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글을 쓸까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봅니다. ㅋㅋ
다음달이면 어느덧 2주년 결혼기념일이 되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결혼생활.. 그리고 여전히 현재진행형 설레임.. ^^;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신혼은 신혼인가 봅니다.
나름 꽤 큰돈을 모은 것도 아이 없을 때 바짝 모은 게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해요. ㅋㅋ
이제부터 간략(?)히 제 이야기를 해 볼께요..~
*****
1. 적금은 약간 무리하게 붓되, 대신 단기간으로 부었어요. (전, 6개월을 주로 선호.. ㅋㅋ)
결혼전부터 저는, 월급 타면 일단 적금을 붓고.. 쪼달리며 생활하는 게 습관이 되어있었어요.
독립적으로 키워주시고, 절약정신을 몸소 실천하셨던 친정부모님 덕분이기도 하지요.
저보다는 훨씬 많이 버는 신랑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월 400만원 이상 넣었던 것 같아요.
(둘이 합쳐 실수령액은 600만원 내외되는 듯요...;; 다달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충 그런 거 같아요. ㅋ)
다른 사람들 보니깐, 한사람 월급으로 살고 한사람 월급은 모두 저축한다고 하던데,
저희는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하고, ㅜㅜ 양가에 다달이 드리는 용돈(각20만원씩..)도 있고, 해서~
다른 사람들같이 하자 라는 부담은 안 갖고, 제멋대로;; 했어요. ㅋㅋ
적금 만기를 짧게 하여, 만기 때 내가 만기까지 기다렸다는 기쁨도 누리고,
작게나마 이자 받으며.. 이건 뭐 이리 작아? 라고 스스로 성질도 한번 내 보고.. ㅋㅋ
다만, 제가 돈없다고 꿍시렁댈때마다 신랑이 돈이 왜 없냐고;; 의아해했지만 ㅠ
6개월 후 모은 돈을 보여주니 그 뒤로는 그냥 저를 철썩 믿어버리더라고요.;; 너무.. ㅠㅠ ㅋㅋ
시시콜콜 다 얘기하지는 않지만, 6개월 후 우리 얼마 모았어.. 1년 후 우리 지금 얼마야.. 1년 반 후 지금은 또 얼마..
이렇게 인지(?)는 시켜줬어요. ㅋㅋ (꽤나..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2. 보험은 불필요한 거 없애고 필요한 걸로 다시 재설계했어요.
결혼해서 처음 한게 이거였어요.
신랑이 총각 때 부었던 것 중에,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했거나, 정말 생각없이 든 보험은
영 부실한 것이 많더라고요. 부을수록 손해일 정도로..
그래서 4년 이상 부은 보험을 2개나! 과감히 해지했어요.
손해율이 컸지만, 갖고 있음 손해가 더 클 것 같다고 생각되어서 정리했어요.
보험은 진짜 말들이 너무 제각각이라 조금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 같은데, 제가 그런 데 관심이 좀 있기도 해서..
덕분에 공부 많이 했네요. ㅋㅋ (실비보험은 들고 나서, 충분히 활용하기도 했고여;; ㅋㅋ)
3. 마트 이용은 대부분 온라인을 이용했어요. ㅋ
신혼여행 갔다와서 부부행세한답시고, 대형마트를 갔거든요~
몇개 산것도 없는데, 20만원 가량 나와서 깜놀.. 그리고 더 놀란 것은, 집에 와서 보니 이미 다 있는 것들인 거에여;;
첫 살림을 마련할 때는 엄마가 도와주시니깐..;; 제 눈에 익지도 않고, 그냥 생각없이 막 집어댄 거죠. ㅠㅠ
그 뒤로 절대로 대형마트에 가지 않습니다. ㅠㅠ
필요한 목록 적어놓았다가, 온라인으로 주문했어요. 그러니까 딱 필요한 것만 사게 되더라고요.
2인 가족이라 버리는 게 많아서, 단위는 무조건 최소..
그래도 몸 생각은 하자.. 라며 가능한 좋은 걸로 샀어요. ㅋㅋ(이를테면 친환경 등등..? ㅋㅋ)
그러다가 친구가 알려준 팁(?)으로 어떤 까페를 가니까,
회원들간에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꾸뽕(쿠폰)이나 할인행사들을 공유하고 있더라고요. ㅋㅋ
이거다! 싶어서, 사고 싶은 거 모아놨다가, 꾸뽕나올 때 몰아서 사는 습관을 들였어요. ㅋㅋ
그래도 얼마 이상 구입시 꾸뽕 사용가능.. 이럴 때가 많은데,
금액이 너무 크면 그냥 꾸뽕을 과감히 포기하거나, 친구와의 공구를 시도했답니다. ㅋㅋ
4. 필요 없는 것은 중고로 팔았어요;;
참 좋은 물건, 새거인 물건 집에 쌓아두고 이건 언제 쓰나 고민을 계속 하면서 살았어요.
근데 최근.. 그래, 이걸 한번 팔아볼까? 라고 맘 먹고 유명한 까페에 올려서 팔기 시작했어요.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지만, 전 그래도 나름 양심선언하며 팔았더니, 지난 3월 한달 부수입만 80만원 내외가 되더라고요.. ㅎㅎ
이제는 집안 돌아다니면서 안 쓰는 거 없나.. 하고 눈알을 굴려보지만.. 간만에 집에 놀러온 제 친구 말이..
저희집이 휑하다네요. ㅠㅠ 다 팔아제껴서............ ㅋㅋㅋㅋ
하지만, 앞으로도 거의 새것 그러나 저에게 필요없는 그런 것들은 생활비에 보태고 가끔은 제 용돈으로 쓰기도 하고 하렵니다. ㅋㅋ
5. 신용카드, 전 그냥 혜택 좋은 거 하나 콕 찝어 사용했어요~ ㅋㅋ
신용카드를 쓰면 낭비가 심하니 체크카드를 써라, 현금을 써라.. 이런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꺼에요.
사실, 제 신랑이 경제관념이 조금 부족했어서;;;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중이요.. ㅠㅠ)
신랑 신용카드는 전부 다 받아서 없앴거든요. 신랑님아~ 그대는 체크카드만 쓰시오. 하고 체크카드 통장에 용돈을 보냈드랬죠..;;
그래서 저도 없앨까 살짝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신용카드 하나는 있어야겠더라고요. ㅠㅠ
난 신랑 그대와 다르게 경제관념을 갖추었소.. 라면서 그냥 썼고요. ㅋㅋ
카드정보 대량유출났을 그 때 저도 그 중 카드를 갖고 있었거든요. ㅠㅠ (전 원래 신용카드는 딱 1장만 써서.. ㅋㅋ;;)
10년 넘게 쓴 카드지만, 대량유출난 거 보면서 실망도 크고, 또 별 혜택도 없고 해서..
혜택 많다는 카드로 훅 갈아탔어요~ ㅋㅋ 여기서 뽀인트는..
은행 가서 바꿔주세요~ 하시면 은행직원배만 불리는 것이 된답니다. ^^;;;;
자주 가는 까페에서 설계사님들이 계신지 글을 올려봤더니, 정말 많은 쪽지가 오더라고요.;;
이거 만들면 내 수당에서 얼마 떼줄께.. 이게 요점이었어요.;; ㅋㅋ
그래서 전 그 중에 제일 많이 떼준다는 분을 선택했고요~ ^^; 온라인이라 믿기가 좀 어려워서 ㅠㅠ
그 분이 계신 곳으로 직접 가서 만들었어요. ㅋㅋ 덕분에 12만원 득템했답니다. ㅎㅎ
(얘기 들어보니까 요즘엔 8만원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도 줄기도 하나봐요. ㅠㅠ)
그 카드 쓰면서 할인헤택을 100%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월 5,6만원씩은 매달 아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까 짠 까페 어떤 분이 글 올리신 거 보니까, 아낀 뽀인트를 넣어두는 통장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 통장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ㅋㅋ
*****
가장 굵직한 것만 쓴 거 같은데도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ㅠ
그래도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뭔가 하나를 살려고 해도 여러번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그 생각의 줄을 놓는 순간 저 역시도 낭비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2년 정도 하고 나니까 나름 몸에 배인 거 같고요.. 무엇보다도 모아둔 1억2천만원 잔고를 볼 때마다 흐뭇해요. ㅋㅋ
이외에도 가계부 엑셀 쓰기(엄청 간단해요, 수입/지출/잔액, 그리고 월별 비교분석..? ㅋ 끝~),
세탁소는 크***** 같은 데 이용하기 등등 나름 노력하며 살았는데, 이것까지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패쓰할꼐요. ㅋㅋ
위에서 잠시 언급한 신랑의 경제관념.. 때문에 처음에 고생 좀 했어요. ㅠㅠ
부부가 같은 경제관념을 갖고 있다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쟎아요~
딱 제가 그 케이스..
연애할 때는 막 사주고 펑펑 써서 참 좋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절약하는 모습 보여주니까.. 이제서야, 신랑도 조금씩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는 일단 쓰고 생각했다면 요즘엔 그래도 생각이라는 걸 하고 쓰더라고요..;; 그러니까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 ^^v)
혹시나 저처럼 경제관념이 맞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다그치지 말고 좋게 말씀하시면서 몸소 보여주세요.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본인의 삶에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이라면
배우자가 보여주는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고 변화하시는 게 분명 있으실 겁니다. ^^ㅋ
저 나름 열심히 산 거 맞죠?
잘했다는 칭찬 많이 듣고 싶어요. ㅋㅋ
그래야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는 힘이 날 것 같아요. ㅎㅎ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_______________^)
+ 위에 이어서 2편^^! 입니다~ http://cafe.daum.net/mmnix/EYP4/142
앗 저두쿠폰카페 알수있을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13 20:23
저두요 ㅋㅋ저두 아무리 가계부를 써도 줄지가 않네요 ㅜ
쿠폰까페 알려주세용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15 17:27
저도 쿠폰까페 알려주세요~~ 저도 2년에 1억 도전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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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쿠폰카페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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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막 신혼인 제가 배워야할 부분이 많네요~ 저도 쿠폰 까페 좀 알려주셔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07 12:52
우와!!감동까지 받았어요! 저도 열심히 모아야할텐데ㅠㅠ 저도 쿠폰카페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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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요. ㅎㅎ 우리 같이 열심히 살아보아영~ ^__________^
알짜배기글잘읽었습니다 쿠폰카페알려주시겠어요 동참하고싶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22 19:56
대단하시네요 저도 쿠폰카페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24 07:1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24 14:37
뭘요. ㅎㅎ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정말 대단하시네요!모태똑순이이신가봐요! 저도 그 쿠폰카페를 알고싶어요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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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쿠폰카페 알고 싶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30 15: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4 08: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4 09:25
저두 쿠폰카페 알수있을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5 06:23
저도쿠폰까페알수있을까요?
저도 쿠폰카페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쿠폰카페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존경스러워요
지혜롭고 알뜰한 분이시네요 많이배웁니다~^^
쿠폰카페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