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 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일반 관광 버스 좌석보다 간격이 더 좁잖아요... 그래서 장시간 비행이 답답하고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지고요...
그나마 덜 답답하고 덜 힘들게 가는 방법은 바로 비상구자리 에요!!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서 글 올리네요
비상시에 탈출하는 문이 있는 곳인데요 그자리엔 앞좌석이 없어서 일단 시야적으로 안 답답해요
또 앞 좌석이 없는지라 발도 맘대로 폈다 오므렸다 할수 있고요...
사진은 귀국때 탔던 대한항공 보잉 777 기종 비상구 자리인데 777은 이코노미석중 비상구 자리가 딱 한줄만 있었던거 같아요
창가부터 A B C 그리고 반대편 D E F 요렇게 6개 인데 되도록이면 창이랑 붙은 A 랑 F 는 피하세요 다른줄 좌석에 비해 창가에 달라 붙어 있어요... 그나마 777은 창가도 괜찮은데 747 은 창가쪽은 다리펴기도 좁고 딱 달라 붙어있음...
보이는 창가자리(A) 가 마침 비어있어서 거기에 짐도 놔두고 여유롭게 왔져...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개인용 모니터에요 777은 요렇게 좌석에 모니터가 붙어 있는데 747은 정면 벽에 있더군요...
모니터를 펴면 요렇게 되요... 근데 찍을때 초점이 흐렸네요 ㅋ
발을 뻗고도 남는 공간
저게 비상문 ... 이 사진은 777 이고요 하와이로 갈땐 747 이었는데 747은 저 불룩 튀어 나온것이 좌석쪽으로 더 가까이있어서 747창가는 피하시길...
마지막으로 비상구 자리를 앉는 방법...
요 자린 미리 좌석 지정 안돼요
보딩할때 비상구 자리로 바꿔 주세요 라는 한마디면 ㅇㅋ
단,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되도록 보딩을 빨리 할수록 확률이 높겠죠?
귀국할땐 티켓팅하는 직원이 외국인 이므로 영어로 미리 문장 적어서 준비 하세요^^
카페 팁에 올리려고 내릴때 뒤에 사람들 일단 정지 시켜놓고 사진 찍었어요ㅋ
첫댓글 하마우이님.. 근데 이자리 사실 아무나 안 줘요. 일단, 비상구 자리는 무슨 일이 생기면 옆에 문을 열을수 있어야 하고 (그걸 동의 해야 합니다) , 먼저 다른 사람들 부터 가도록 하고 제일 마지막 까지 문 붙잡고 있기를 동의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연약한 노약자나.. 임산부나.. 마른 여자들 한테 안 줍니다. 문을 잡고 있을 만한 건강한 남자 한테 주거나, 건강한 남자와 동반 하면 주기도 하죠..
3년전에 한국에서 올때 부탁 하니까 밥을 보더니 (덩치가 크니까.. ) 저 자리 주더라구요.. 근데, 혼자 갈때 부탁 할때는 안됀다고 했었어요.. ㅡ.ㅡ
그래요? 저는 덩치 작고 아내도 그렇고... 인천서는 비상시에 승무원 도와줄수 있냐 그래서 " 네 " 했더니 걍 해주던데요(창가자리라 취소했지만요)... 호눌룰루서 티킷팅 할때는 이런 저런말 일체 안하고 바루 해줬구요...
글고 747 타고 하와이 올때 비상구자리 앉은 사람들 보니까 노인분도 계시던데... 남자이긴 했지만... 여자 혼자일때는 아마도 잘 안해주나 봅니다... 근데 신행 가시는 분들 남편분이 있으니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요것이 참 사람마다 말이 다른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비행기 좌석 예약하면서 비상구에 앉게해달라고 했더니, 여긴 임산부나 아기가 있는사람들 먼저 주게되고, 만약에 그런 사람이 없게되면 당일날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예식 끈나면 공항으로 뛰어가서 비상구자리 얘기해보려구요 ㅋㅋ
그냥 잘 보여야 하나 봐요.. 여자니까 여자한테 안주나 봐요.. 치사하게.. 흥!
전 신랑이 항상 출장갈때 이 자리에 앉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신혼여행때 요자리 앉아서 갔더니..무지 편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아들이 있어서 안된다는....`~ㅋㅋㅋ
앗!! 제가 여행사 다녔는데요..항공사 직원 말에 의하면..밥부인님 말씀대로..비상시 사람들을 승무원과 함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하므로 대부분 영어를 잘하고 덩치가 크고 혼자 온 사람 그리고 남자를 가장 선호해요...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자리 다리를 뻗을수 있어서 선호하는데 잘 안주거든요 ㅋㅋㅋ 아마 님은 저 자리가 남아서 줬을수도 있어요..그리고 비상구 말고 그냥 가운데좌석인데 앞이 넓은 좌석은요..아기바구니가 설치 될 수 있는 자리기에 여기도 잘 안줘요 아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서 있는 자리거든요 ㅋㅋ
그때 그때 상황따라 유동적인가 보네요~~ 암튼 저는 담에도 비상구 자리로 달라 할꺼에요 ㅋ
비상구 자리엔 저렇게 물건 놓으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아닌가요? 도쿄 갈때 비상구에 앉으신 분이 보스턴 백을 내려 놓으셨는데
비상구 좌석은 원칙적으로 발밑에 아무것도 내려 놓으실 수 없다고 가방 올려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비행기에서도 이것저것 필요한 걸 꺼내는 스타일이라서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원래 다른 자리도 물건 내놓으면 승무원이 안좋아하겠죠^^
비상구자리가 편하긴 편해요...
이자리 아시는분들이 꼬리말 달아 주셨는데
답글은 안달았지만 이런 자리 있다는거 모르는분들이 더 많을거에요
그분들위해 올려논거에요^^
조건이 또하나 있는데 영어를 잘해야 합니다.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요. 외국인들도 도와줘야 하니까요. 비상시에^^
저는 대한항공이었는데 올때랑 갈때 그런거 전혀 물어 보지는 않았어요... 흔쾌이 해주던데.... 그때의 상황이나 항공사에 따라 좀 다를수도 있나봐요~~
만약 물어 본다면 english good speaking 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되겠죠ㅋ
뭐 막상 뱅기 비상문 열 정도의 상황되면 꼭 비상구 자리에 앉은 사람만 도와주란법 없자나요 다른 승객들도 많으니 영어 땜에 못도와주면 어쩔까 하는 걱정 안해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