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32살이니 중3때였군요.
지금처럼 리그중계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절, 저는 대만방송(홍콩? 중국?)인 star sports로 느바를 봤습니다.
처음 좋아했던 선수는 케빈 존슨이었습니다. 바클리의 유명세에 이끌려 피닉스 경기를 봤지만 작고 빠르고
화려한 존슨의 플레이가 더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점점 보다보니 그는 리그 정상급 선수가 아니었고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올라주원이었습니다.
94,95년은 휴스턴이 2연패를 하던 시절이라 강팀 위주의 중계 편성에서 휴스턴 경기가 유독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김현준의 농구대잔치 활약을 보고 농구를 좋아하게 된터라 슛터나 스윙맨을 좋아하던 저였지만
스몰포워드틱한 올라주원의 환상적인 골밑무브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저는 지금도 역대 센터 중 최고의 '기량'은 올라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당시 샥과 함께 차세대 센터로 떠오르던 모닝이 올라주원에게 완벽히 봉쇄당하며 힘도 못쓰던 모습은 제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주원 못지 않게 임팩트가 강했던 선수는 샤킬 오닐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오닐의 임팩트는 르브론의
성장기 못지 않았습니다. 데뷔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엄청난 스탯으로 신인왕을 타고 이미 2년차 시절 괴물 스탯을
찍으며 mvp급 활약을 하였으며 각각 3년차(오닐), 4년차(브롱)에 팀을 파이널로 진출시킨 점까지..
좌우간 당시 오닐의 포스는 대단했습니다.
그런 올라주원과 오닐이 파이널에서 맞붙었으니 그것은 신구 최고의 센터대결로 명명되었고
여론은 당시 60승대를 기록하고 동부 1위에 오른 올란도와 오닐을 48승을 기록한 휴스턴과 올라주원보다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올라주원의 완승!
그리고 이 파이널이 끝나고 올라주원과 오닐의 1대1 이벤트가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국은 무산되었지만.
(만약 이때 오닐이 올라주원을 격파하고 왕조를 열었고, 조던이 복귀하지 않았다면 오닐은 지금쯤 우승 트로피를 7~8개는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겠죠. 그러나 역사에 가정은 어차피 의미가 없는 법!!)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5년 2월. 조던의 복귀가 전 느바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단 9시즌만을 뛰고 95년 발표했던 위대한 50인 순위에서 3위(제 기억에 이때 1위가 체임벌린 2위가 매직존슨이었는데 맞나요??)
에 올랐으며 역대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던 불세출의 슈퍼스타.
그 이름도 찬란한 마이클 조던.
은퇴한지 2년도 안되어 페니, 그랜트 힐, 제리 스택하우스 등의 선수들에게 누가 넥스트 조던인가? 라는 소리를 듣게 할만큼
조던이란 이름은 '리그 최고의 스윙맨이자 스타성을 갖춘 슈퍼스타'란 뜻의 대명사가 되어있었죠. 불과 2년도 안된 시점에서.
적어도 95년부터는 리그의 관심은 온통 조던,조던,조던에게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조던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오닐과 페니 슈퍼듀오에게 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때도 매스컴의 관심은 '조던의 패배'와 조던을 누른 새로운 황제 '샤킬 오닐'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주원이 우승하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다시 올라주원에게 가죠.
(여기서 스포트라이트는 리그 최고선수라는 칭호를 뜻합니다.)
그럼 96시즌부터는??
리그의 모든 관심은 시카고 불스의 연승기록과 마이클 조던의 활약에 가 있었습니다.
하물며 이때 스포츠뉴스에서 nba 특집을 마련해서 보여줄 정도이니 말 다했죠. 근데 스포츠뉴스에서
nba특집을 보여준 이유가 오닐 때문일까요? 올라주원 때문일까요? 페니 때문일까요??
오로지 조던,조던,조던 때문이었습니다.
그 증거는 스포츠 뉴스 느바특집을 시작한 시점이 조던 복귀 이후라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3년간 조던은 리그를 지배했으며 리그는 오롯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없는 동안 리그를 지배했던 올라주원은 어느새 노쇠했고, 제2의 조던이라 불리던
힐과 스택하우스도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져갔습니다.
아! 조던의 마지막 시즌에 그 못지않은 스포트라잇을 받은 애송이가 한명 있었죠.
코비 브라이언트. 라고.
팬심일지 모르겠지만 2년차 식스맨인 그가 받았던 스팟라잇이 최소한 '인기' 측면에서
전성기 페니 못지않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좌우간..
네. 물론 이때 페니도 대단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95~96시즌 초반 오닐이 부상당했을때
불스와 올란도가 동부 1,2위를 다투었는데 페니는 오닐 없는 올란도를 이끌며
20점대 후반의 득점과 5리바 6어시 정도의 정상급 슈팅가드 수준의 스탯을 내었던 것을요.
확실히 이때 페니는 스윙맨 스타일로 변신해서 팀을 이끌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불스전에 36점을 넣으며 대활약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페니의 모습은 확실히 많은 사람들에게 '페니가 마음만 먹으면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 수 있고
출중한 득점력도 보이는 구나..'라고요.
그러나 다시 그는 오닐이 오면서 예의 20득점 7어시를 찍는 '2인자' 역할로 돌아가게 되죠.
무언가 더 있을 듯 하지만.. 왠지 거기에서 멈추는.. 그런 느낌의 선수가 페니였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94~97년은 올라주원, 샤킬 오닐, 마이클 조던이란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렸고
또 실제로 mvp, 파이널 우승도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적어도 당시 페니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또 제 기억으로는 당시 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선수는 오히려 그랜트 힐이었습니다.
그는 신인시절이던 94~95시즌 신인으로 올스타투표 1위를 기록했으며 2년차 역시 마이클 조던에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트의 신사 그랜트힐, 넥스트 조던의 대표주자. 듀크 출신의 지적이고 매너 좋은 농구 선수.
이게 힐을 나타내던 수식어 아니었나요??
그는 또한 이미 전성기를 지난 조 듀마스를 제외하고 변변한 올스타하나 없는 피스톤즈를 이끌고
96시즌(97시즌인가?) 무려 팀을 60승으로 이끄는 대활약을 합니다. 벌써 2~3년차에 그는 슈퍼에이스가 되어있던 것이죠.
최소한 전성기 3~4년을 말할 때 95~2000 시즌의 그랜트 힐이 인기나 실력면에서 94~97의 페니보다 뒤지는 이유를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페니가 힐보다 리그에 가져다 준 센세이션, 인기, 실력, 업적 면에서 뭐가 더 나은지 아시는 분은
저에게 설명해 주십시요. 진심입니다.
그런데!!!
그랜트 힐이 제2의 조던이라는 평가를 들어보셨습니까??
그랜트 힐이 90년대 중반 리그의 아이콘급의 선수였습니까??
그랜트 힐이 코비, 르브론 제임스 못지 않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까???
그랜트 힐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조던 은퇴 후 리그를 접수할만한 선수였다는 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왜 인기, 실력, 업적 면에서 하나도 뒤지지 않은 힐에 대해선 잠잠하시면서
유독 페니!! 에 대해서는 다들 '부상만 없었더라면.. 최고가 되었다!'고 무리하게 단정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심지어는!!
32.1득 6.5리바 5.5어시를 기록하며 가망없는 올랜도를 동부 플옵으로 이끈 같은 올란도 1번 출신인 티맥도 듣지 못했고...
2년차에 이미 27-7-7 이라는 경이적인 스탯을 찍고 전당포 레이커스를 꺾었던 그 무적의 배드보이즈를 혼자서 침몰시키고
25살인 현재 30-7-8이라는 21세기 농구에서 나오기 힘든 스탯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로 이끌며 백투백 mvp를 사실상
확정지은 르브론 제임스조차도 비교를 꺼리며..
19살에 조던을 상대로 36득점을 기록하며 'nba의 미래'로 불리고 역시 그해 최연소 올스타 주전으로 뽑혔으며,
23살에 3개의 챔피언반지를 끼고 most dominant ever 샤킬 오닐과 에이스 다툼을 하며 결국 레이커스의 미래가 되었으며
81득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급기야 자신의 힘으로 팀을 우승시키며 지난 10년간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전문가와 팬들이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에 던컨과 함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코비 브라이언트 조차도!!
비교대상이 쉽사리 될 수 없었던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 소리를 어찌 그리 쉽게들 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자 이제 한번 찬찬히.. 기억을 더듬어봅시다.
조던이 남긴 영향이겠지만,
유독 우리는 스윙맨들에 대한 기억이 많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는 페니도 그렇고
티맥, 아이버슨, 빈스 카터, 그랜트 힐 등.. 수많은 영웅들이 우리 곁을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리그를 지배했다고 말할 수 있는 스윙맨은 코비와 르브론 뿐입니다.
페니가 데뷔했던 94년부터 2010년 현재 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은 누구입니까??
94~95년의 지배자는 단연 올라주원이었고 그 후 3년간은 조던 독재에 말론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다시 그 후 7~8간은 오닐과 던컨의 2파전이었으며 2005년 이후 리그는 코비와 르브론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페니, 힐, 아이버슨, 티맥, 빈스 카터, 드웨인 웨이드 등이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페니, 힐,아이버슨,티맥,카터,웨이드는 화려했고 뛰어났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올라주원,조던,말론,샥,던컨,코비,르브론 급의 선수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 중에서 페니는 원체 전성기가 짧기에 비교대상이 되는게 억울할 수 있겠으나 페니의 그 3년 활약으로 보여준
가능성조차도 저는 코비와 르브론의 20대초반보다 결코 임팩트가 강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탯이 아니라 느낌으로도요. 이건 객관화할 수 없으므로 어차피 저의 느낌이지만 저의 이 느낌과 비슷한 분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최근 논쟁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글이 복잡하군요.
결국 제가 얘기하고 싶은 핵심은
'그는 리그최고의 인기스타였고 슈퍼스타였지만 내가 기억한 것은 그는 당시 리그를 홀로 대표할만큼의 선수는 아니었으며, 코비와 르브론급의 실력과 재능은 아니었다. 그리고 조던의 뒤를 이어 리그를 평정할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는 것입니다.
삭제는 안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이미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글이니까요.
Passion... / 전 원칙적으로 제 주장을 끝까지 펴야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면 문제되는 부분은 삭제하는 편이 좋을 듯 하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못한 부분을 마치 정답을 찾아가듯 그렇게 하나, 둘 고쳐간다면 결국 마지막에 완성될 글은 답을 찾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여기 댓글을 써주신 분들은 모두 이해못할 사람이 되어버리겠군요. 이것 또한 그리 바람직하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휴~ 죄송합니다. 삭제하기 싫었는데 마지막 글귀에 유감을 보이신다고 하셔서 굳이 뺀 것인데.. 그렇게 보신다면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 말은 단지 님의 글은 님의 글데로 뜻이 있는 글이었고, 그리고 댓글에 님의 의견을 써주신 것 만으로도 충분히 님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해서 ... 괜히 저만 무지하게 깐깐한 사람이 되는거 같습니다..ㅠ
나쁜 의도로 고치신건 아니시니 다시 넣으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ㅎ 어쨋든 대형커뮤니티 글이란 어려운 거죠 특히 n게이는 ㅎㄷㄷ 하죠 저도 댓글에서 해명한 것으로 족하고 다들 이해해 주실것 같습니다.
이런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건 님생각이에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님 생각이고요.
애초에 바스켓맨님 자체가 올바른 토론의 방향으로 가고자 저런 댓글로 달았던것은 아니겠죠... 그런점을 지적하는 댓글이라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는 알곘는데, 전혀 공감이 가질 않고, 뒷부분은 상당히 기분나쁜 내용 투성입니다.
공감도 안되고 설명하는 것도 시간낭비일듯 싶습니다..결론은 머리속에 있는 생각데로 페니를 생각하세요..그냥 penny의 올드 팬으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론은 당시 60승대를 기록하고 동부 1위에 오른 올란도와 오닐을 48승을 기록한 휴스턴과 올라주원보다 높이 평가했습니다 => 저 시즌은 57승을 기록한 시즌인데 저거 하나만 봐도 님의 기억은 잘못되었네요.. 저거 하나로 꼬투리 잡는다고 하지마세요 틀린게 저거 하나가 아닙니다..이글자체가 님이 기억하고 맞다고 주장하시는글인데 그럴러면님이 기억하시는게 정확하셔야되는데 50승대팀을 60승대팀으로 기억하는거 부터 님의 기억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기억부터 제대로 하고 글쓰셨음 하네요..올랜도팀 역사상 60승한건 95-96 시즌에 60승22패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밑부분 그랜트힐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에서 ""96시즌(97시즌인가?) 무려 팀을 60승으로 이끄는 대활약을 합니다. 벌써 2~3년차에 그는 슈퍼에이스가 되어있던 것이죠""=>그랜트 힐 에이스로 최고 성적이 54승인데 이건 또 무슨 말입니까...다른부분은 읽어볼 필요도 없네요.. 57승 팀 54승 팀을 60승대 팀으로 탈바꿈 하시는 능력 대단하시네요.. 기억력 참 좋으시네요
2~3년동안 슈퍼 에이스 였던 선수가 올 nba 퍼스트팀 경력이 1회밖에 안되요?????? 님이 말씀 하시는 에이스도 아닌 겨우 2인자에 불과했던 페니는 커리어 첫 3년동안에만 퍼스트팀 2회인데요?
페니가 힐보다 리그에 가져다 준 센세이션, 인기, 실력, 업적 면에서 뭐가 더 나은지 아시는 분은
저에게 설명해 주십시요. 진심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전성기때 업적만큼은 페니가 올 nba팀 2회니 힐 1회보다 앞서고 저때 당시 플옵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보자면
힐은 1라운드 통과조차 한적도 없지만 페니는 파이널,동부결승도 갔었습니다..스윕당했던 파이널에서 평균 25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했죠페니가 1라운드에서 떨어진 96-97시즌 조차도 팻 라일리의 히트 상대로 조던도 하지 못했던 2경기연속40점이상을기록했죠..업적은 페니가 더 나은게 아닌가요? 그런데 힐은 플옵에서 모습이 기억이 안나네요 힐은 무엇을 보여주었죠??
일단 힐은 샥같은 동료가 없었죠..퍼스트팀도 사실 팀성적이 상당히 중요합니다..그랜힐이 퍼스트팀에 든것도 팀이56승을해서 들어간거지 40승대 승률이었슴 90년대 전설포워드 피펜,말론,바클리..등( 이분들 팀은 항상 강팀이었으니) 계속밀렸겠죠..개인적으로 팀성적만 좀 받쳐줬슴 힐은 퍼스트팀에 2번정도는 더 올랐을거 같네요..힐은 이들에밀려 세컨팀은 많이뽑혔죠..물론 이런결과는 성적으로 더못올린 힐 책임이지만..
파울님 힐을 마구 까시네요 히히
페니... 천재 포인트가드, 매직과 조던의 재능을 합쳐놓은것 같았던 선수, 최소한 인기만큼은 그 둘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 참 잘생겼고 예쁘게 농구했고, 뭐랄까.. 슬램덩크의 정우성이나 서태웅같은.. 매력이 넘쳤던 선수... 항상 뭔가 더 보여줄게 남았다고 믿게 만들던 선수... 그리고 아쉽게 리그에서 사라진 선수, 결과는 그를 리그에서 잠깐 주목받다 사라진 평범한 선수로 남겼을지 모르지만, 당시 그를 직접 본 팬들의 뇌리속엔 ... 그 어떤 선수보다 더 강한 사진 같은 기억을 박아 놓은 선수죠... 리그의 주인공이었다기 보다도 주인공이 되기를 모두가 바랬던 그런 선수였습니다.
음... 그랜트 힐은 아직 뛰기라도 하니 아쉬움이 덜한 것 아닐까요. 전 피닉스 경기는 그랜트 힐 보려고 시청합니다. 페니는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고 아예 그 꽃이 확 져버렸기 때문에 그리움은 더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당시 NBA 카드 가격을 생각해보면 조던이 가장 비쌌고 페니와 그랜트 힐이 조던의 절반값으로 두 번째 높은 가격대였죠. 인기상으론 조던을 제외하고 그 둘이 최고였습니다. 그런 인기와 더불어 기대감이 장난 아니었을 텐데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면, 그 아쉬움과 더불어 어쩌면 발휘됐을지 모르는 가능성에 대해 두고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한 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뭔말인지 ㅎㅎㅎ 글부터 정리좀 하시고 장문을 쓰기길 ㅎㅎㅎ
아무대나 껴서 이런 소리 좀 하시지 마시고.. 글쓴이가 정성을 들인 글을 이런식으로 밖에 표현못하는 건 걍 '딴데가서 노세요' 라고 답해드리고 싶네요.
쏙쏙잘만 들어오는구만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ㅎㅎㅎ 이런 문체는 마음을 상하게 하니 기분좋은 문장에만 사용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글쓰신 분의 주장도 결국 개인의 '느낌'뿐이지 않습니까? 자신의 느낌이 일반화 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제 느낌대로 얘기 한다면, 페니는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기억에 페니, 조던, 코비가 한꺼번에 뛴올스타전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당시 조던과 코비는 자신으 시그니쳐 슈즈를 신고있었고 코비는 조던8인가를 신고있었지요...저는 그 아프로 비쩍마른 보이가 누군지 몰랐는데 어려보이던 그 선수에게 공이 갈때마다 팬들이 술렁거리고 가장큰 환호를 보내더군요... 그가 8번코비였었지요. 그당시 코비의 인기는 페니급이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고. 페니가 조던의 후계자라고 했던건 잡지글에서 많이봤었지요 조던이 인정했고 팀동료들에게 엄청나게 사랑받고 매직존슨이 페니의 재능이 부럽다고 했던기사를 봤습니다. 거기에 미남이니 메스컴에서 조던뒤를 이를 후계자로 많이 뛰워줬지요
지금 댓글들 장난아니군요;; 솔직히 글쓴분이 써내려온 내용중 틀린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사실을 말씀하고계십니다. 다만, 제가 그때의 nba에 완전 미쳐있었을때인데 페니의 실력과 인기는 거의 최고였죠. 조단 다음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사람들이 추억에 빠져 페니가 짱이다 하는데.. 어찌보면 맞고 어찌보면 틀리죠 하지만 그가 보여준 커리어나 부상은 최고라는 단어를 쓰기엔 부적합한건 사실입니다. 허나 그때당시의 페니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르브론보다 더 화려하며 코비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거 같네요. 제가보기엔 르브론은 언론에서 만들어내기위한 스타입니다.
그리고 명언중 여러사람이 믿는것을 쉽게 생각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지금 nba를 보았던분들이 페니에 대해 애착을 갖고 뛰어난 선수라고 얘기하는건 그만큼 했다는거고요. 정말 힐과 페니를 비교하면될거같아요. 힐이 인기도 많고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시절 힐과 페니의 활약상을 비교해보라하면 주저없이 페니의 완승에 손을 들어주고싶습니다. 화려함자체가 비교가 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