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서울이 버스 교통체계를 대개편하면서 기존의 시내버스, 좌석버스 등으로 불리우던 버스들이 대개편을 맞이하여
각각 지선버스, 간선버스, 광역버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죠.
이 중 광역버스의 경우는 7권역을 제외하면 타 등급에 비해 확실히 많은 면에서 질적인 차이를 보여서 다른 등급의 버스들과는 확실히 구분이 가는데요.
그러나 광역버스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간선버스와, 지선버스의 차이가 도데체 뭔지 궁금합니다.
차량 차종도 같고, 승차감도 차이가 없고, 요금도 같고, 단순히 노선 색깔만 다른데,
이렇게 할 바엔 차라리 간선과 지선을 하나의 등급으로 통합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간선버스가 좀 더 장거리를 운행하고, 지선버스가 단거리를 운행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탄현동 - 신촌간을 운행하는 7727번, 7728번
덕정역 - 혜화간을 운행하는 1018번
청량리 - 양수리간을 운행하는 2228번 등을 보면 지선버스의 길이가 간선버스보다 짧다고 말할 수도 없죠.
지선버스와 간선버스로 나뉘는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ㅁ-;; 도데체 뭔가요..?
첫댓글 '대체적으로' 노선선형에 있어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간선버스는 서울시에 의해 주간선으로 지정된 몇 개의 간선도로축을 기본 틀으로 해서 노선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간선도로는 서울 도심 (4대문안) 을 중심으로 해서 방사상으로 뻗어 나가는 약 13 ~ 18개 정도의 대로로 구성됩니다. 주간선도로에는 중앙차로나 버스전용차로가 우선적으로 설치되고 대체로 많은 버스노선들이 경유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지선노선은 '간선도로'에 구애받지 않으며 비교적 자유롭게 노선이 그려집니다.
고속/시외버스에 비교하면, 기본적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게 되어 있는 '고속버스'와, 그러한 자격제한 조건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국도/지방도로를 함께 누비는 '시외버스'의 차이점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일반적으로 시설이 잘 된 간선도로를 달리는 간선버스 쪽의 운행속도나 서비스 수준이 지선버스에 비해서는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매니악'한 예외 사례는 여기서는 논하지 않도록 하지요. ^^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간.지선의 정의는 간선의 경우 적어도 2개이상의 도심,부도심을 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는 3개 이상의 지역거점)
6711과 606 그리고 9600번 이세개가 왜 지선이고 간선이고 광역인지 이해가 안되군요 거리도 비슷한데
그런의미에서 273번이나 241번같은 노선은 왜 간선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되죠...
실질적으로 현재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역내 간선조차 있으니까 할 말 다했죠.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 역시 간선이면 어떻고 지선이면 어떤가, 하게 되지 않는가요?
하기사... 요금이 똑같으니까요....
글쎼요... 일부 간선같은 지선으로 6211,6411 등이 있겠죠. 서울권내가 시종착이긴 하지만 운행거리가 상당하죠. 그리고 지선같은 간선버스로 대표적인 버스가 660 정도가 있겠죠.
과거 주간선 노선 전문의 메트로버스 342번이 왕복 1차선짜리 도로를 달렸다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사항 외에도 배차간격도 간/지를 나누는 기준에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차간격이 곧 서비스수준의 향상과도 연결되겠죠.
현재의 간/지선과 별도로 해서, 간선버스보다 더 상위의 개념인 '주간선버스'라는 것도 도입될 예정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간선버스'는 '간선버스'와 달리 아예 간선도로의 버스전용차로만 달리는 버스인데 특히 서울교통네트웤이나 한국BRT자동차 이런 회사들이 맡은 B버스중에 이런 노선이 있었지요. (1) 버스전용차로로만 달리고 (2) 전 차량을 굴절버스/초저상버스로 하는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기본요금을 200원인가 더 비싸게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나가리 된 것으로 압니다. ^^
150, 160, 600번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죠
102번이랑 660번도 이해가 안가는 간선노선이죠...660번은 전용차로를 많이 다니지 않고 노선굴곡이 심하죠..102번하고 660번의 공통점은 타 간선노선에 비해서 노선길이가 짧죠...101번도 그렇구요...
서울 - 경기도를 오가는 노선 중 0권역으로 들어오지 않는 노선들은 아무리 운행 거리가 길고 굴곡이 적어도 모두 지선으로 처리했습니다. 2228, 5531, 7727, 7728번 등이 모두 이런 경우입니다. 1018번은 당초 1149번으로 해서 수유역까지만 운행하려던 것이 해당 지역의 민원으로 현 노선 그대로 운행하게 된 것입니다. 단, 배차 간격 문제로 지선이 되었죠.
서울 양천구에서 시흥까지 가는 6640번인가.. 그 노선도 엄청 길죠.. 차종도 중형으로 운행하는거 같던데..
그 버스의 역사도 꽤 오래되었을겁니다. 111-1을 기억하신다면야...
솔직히 시종점(현재의 운행시종착점 말고... 지도상 끝과 끝 말이죠. 박미고개-여의도)만 생각하면 5618도 우기면 560-_-만들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석수역-구로역-여의도가 되었더라면 정말 560이었을지도 모르죠. (대신 도림동은 말라죽었겠지만) 5618 선형이 어찌보면 660보다 깔끔한것도 같군요 -_- 근데 이게 은근히 권역별 차이도 있는 것 같은 것이, 10x는 꽉 찼고 70x도 제법 많은데, 56x, 65x는 거의 없거든요. 57x도 그렇고. 아무래도 인서울 노선도 0권역 안들어오면 간선을 잘 안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으로, 지선과 마을버스 개념이 역전된 경우도 간간히 있죠. 마을버스가 지선보다 긴 경우-_-)
개인적으로는 경기도의 빨강칠과 파랑칠 기준이 궁금합니다. 영등포에 보이는 83은 빨강칠, 87은 파랑칠이더군요 -_-;
2004년 버스대개편시 경기도 일반좌석 도색을 대대적으로 서울을 따라 빨강칠로 도배했었죠. 그러다가 경기도에서도 버스의 개편으로 일반좌석, 급행좌석의 색깔구분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도색을 일원화시키고 있습니다. (83번도 요즘에는 파랑도색 많이 보이실거에요) 일반좌석이 파랑칠, 급행좌석이 빨강칠이긴 하지만 아직 도색을 바꾸는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좌석/입석 구분을 했을때 서울은 빨강/파랑+초록인데, 경기도는 빨강+파랑/초록이 되는 것인데, 이것이 사람들의 혼선을 일으키지 않을까요? 광역버스 환승도 안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에서 서울과 비슷한 색체계를 도입할 거라면 일반좌석이 (서울에 없는) 보라색을 쓰고, 간선급 입석을 파랑(일단 떠오르는 건 김포 1002번정도?), 지선급 입석을 초록을 도입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간선버스/지선버스 는 사실 타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에 한표입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지선버스와 마을버스의 도색부터 구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감합니다. 노선은 마을버스시절 그대로인 전환지선이 슬그머니 요금을 올리는 문제도 있고, 멀리서 봤을때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서울에서 환승할인을 장애인(20~50%) 추가한다면... 글고, 지선도 간선처럼 저상형버스를 많이 늘렸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