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4일 아모레G (461,500원 3500 -0.8%)가 태평양제약 (30,350원 650 2.2%)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실시키로 한 데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7만원으로 유지됐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아모레G 주가는 46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용식품, 코스메슈티컬로 진화하며 외연을 넓히는 뷰티산업 변화에 화장품+제약기술로 적극 대응함에 따른 사업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그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작업이 각 계열사별 주주에게 비등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발생했던 갈등을 해소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G는 뷰티산업 구조변화(소비자 구매태도 변화, 산업개념 변화)로 지속도리 그룹 구조조정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5년간 견조하게 유지될 한국 화장품 시장의 대장주"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단독기준 3000억원(연결기준 9000억원) 가량의 순현금 활용에 따른 M&A 등 주주가치 추가개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태평양제약 소액주주 전원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소요비용은 260억원에 그쳐 3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한 아모레G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가규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지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이익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태평양제약이 그룹 지원아래 빠르게 성장하는 미용식품, 코스메슈티컬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성장성은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