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양양군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양양군은 지난 21일 군수 집무실에서 양양군체육회ㆍ양양군자원봉사센터와 협약식을 갖고 성공 대회를 다짐했다.
김진하 군수와 김연식 체육회장, 한정임 자원봉사센터소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제17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4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마스코트.
이번 협약에 따라 양양군체육회와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스마트 연대강화 △대회 붐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대회 개최에 따른 손님맞이 시스템 구축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한 역할 수행 △대회 물품 및 인력 확보 등 대회 운영지원 △대회 참가자 및 방문객 안전보호 등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양군은 사상 처음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승격 후 첫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목표로 대회 시작과 종료 시까지 체계적인 스마트 도민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도민체전은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 되는 강원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 등 1만4천여명이 참가해 시·군별 1·2부로 나눠 총 41개 종목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군은 특별도민체전 준비를 전담할 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기본계획 수립, 상징물 개발 등을 지난해 이미 마쳤으며, 대회 주 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의 개ㆍ보수 등 주요 경기장의 정비와 신축에 속도를 내는 등 최대한 많은 종목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2월 착공한 다목적체육관은 종합운동장 인근인 양양읍 구교리에 지상 1층, 연면적 1149㎡ 규모로 건립됐다. 배드민턴 코트 4개 면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은 건축물 사용승인과 시설 사용료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실내에서 전천후로 배드민턴, 배구, 농구 등의 경기를 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대회의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 탁구장, 볼링장, 궁도장 등 생활체육 시설들을 집적화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은 물론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번 대회의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개회식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대회 자원봉사자 모집을 본격화하고, 지역을 방문한 선수단·응원단·방문객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숙박·음식업소 간담회를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청결·위생·친절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군체육회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기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양문화재단도 특별자치도민의 문화대회로 이끌기 위해 연계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번 대회가 지역에서 열리는 특별자치도 단위의 가장 큰 체육행사인 만큼, 체육인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며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체육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강원특별자치도민의 화합ㆍ축제의 장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