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이는 여전히 사료를 안 먹으려고 해요.
어제 아침엔 찐단호박에 비벼서 주자마자 킁킁 단호박냄새가 좋았던지 막 쳐묵쳐묵 하더니
어제 저녁에는 코 앞에 가져가 단호박냄새를 맡게 해줘도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근데 이런게 있어요. 지켜보는데선 잘 안 먹으려고 해요.
그래서 밥그릇 놔두고 "수월이 맛있게 먹어~" 하고 돌아서면 한 10초쯤 있다가 킁킁- 냄새부터 맡고 먹기 시작해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엄청 잘 먹긴 해요- 매번 설거지하듯 신나게 핥아먹거든요.
전 좀 헷갈려요. 이렇게 먹는걸 보면 식욕이 없다고 할 순 없는건가요?
예전에 한돌이는 비닐소리만 나도 뭐 먹는건 줄 알고 눈빛이 달라지면서 쪼르르- 따라와 제 다리에 막 매달렸거든요.
사료든 간식이든 뭐 꺼내는 동안을 못 기다려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수월이는 뭘 줘도 일단 고개를 돌려요. 눈이 잘 안보이는 수월이를 위해 코 앞에 갖다대서 냄새로 인식을 먼저 하게 해주는데,
킁킁- 냄새를 맡고나서도 자꾸 고개를 돌리고 저-쪽으로 물러나거든요.
한 입 먹기 시작하면 끝까지 잘 먹긴 해요. 근데 그 한 입 시작하기까지는 아무 식욕이 없는 아이 같아요.
수월이는 식욕이 있는걸까요, 없는걸까요? 난리를 치고 좋아하며 먹든, 별 즐거움없이 억지로 먹든, 암튼 먹으면 된건가요?
제가 괜히 너무 걱정하는건지... 그런거였음 좋겠어요 ㅜㅜ
어제 저녁엔 저희가 계탕(제가 인삼을 싫어해서 삼계탕까진 아니고 걍 계탕^^)을 먹으면서 수월이 주려고 닭가슴살만 따로 떼서 염분기 빼려고 푹푹 삶아 사료에 섞어줬더니 처음엔 닭가슴살만 쏙쏙 골라먹고 사료는 남겼다가, 뒤돌아서서 한참 생각해보니 배가 고팠던지 다시 밥그릇으로 가서 남은 사료를 반쯤 먹더라고요. ㅎ
맨 마지막 사진은 방금 닭고기만 골라먹은 다음이고요, 여기서 반 정도는 더 먹긴 했어요.
저희집이 5층 아파트에 5층이라 좀 많이 더워요. 에어컨은 방에만 달려있고 거실엔 천장에 달린 팬이랑 선풍기로 버텨요.
수월이가 너무 더워서 맥을 못 추는걸까요? 아님 아직도 적응이 덜 되서 눈치보느라 그러는건지.... 저 너무 답답해요.
어제 저녁엔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니까 베란다로 나가서 혼자 엎드려있더라고요, 깜깜한데서ㅜㅜ
자꾸 구석이나 가구 밑에 가서 엎드려있는데, 제가 듣기론 뭔가 두렵거나 귀찮으면 그런다면서요..? 나오라고 해도 안나오고, 제가 꺼내와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 얼음처럼 걍 가만히 있어요. 놔두면 놔두는대로 그냥 그자리에 얼음처럼 가만-히 있는게 너무 신기해요.
오죽하면 신랑이 강아지가 아니라 쿠션같다고 하겠어요,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지 신기하다고요.
거의 전혀 움직임이 없어요. 밥을 먹자마자도 바로 그 자리에 그대로 엎드려버려요. 쉬할때랑 아주 가끔 물마시러 갈 때 빼고는 거의 하루종일 그러고있는거 같아요.
아직 이틀밖에 안되서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걸까요? 그저 그런 이유라면 물론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는데, 어디 몸이 안좋아서 그런건 아닌지 자꾸 걱정이 되네요. 지금도 전 거실에서 컴터하고 있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엎드려있어요(거의 하루종일 이래요) 저는 수월이랑 얘기도 하고 놀고도 싶은데 수월이는 이런 내가 귀찮은건지 아직 친해지지 않아 서먹해서 그러는건지, 하이디의 능력이 필요합니다ㅠㅠ
근데요,
어제 신랑이 퇴근해서 집에 오니까 방에 엎드려있던 수월이가 쪼르르- 달려나오더니 그 짧은 꼬리를 막- 흔들면서 종종거리며 너무 반가워하는거 있죠? 그거보고 저희신랑 눈이 이렇게 되서는 @_@ 완전 감동하더라고요.
잠깐 그러더니 다시 원래 모드로 돌아가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수월이 반응에 저도 깜짝 놀랐어요^^;;
주문한 물건들이 좀전에 도착했네요. 택배아저씨가 와도 귀만 쫑긋- 세울 뿐, 궁금하지도 않은지 나와보지도 않아요-_-;
수월아- 니 물건 왔다! 이리 좀 나와봐봐봐~~~~~~~~~
아이들 밥 먹을때 목 굽히고 먹으면 안좋다면서요? 그래서 적당한 높이로 먹을 수 있는 식탁식기,
복태캠프에서 보고 찜해둔 요기물그릇, 뼈다귀모양의 식기매트(안미끄러져서 식탁 밑에 깔아주니 딱 좋네요),
봉제인형을 좋아한다는 민정님 말씀듣고 손 떨며 사준 유기농 봉제인형(제가 갖고 놀고 싶어요, 넘 이뻐요^O^)- 근데 수월인 쳐다도 안보네요ㅠㅠ
수월이 전전임보자분께서 수월이가 매우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신 쥬뻬 기능성쿠키(고구마맛),
그외에도 사진엔 없지만 수월이 이름표랑 개껌이랑 쿨매트 등등..
CJ택배랑 대한통운택배 2개 더 올게 있는데^^;; 벌써부터 허리가 휘는 소리가 들립니다 ㅎㅎ
하지만 엄마의 바램과는 달리 수월이는 좋아한다던 쥬뻬 고구마맛 쿠키를 들이밀어도 고개를 돌려 외면하시고....ㅠㅠ
시원하라고 쿨매트위에 안아올려줘도 다시 또르르- 내려가 방안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우리 수월이, 그저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인거겠죠?
식욕없고 어디 아프거나 그런거 아니겠죠?
아까 간식으로 준 개껌을 먹으면서 순간포착한 수월이 표정!
그렇게 좋니, 수월아~~~??
평소에도 늘 이렇게 웃어주면 안되겠니? 응???
첫댓글 진짜 순간포착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저 표정
다들 눈웃음이 손예진 저리 가라에요~~`
부러워요~~
목에 두르고 있는 건 리본이에요??
에..제가 예전에 만들어준거예요..;;
우와 민정님 솜씨 좋으신걸요? 저걸 직접 만드셨다니! @_@ 예뻐서 계속 해주고 있다가 아까 넘 더워하길래 그거라도 벗겨주면 좀 나을까 싶어 빼줬어요. 핸드메이드 리본목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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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울 비니 침대에서 발라당도 잘 하지만 저 컴할땐 책상 밑으로 들어갈때가 많아요 아마 시원한가봐요;
수월이 성격이 워낙 조용하고 얌전한거 같아요. 전 임보처이동한거 땜에 스트레스 받다가 시름시름 앓을까봐 지레 겁먹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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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아이들이 있군요! 한돌이만 겪어보다 수월이 같은 아이를 보니 개님이 어찌 이럴수 있을까 싶어 걱정이 됐었어요. 그럴수도 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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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월이가 나이가 젤 많으니 젤 먼저 줘야하는건가요? ㅎㅎㅎㅎ
저도 그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복태엄니가 한돌이한테 해주셨단 얘기가 생각나서.. "그래도 거기가면 간식은 네가 젤 먼저 먹을 수 있잖아"
흑흑 가엾은 우리 한돌이 ㅠㅠㅠㅠ
수월이 더워서 그런걸꺼예요. 적응하면 말씀하셨던대로 비니루소리만나도 뽀르르달려오고, 간식아닌거 확인하면 짜증도 부리고 그래요. 전에 수빈이(같이 지냈던 말티)랑 같이 간식통 앞에서 시위하는데, 수빈이가 계속 낑낑거리니까, 진득하게 기다리라...며 크르릉...호통치시고 다시 묵언시위로 돌아가시기도했어요. 아픈건 아닐꺼예요. 수월이가 잦은 이동으로 스트레스받는 것만 아니면 좋겠네요. 신랑사마께서 수월이 예뻐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저희 집 남자는 수월이 그닥 안이뻐했는데, 수월이는 신랑을 좋아했어요. 오면 만져달라,놀아달라 조르고 옆에 붙어서 친한척하고요. 허접한 저 목걸이 빼주셔도 되요,ㅎㅎㅎ
제 연락처도 수놓아서 붙이려다 귀찮아서 걍 매직으로 써놨던지라..;;세탁하면 막 지워져요,ㅎㅎㅎㅎㅎ
요새 소꼬리님 글 읽는 재미로 살아요. 출장가면 아무래도 자주 못들어올듯하지만, 소꼬리님글은 스토킹할 것임!
오- 비닐소리만 나도 뽀르르 달려오는 수월이 모습 얼렁 보고파요^^ 사실 우리집남자도 수월이 그닥 예뻐하진 않아요, 이 냥반은 한돌이만 예쁘대요-_-;; 첨부터 그랬어요, 자긴 시츄는 별로라고. 왜 별로냐고 물으니 코가 넘 눌려서 이상하다나. 참 나. 저도 코가 디게 못생겼거든요. 그래서 "당신 와이프코도 못생겼어!" 했더니만 "와이프코 못생겼으니 강아지코라도 예뻐야지" 하는거예요. 제가 째려보니까 겁먹어서는 중얼중얼..."그래도 넌 눌리진 않았잖아" 아휴 정말!
근데 수월이가 남편 퇴근해서 반갑다고 꼬리흔들고 반가워하니까 갑자기 눈이 하트눈이 되더니 주저앉아서 막 쓰다듬어주며 예뻐하더라고요. 단순한 인간ㅋ
아! 머리 막 손끝으로 벅벅벅 긁어주면(두피맛사지하듯) 고양이처럼 가르랑 거리고 좋아해요.
맞아요! 저도 머리 긁어주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소리내는걸 보고 얘가 고양이야 강아지야 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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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수월이도 나이가 많아서 움직이는걸 힘겨워하는건가 보네요. 저는 얘가 어디 아파서 그런건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됐어요ㅜ 저도 한돌이를 통해 첫인상은 믿으면 안되는거란걸 깨닫긴 했지만, 수월이가 깨방정으로 변하는건 정말 상상이 안가요 ㅎㅎㅎ
수월이 표정 ㅋㅋㅋㅋ 수월이도 적응되면 괜찮아질거에요. 우리 식츄 시내도 첨엔 밥 안먹고 속썩였어요. ^^
시내... 식츄인가요? ㅋㅋㅋ 우리 수월이도 식츄면 차라리 맘이 편할거 같아요. 흑.
먹는건 한번씩 튕겨보는거 아닐까요 글구 잘모르지만 제생각엔 적응시간이 필요할것같아요. .. 아무리잘해줘도 그동안 있던환경과는 라진거니까(집보단 돌봐주는분이...) 알게모르게 버림받았단생각을할수도있을거같구요..물론 그런건아니지만 아무리독똑한애들도 사람처럼 말을다알아듣는건아니니까 아마도 그럴거같아요.. 근데 강쥐가 쿠션마냥 그렇게 얌전한강쥐도 있나보네요 ... 신기하네요 시간이필요할거같아요...
예전 울강쥐는 사료주면 안먹다가 두고두고 보다가 다른거안주면 끝내 먹더라구요.. 혹시나 다른거줄까봐 왼일 안먹구 기다리다가 안주면 먹는 ㅡ.ㅡ;; .. 애들도 밥안먹구군것질만 하려구 할때간식안주면 밥먹는것처럼 다들 배고프면 먹는거 같아요.
그쵸? 정말 쿠션같이 놓아두면 놓아둔 그 자리에 그냥 그대로- 있어요. 왜 수월이가 첨에 얼음땡! 이라는 의미의 아이스로 이름붙여졌는지 이해가 가더라니깐요^^ 정말 신기할 정도라는..ㅎㅎ
저도 원래 밥투정엔 무조건 굶기기로 대응하겠다던 사람인데.. 나이도 많은 할머니가 멀리까지 움직인 스트레스 땜에 저러나 싶어 안쓰러워서 자꾸 어떻게라도 먹여봐야겠다- 이렇게 되더라니깐요 ㅎㅎ
수월이가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럴 거에요~넘 걱정 안 하셔도 되요.저희 집 루이는 저희집 와서 거의 만 삼년을 귀찮으면 침대 밑으로 도주 생활 했어요. 귀찮아하더라구요-_-;; 차로 멀리 이동하고 그래서 힘들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고 그럴거에요~애가 맛난 것도 안 먹으면 문제지만 그렇지만 않으면 괜찮아여
네- 크게 걱정안해도 되겠죠? 날씨도 덥고 카페에 자꾸 안좋은 소식이 많아지니까 저도 너무 겁이나서 그런가봐요 ㅜㅜ
수월이가 저희 집에 5개월 넘게 있었나봐요. 아마 '이제 여기가 우리집인가봐..'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동 잦았던 아이들일수록 '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 적응하나봐라, 정주나봐라.' 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수월이가 원망하고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망할 출장 내 다시는 안가리.ㅡㅜ
흑.. 수월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너무 가슴아프네요 ㅠㅠㅠㅠ
근데 민정님 출장은 어디로 얼마동안이나 가시는거예요?
먹는건 괜찮은것 같은데요..
아~저 장난감...내가갖고 싶었던 건데...
저 밥그릇도 좋아보인다~~라떼양~~엄마가 더 많이 벌어서 저런거 사주꾸마...
저 장난감 넘 이쁘죠?? 저도 하나니까 이러고 있어요. 애들 많아지면 택도 없겠죠 ㅋㅋ
수월이 좋겠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어요.. 식탁기 좋아보이네요..흑흑..높이도 높아 보이구..저는 지금 양쪽에 책을 두권씩 깔아줬는데..한권씩 더 깔아야 하나 싶네요..
근데 아직 저 식탁식기에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못 봤구만요. 사료를 드셔야 써먹을텐디..ㅠㅠ
까치발들고 희동이꺼 훔쳐먹는 구라모습 상상하니까 넘 웃겨요 ㅋㅋㅋㅋ
아마..수월이가 적응 중이라서 그런가 봐요~ 요새 날도 넘 덥구요. 미루할배도 밥먹을때 수월이랑 똑같아요..ㅠㅜ 글구 날이 넘 더운지 저희집 다른 아가들도 예전보다 식욕이 덜하더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아, 할매할배들의 공통된 모습이군요. 저는 수월이가 어디 몸이 안좋아서 그럴까봐 맘이 불안했었나봐요. 에고, 날씨가 넘 더우니 애들도 맥을 못추네요. 빨리 날씨가 선선해져야할텐데요...ㅜㅜ
저는 애들이 고기만 잘 골라먹기 때문에 국물 좀 있게해서 말아줘요~ 그럼 어쩔 수 없이 사료랑 고기랑 다 먹거든요..아..근데 완소아이템 식탁식기는 어디서 사나요? 아직 애들이 어리긴 한데 디스크 예방 차원에서 하나 구입하고 싶군요.
수월이는 국물이 있으면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ㅜㅜ 식탁기는 파는 쇼핑몰 많이 봤는데.. 저거 이름이 아워펫수납듀얼식기 거든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와싸* 라는 곳이 가장 쌌는데 재고가 없더라고요. 기다릴까 하다가 2천원 더내고 강아지*통령에서 걍 주문해버렸쓰요^^
소꼬리님의 럭셜아이템들에 엄마들 완전 반하셨네요ㅋㅋ
으...보통 출장가더라도 몇개월정도였고, 한달에 한두번은 한국들어오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미국이라 들어오더라도 좀 뜸하지않을까 싶어요..;; 기간도 최소 1년이상인지라... 신랑은 지금 집에있는 한마리도 힘들어하거든요..(저 어학연수중에도 중간에 들어오게 할 정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같으니..
아- 미국으로 장기출장 가시는군요.. 동부/서부 어디로 가셔요? (중부?ㅋ) 저도 동부에서 4년반 있다가 왔거든요- 혹시라도 비슷한 동네면 괜히 반가울거 같아서.. ㅋ 최소 1년이상이면.. 흑.. 그래도 카페엔 종종 들어오실거죠? ^^;
럭셜아이템이라 ㅍㅎㅎ 요기물그릇이 깨끗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사줬는데, 수월이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라요ㅜㅜ 수월이 물그릇은 어떤걸 썼나요?
아! 4년이나 계셨군요! 전 뉴욕으로가요. 소꼬리님하고 수월이 스토킹하러 들어올꺼예요. 수월이 물 참 안먹던데..저희는 누런색 대형머그컵이었거든요?(밥그릇은 파스타그릇이었음.ㅎㅎㅎ) 같이 지내던 강쥐에 비해 정말 물안잡수신다..했어요. 요기물그릇이 끝에 볼달려있어서 굴려가며 먹는 그것인가요? 그런거면 볼끝에 꿀같은것 발라서 핥게 연습시킨다는 얘길들었는데, 수월이가 잘 보이려나 모르겠네요.
그럼 뉴요커가 되시는거네요..? 후훗- 전 마지막 1년반동안 뉴저지에 있었어요, 그래서 맨하탄 자주 놀러갔었는데. 그립네요ㅜㅜ/ 그쵸? 수월이가 물을 참 안마시는 편인 거 같아요. 요기물그릇은 죠 위에 사진에 보이는 물그릇이예요, 양인형이 살짝 기대고있는 놈이요. 안보여서인지 물그릇인지 모르는거 같아서 저거 뚜껑 열어놔줬더니 그때서야 마시더라고요^^
개껌 먹는 수월이 넘 행복해 보여요~ ㅎㅎ
수월 LOOKS happy 가 아닌, 수월 IS happy 가 되어야 할텐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