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로 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 용혜원 -
가을을 재촉하는 반가움과 함께
잔잔히 오가는 초가을 바람이
사뭇 지나가는 여름날의 아쉬움이
가슴 시리게 하는 8월 끝자락
이제 더위도 수줍은 듯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선선해진 아침 공기
에서 어느덧 가을이 느껴집니다.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이
똑똑 노크 하며 서늘한 바람을
선물해 주네요.
넓고 파아란 하늘에 떠도는 한조각 구름처럼 마음속에도 몽실 몽실
피여 나는 가을 사랑
시간의 흐름 따라 쌓아온 삶 만큼
지우개로도 지워지지 않는
빛바랜 추억들이 오늘 따라
가슴 한켠을 시리게 하네요.
올해도 여느 때처럼 가을은 찾아왔는데
익어가는 가을속에서 설렘 하나 없이
보낸다는 것은 치유할 수 없는 외로움인데..
푸른 잎새가 단풍빛으로 물들기 전에
희뿌연 찬 서리 내려서 가을이 더 깊어가기 전에~
나는 이제, 이렇게 중년의 나이로 세월따라 가지만
추하지 않고 중후한 모습으로 남고 싶다고.
가을에 익어가는 것들처럼 나도 그렇게 익어가고 싶어요.
정녕 자연의 위대한
가을속으로 익어 가는 날
마음속에 예쁜 생각으로
삶의 작은 행복도 그려 봅니다
소리없는 가을문턱이
내마음속에도 스며드나봅니다.
목청껏 소리높이던 매미소리보다
찌르는 울어오는 풀벌레소리가 정겹다느낄때...
투명하지않게 방황하는 마음도
가을이주는 내마음의 느낌표 일거야 라고!
가을이주는 플러스의 마음들
이쁘게 곱게 곱게 익어가는 가을만들어보며...
산과 들 온통 푸르기만 하고,
하늘을 쳐다보면은 온통 파란데 여기저기 하얀
뭉게구름도 너무 멋있어보입니다.
눈부시게 비추는 아침햇살,
나뭇가지 흔드는 시원한 바람, 새들의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하늘이 높아집니다.
아직은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바람엔 언뜻 가을이 묻어 날립니다.
그렇게 계절은 가고 올 겁니다.
더워서 잠 못들던 밤 들은 어디가고 다시 스르르 걷어찬
이불을 잡아당기게 되는 날.
다사다난했던 2024년 여름도 이대로 가려나~~
또 한 계절의 끝에 다다르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이 들긴한데..
짙은 녹엽 사이로
간간이 드러나는 색채 하모니
시간의 틈새로
비비고 들어오는 찬바람
식어가는 지열에
동면 준비에 바빠진 풀벌레
익어가는 열매가
씨앗을 여밈이 보여져서~
목요일인 어젠~~
가을도 다가들었고 바로 옆나라 강한태풍에 낑겨서
살짝 더웠지만 바람도 다가들어서~~
붙잡고 싶은 순간들이 흘러가는 것마냥 이제 또 한걸음을 떼야할 모양이라고..
어느덧 구월의 가을 냄새 도 나는듯 싶구요!
새벽녘 느껴지는 선선한 기운에 자연스레 여름보다는
가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는 날 !
하루 하루 조금씩
철이 들어 가는 세월 속에서
참 고맙고 감사한 하룻길!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이 우리들곁에 찾아왔습니다~!!
저녁으로는 제법,선선해서 창문을 살짜기닫고,~~
여름이불도 접어서 넣어 놓고,가을 이불을 꺼내서 덮어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역시 얄팍한 인간이란 이름하게...ㅎ
이제 공기가 많이 서늘해졌네요
오늘도 건강 잘 돌보시면서
행복한 가을을 기다려 볼까요?
분주한
가을 초입 8월 한달이 저물어 갑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봄안에님
즐거운 불 금 보내세요^^
내려주신 고운 에세이에 쉼 하고 갑니다
무더운 8월 한달간도 수고 하셨습니다
알찬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9월 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