌아갑니다.
꿈2
지금 살고 있는 저희 집입니다.
부엌의 벽을 구더기 한 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바닥에도 한 마리 보입니다..
구더기가 어디서 나온 거지? 하며 여기저기를 찾아보는데 나온 곳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세탁기 안에 한가득 있던 세탁물을 다 꺼내서 보아도 없고..
혹시 냉장고에서 나왔나? 싶어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냉장고가 몹시 지저분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몽땅 끄집어냈습니다.
냉장고에 현실에서 1주일 전에 사다놓은 풀무원에서 나온 비닐팩에 들은 순두부 세 개가 있었습니다.
세 개의 순두부 비닐팩 중에 한 개의 비닐팩 속에서 뭔가 팔딱팔딱 움직이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뭔가? 보니.. 순두부팩에 구더기가 생겨서 격렬하게 팔딱거리고 있었습니다.
비닐팩 안에 들어있는 구더기들인데 어떻게 밖으로 나왔지? 생각하다가
비닐을 어떻게 뚫고 몇 마리가 나온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꿈3
냉면과 칼국수.. 만두.. 그런 종류를 파는 식당에 제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러 온 게 아니고 일을 도와주러 온 것 같습니다.
저 혼자 간게 아니고.. 남편과 함께 갔습니다.
식당의 주방장은 남편의친구고.. 주방장의 부인은 저의 친구로 나옵니다.
식당에서 바쁜 시간이 끝나고 한가한 시간이 되었나봅니다.
식탁에 모여앉아 냉면과 만두를 먹는 시간입니다.
식탁에는 다 먹은 냉면그릇이 있었고.. 만두접시에는 만두 하나가 달랑 남았습니다.
누가 하나 남은 만두를 먹어치워서.. 제가 만두 한 판을 더 시킵니다.
그건 집에가서 먹을 것이니 포장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주방을 보게 됐는데.. 주방에서 냉면을 삶고 있습니다.
냉면이 당면 느낌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솥에 넘치도록 냉면을 넣고 있습니다.
다 삶아진 냉면을 보자기에 놓더니.. 통고등어 한 마리를 냉면의 중간에 넣고
보따리를 싸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으니 그렇게 냉면을 삶아서 보관해뒀다가 쓴다고 합니다.
꿈4
커다란 창고 앞의 길에 제가 서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창고의 철망으로 된 문 앞에 또다른 제가 있었고.. 제 주위에 불량배로 보이는
청년들 몇 명이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저를 창고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렇게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창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불량배들을 다 처치합니다.
저를 조금 괴롭힌 청년들은 죽지 않을 만큼만 패주고.. 저를 많이 괴롭힌 청년들은 죽였습니다.
주먹을 날리는 남편의 손이 보였는데.. 펀치를 날리는 남편의 손에는 권투 글러브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서너 명의 청년들은 죽지 않을 만큼 맞았고.. 서너 명의 청년들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리는 모습만 보였지 죽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죽었다고 꿈속에서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5
저희 방입니다.
제 딸의 머리를 손질해 주려고 미용사가 왔습니다.
남자미용사였는데.. 머리를 감았는지 젖어있는 머리를 하고 누워있는 딸아이에게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주며 손질하고 있습니다.
저도 머리를 손질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방의 한 쪽에 있는 전신거울 앞에 섰습니다.
제 머리는 멋진 형태로 되어있었지만.. 젖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립니다.
딸아이도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중이었고 저도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중입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두 개의 드라이어를 써도 전기에 이상이 없을까? 생각하는데..
드라이어를 다 사용할 때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머리를 다 말린 저는 머리를 두 갈래로 땋습니다.
어깨까지 내려온 머리를 땋고 나니.. 옛날 여학생처럼 보인다고 생각이 듭니다.
땋은 머리의 마무리로 딸기모양이 달려있는 고무줄로 머리를 묶어 마무리를 합니다.
그렇게 단장한 저의 모습이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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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과 2번은 어제 꿈이고.. 3,4,5번은 오늘 꿈입니다.
2번 꿈에서 순두부 안에 들어있는 구더기는 어떻게 해몽이 되려나요?
음식물에 구더기가 들어있어서 꿈을 깨고 기분이 안 좋기는 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여니 그 순두부가 보였어요.
저걸 징그러워서 어떻게 먹지? 싶더라구요 ㅋㅋ
첫댓글 첫번은 아직 기도가끝나지 않았으니
아이를 씻기고 -끝나고- 먹겠지요
기도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구더기 그런곳에서 나올수 없지요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기분좋을 일 있겠어요
적은 금액이지만 금전 이지요
나머지 장면 의 꿈들은 나쁜꿈은 아닙니다
괴롭힌 사람들 주변 도움으로 깔끔하게
정리될거고 만두나 냉면 당면 모두 나쁜 사물은 아니지요
제가볼땐 하나의 꿈인데 단락으로 나눴네요
머리손질도 맘에 들게 해야좋다고했거든요 해서 전체적 으로보면 님주변인들 도움 받을꿈이고
썩 맘에 흡족하진 않겠지만 그런대로 님생각대로 될꿈으로봅니다
아마도 가게 문제로 보이거든요
해서 잘 해결될꿈 입니다
부담스럽게 왜 이리 조횟수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기도가 잘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해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