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문대통령
이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민주당은 대승을 하고 자한당은 괴멸하였다.
문재인의 출발점은 세월호였다.
박근혜의 몰락도 세월호 부터였다.
세월호 알기를 너무 우습게 알았다.
위로금 주고 몇몇을 가볍게 처벌하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그들은 끈질겼다.
광화문에 처진 천막은 걷힐 줄 몰랐다.
팽목항의 리본은 처절하도록 바람에 나부꼈다.
유가족도 오기 전 영정만 걸려있는 안산 고등학교 강당을
새벽에 빙 둘러보는 것으로 때우려한 박근혜의 행보는 처음부터 분노만 자극했다.
나중에 눈물로 사과했지만 너무 늦었다.
촛불은 전국적으로 퍼져만 갔고 박근혜는 순시리의 손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세월호가 빠지던 그날도 보톡스를 맞고 있었다.
그날과 다음날의 사진이 증명해준다.
따지고 보면 간단한 일이었다.
삼백명이 넘는 학생이 희생된 미증유의 사태에서 박근혜의 대책은 너무 소극적이었고, 현장에 파견된 해경이나 선장, 선원의 대처는 무원칙이었고 공무원의 순시는 보여주기 식이었다.
그러나 늦었으면 늦은대로 배의 구조변경에 가담한 자와 선주를 처벌하고, 허가한 자를 처벌하고, 배의 평형수를 뺀자를 처벌하고, 트럭이나 화물을 편익을 위해서 상층에 실은 자를 처벌하고, 과적한 자를 처벌하고, 빤스만 입고 도망치기에 바빴던 선장을 강하게 처벌하고, 현장 지휘계통을 재점검하고 해수부 장관에서부터 책임을 묻고, 그리고 보상과 인양과 장례에 대한 절차를 이행하였더라면 촛불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배신의 정치가 일어났다.
‘이게 나라냐!’는 구호에 한나라당 국해이원(國害利元) 넘들이 62명이나 앞장을 서서 탄핵에 가담하고 문재인은 공차를 올라탔다. 준표가 나왔으나 문재인의 적수(敵手)가 아니었다. 탄핵에 앞장섰던 62명중 어느 하나도, 친박이니 진박이니 했던 누구도, 삼년이 넘게 가막소에 갖혀있는 주군의 구명에 앞장서는 넘이 없다.
그러고도 무슨 표를 달라하나?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없이 삼백명이 넘게 희생된 그 죽음 앞에서 내가 죽인 것이 아니라 칼이 죽인 것이라 우기는 그들 앞에 미래는 없다.
인물이 없어도 너무 없기에 참패는 당연하다.
소위 잠룡이라 불리는 기라성 같은 인물이 즐비한 민주당에 비해서 ‘어른’이라 불릴만한 리더가 전무한 자한당이다.
십년 후에나 잠룡이 될 만한 인물이 나올까?
거기에 코로나가 왔다.
코로나가 뭔가? 크라운, 즉 왕관이다.
바이러스의 모양이 꼭 그렇게 생겼다.
완벽한 섬나라인 우리나라는, 외부와의 단절이 간단한 것 같아서 일부 의료계에서는 공항과 항만을 폐쇄하자 하였지만, 문통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망할 넘들이다.
광우병을 주장하고 KF94 마스크를 주장하던 그 TV닥터들 말이다. 수 백만의 외국인이 채류하고 있고, 역시 수 백만의 자국민이 해외에 혹은 교육, 혹은 교역, 또는 관광, 또 동포라는 이름으로 머물러 있어온 것이 현실이다.
이들을 안팎으로 차단하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가?
다른 나라에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가 먼저 빗장을 거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방역은 완벽했고 역병은 꼬리를 내리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고임금에 노동시간단축, 청와대 위에 군림한 강성노조, 탈원전으로 인한 고용축소와 환경문제, 대북 대중 대미 굴욕 저자세 외교, 강경 일변도의 대일외교 이런 등등의 실정은 코로나 선전(善戰)으로 다 묻혀버리고 말았다. 탄핵을 입에 담던 세력도 잠잠해졌다.
눈이 내리면 눈 밑에 묻혀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문재인에게 코로나(왕관)를 내렸다.
언젠가 눈이 녹으면 눈 아래 묻혀있던 온갖 것들이 다 드러나겠지만 그 눈을 치울 인재가 없다.
대꿘을 잡는 것도 공짜, 그 세력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문통은 하늘이 내린 팔자 좋은 인간이다.
庚子 穀雨後 豊江
첫댓글 재수좋은 놈은 넘어져도 과부 엉덩이에 넘어지고 재수없는 놈은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문재인은 정은경이나 김강립같은 유능한 부하들이 잘 보필하였고,
트럼프는 독불장군 같이 좃 꼴리는대로 박아대다가 불알이 깨어졌다.
아베는 올림픽에 목을 메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될 판이다.
왕관(코로나)의 득을 보았지만 언제 머리에서 떨어져 발등을 찍을지 모른다.
근혜와 명박이는 이제 풀어주고 경제 살리기에 전력투구 하길 바랄뿐.........
새월은 영웡히 변함 없이 가지만 문재인은 영원히 지금 처럼 살수 없을 것을 하늘에 축복을 받았다면 머지않아 처벌도 받으리 ~ ~
이번사태는 부하들이잘하여서 좋은평가를받지만 그뿌리는 촛불데모...
세상에 부모상도 사흘이면 탈상인데 세월호는 몇년이지나도 아직도 노란리본...억울한 자식의 죽음이라지만 그부모는 작업도 팽개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