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3-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베트남 당국 : 캄보디아 야당 부총재 입국 거부
Opposition leader Son Soubert barred from Vietnam
기사작성 : Meas Sokchea

캄보디아의 제2 야당인 '인권당'(HRP)의 손 소우벳(Son Soubert: 사진) 부총재는 어제(3.25) 발언을 통해, 자신이 '캄보디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으로부터 입국허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3.22) 베트남 국경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손 소우벳 부총재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고고학적 연구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에 있는 박물관을 방문하고, '크메르 끄롬'(Khmer Krom) 지역인 쁘레아 뜨라빠잉(Preah Trapaing: 베트남 명칭은 '뜨라 윈'[Trà Vinh]) 도에 거주하는 친척들을 방문하려 했지만, 베트남 따이 닌(Tây Ninh 혹은 Tay Ninh) 도에 있는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베트남 입국을 위해] 적절한 모든 수속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나의 입국을 제지했다." |
소우벳 부총재는 '캄보디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자신의 문의내용에 관해 답신을 주지 않는다면 베트남 당국이 인권유린을 했다는 점을 유엔(UN)에 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독립성을 지닌 정치평론가인 라오 몽 하이(Lao Mong Hay) 박사는 본지와의 접촉에서, 베트남 당국이 적절한 수속절차를 마친 캄보디아인에 대해 자국 입국을 거부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현재의 캄보디아 정부와 베트남 정부 사이의 우호 관계 때문에 입국금지 조치가 주로 캄보디아의 야당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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