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자매도시, 제설봉사 행렬에 훈훈
- 전국 각지서 4,300여명 방문하여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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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대전 서구청 직원들은 17일 옥계면 일원에서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지난
2004년 대전 폭설 당시 강릉시의 제설 지원에 대한 보은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
“결연·교류로 맺어진 우리는 한가족 입니다. 가족이 눈폭탄으로 신음하는데, 어떻게 먼산 보듯 할 수 있습니까.”
강릉시 자매도시와 교류 기관·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지원행렬이 천리길을 마다않고 이어지고 있어 눈폭탄을 맞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폭설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자매도시인 서울 강서·서초구를 비롯해 대구 북구, 대전 서구, 경기 부천시, 경북 안동시 등 6개 도시와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이하 더함시)’ 회원도시 충남 공주시, 경북 구미시, 경기 수원시 등지에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재난 상황에 처한 강릉을 돕기 위해 덤프트럭과 유니목 등 장비와 인력 파견 등에 이어 생수 등 위문품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 서구의 경우 지난 2004년 50㎝가 넘는 폭설로 어려움에 봉착했을 당시, ‘제설의 달인’ 강릉시가 유니목을 급파하면서 주요 간선도로 소통에 도움을 주기도 한 전례가 있기에 이번에 강릉지역 ‘보은 지원’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전 서구청은 덤프트럭 3대와 공무원 120명을 강릉에 파견했고, 대구 북구청과 서울 서초구도 각각 공무원 40명씩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반 봉사자들의 행렬도 꼬리를 물면서 지난 6일부터 17일 현재까지 모두 4300여명이 강릉을 방문, 지역내 사회·봉사단체 회원들도 제설봉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