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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 전에 몇가지 배경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지방의 철도동호인, 그리고 하나의 카페
2000년대 이후부터 철도 동호인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주로 수도권 분들이 많았습니다.
수도권에 인구도 많을 뿐더러 철도교통이 활성화 된 곳도 수도권입니다.
그러다 지방에서도 점차 철도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http://cafe.naver.com/dgsubwaylove
카페를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던 제안이 원래 여기서 보고 왔기 때문에 주소를 올립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중교통과 지역발전에 관한 카페인데 부동산, 아파트 부녀회 카페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고 포괄적입니다.
여기서는 대구.경북지역의 대중교통(철도도 마찬가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대구, 경북 지역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들어가봅니다.
#2. 대구혁신도시?
http://cafe.naver.com/dgsubwaylove/8214 (By 팔공비슬님)
http://cafe.naver.com/dgsubwaylove/8255 (By 도철음사장님)
지난 정부 시절에 지방 10여곳에 혁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할 때, 대구에서는 '신서지구'를 선택했습니다.
서울로 비유를 하자면, 그린벨트 안의 시가지 중에서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곳, 마곡지구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북쪽으로는 팔공산 갓바위로 알려진 팔공산이 서있습니다.
저 자리는 대구 외곽을 둥근원처럼 그린벨트가 둘러싸고 있는데, 그 안에서 유일하게 남은 땅입니다.
과장을 조금만 보탠다면, 대구는 저기 '대구혁신도시'에 미래의 도시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를 올인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는 오송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가고, 대구로 이전하는 각종 '공공기관'들이 들어갈 예정 입니다.
예정인구는 불과 2~3만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약에 잘된다면 유동인구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K-2 인입선의 재활용
[ 현재상황 ]
현재 대구 1호선 연장(안심-사복-하양)은 계획이 되어있었는데 대구선 이설 노선과의 협의문제로 일단 중단된 상태이고요.
지난 2월, 영천시는 대구지하철 1호선을 영천까지(13km) 연장해달라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 대구 1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대구선복선전철과 중복투자의 우려
- 대구 1호선이 '대구 혁신도시'의 동쪽 부분만 스치고 지나감(접근성 부족)
- 지하철을 하양, 연장까지 연장하더라도 소요시간 때문에 하양, 영천 일대는 버스와의 경쟁에서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제안 ]
- 노선
* 1단계
- 대구혁신도시 남단을 통과하는 K-2 인입선(단선 비전철)을 전철화 : K-2 인입선의 단선전철화
- 대구선-K-2인입선-경부선을 직통하는 연결선로(역시 '단선') 를 건설합니다.
* 2단계
- 위에서 연결된 선로에서부터 대구2호선과 연결되는 연결선(역시 '단선')을 건설합니다.
* 3단계
- 열차 운행이 매우 많아지면 환승전용역을 경부선상에 설치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모양새의 노선이 됩니다.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대로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성지도로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구선 구간에서 대구도심으로 진입하는데 1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적게 걸리죠?
(만약에 효목역이 건설되지 않는다면 동대구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혁신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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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구미-동대구-경산 방면의 광역전철이 본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대구선(영천,하양, 대구혁신도시?) 열차는 주로 동대구착일겁니다.
그러나 대구 2호선과의 연계를 위해서 만촌역까지 지선을 몇 Km 정도 뚫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내용이 더 있습니다.
Q1. 대구혁신도시 앞을 지나는 철길이 '단선'이면 역은 어떻게 만들어요?
A1. 아래 그림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든 역이 아니라 2개역 정도에만 이렇게 만들면 될 듯 합니다.
역 내부의 형태는 일인승무(One Man)님의 여행기 사진을 보시면 뭔가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zenith2/15862007 (사진 4086), http://blog.daum.net/zenith2/15861634 (사진 3601)
일인승무님께서 설명을 약간 인용해보겠습니다. " 스웨덴에는 승강장 중앙에 본선과 대피선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분기기가 설치된 경우가 있습니다. 짧은 편성의 열차는 1번 승강장이나 2번 승강장을 사용하면서 교행이 가능하고 편성이 긴 열차는 승강장을 전부 사용하게 되지요. 승객들은 육교나 지하도 또는 건널목 없이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웨덴에서는 옛날에는 긴 편성으로 다니다가 짧은 편성으로 축소를 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대구혁신도시에서는 거꾸로 초기에는 수요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승강장은 8+@량 편성으로 건설을 하되 3량 또는 4량 편성의 열차가 승강장 중앙의 분기기를 통해서 교행을 하도록 만듭니다.
감사원 등에서는 철도역사를 쓸데 없이 크게 만든다면서 지적을 많이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양쪽 플랫폼을 모두 8량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한쪽 플랫폼만 8량으로 만들어서 양쪽을 다 쓸 수 있다면,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비용은 적게 들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뿐더러 승객입장에서도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철도역과 같이 눈에 보이는 시설물을 크게 만들면 뭔가 있어보인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절반 이하의 비용을 들이면서 규모는 2배 이상 있어보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니까요.
그러다가 대구 광역권의 인구가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인구가 증가한다면' 추가로 확장공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 전체적으로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도 대구 동북부와 대구 혁신도시 일대 인구가 증가한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요. 인구가 정체되어 있는 지방 중소도시들도 신시가지 쪽에서는 인구가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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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대구 2호선 만촌역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A2. 환승거리를 최소한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대구지하철은 지하 3층으로 대구선은 지하 2층으로 오되, 대구선은 종착역이기 때문에 '터미널 형식(2홈 3선식도 가능)'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건설을 하게 되면 부족하게나마 8호선 복정역과 같이 층별 환승이 가능해집니다.
그림을 그릴 당시에는 초안에 잡은 대구선(가칭) 만촌역이 고층건물 바로 밑에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요. 고층건물 밑에 공사를 하는 것이 어렵다면(공사가 된다면 그 고층건물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바로 승강장입니다만 ^^;) 만촌사거리 밑을 파서 공사한다음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출구를 하나 더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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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왜 단선인가요?
A3. 건설을 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과해야 하는데 통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대구권 광역전철은 배차간격이 수도권처럼 5분 단위로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배차간격이 15분~20분 내외가 되므로 적절한 위치에 대피선을 설치하고, 관제를 잘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이렇게 하더라도 적어도 대구 1호선보다는 훨씬 빠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의 예도 있습니다. 참고로 바르셀로나 11호선(http://urbanrail.net/eu/bcn/barcelona.htm)은 도시철도임에도 단선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2.1km 구간에 5개의 역사가 있는데 모든 역에는 교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뒀습니다.
단선 도시철도와 관련해서 철도동호회에서 논의된 글.
예산이 부족하다면,[ 단선으로의 도시철도 노선구상] (댓글 40) http://cafe.daum.net/kicha/ANo/20449 (By lifetimes님)
[ 기대효과 ]
1. 대구혁신도시의 시내접근성 향상
- 대구 혁신도시의 접근이 1,2호선 지역에서는 한번의 환승만으로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 광역전철 구간에서는 (경산을 제외하고) 직통도 가능합니다.
2. 대구혁신도시의 시외접근성 향상
- 동대구역, 동대구역전의 고속터미널까지 가는데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립니다.
(대구 1호선 연장시에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를 뿐더러, 도로에 영향을 받습니다)
- 대구 2호선과 연결되면 만촌역의 남부시외버스터미널과 연결됩니다.
3. 대구혁신도시에 궤도교통이 들어갑니다.
- 비록 분당선처럼 지역 외곽을 통과하지만 핵심건물은 철도를 따라서 난 대로 주변에 입지합니다.
그리고 베드타운의 성격보다는 산업단지의 성격이 강하므로 출퇴근 하는데 편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대구권 광역전철(영천방면)의 타당성이 올라갑니다.
- 현재 영천에서는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을 시도하지만 건설비 문제로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영천, 하양 지역의 대학수요와 대구혁신도시의 유동인구등을 합하면 B/C 분석에서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대구권 광역전철과 차량을 같이 쓰고, 역사 규모가 지하철보다는 작기에 비용(C)이 줄고,
대구혁신도시의 유동인구를 더하고, 대구 1호선 연장보다 소요시간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편익(B)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대구 동부권에서 1호선-대구선-2호선의 순환교통망 체제가 이뤄집니다.
부산 3호선이 부산1호선과 2호선 사이의 순환망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노선 내 이용인구보다 환승이용객이 더 많습니다. 이는 부산1,2호선의 이용객 증가에도 한 몫을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1호선(대구 동북부)과 2호선(대구 동남부, 경산)의 연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정부가 오송과 대구에 같이 '첨복'을 지정한 이유는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였다고 기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는 뒤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KTX가 (직접) 정차하는 오송과 비슷한 수준의 교통망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분기역'으로 건설되는데, 2005년 분기역 선정당시 산정가격으로 '3600억원'이었습니다.
대구 2호선 서편연장(2.62km)에 2253억원이 들었는데 추진하지 않습니까?
전국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적어도 대경권 내에서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투자 아닐까요?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
[ 고려사항 ]
1. 분당선 건설 당시, 공군은 성남공군기지의 보안문제를 들어 분당선 지하화를 요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구공군기지로 인한 소음문제와 지역개발제한(동대구역 일대도 고도제한구역입니다)을 들어 설득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신대구부산고속도로로 접어드는 쪽에서는 군부대가 보이지 않는 쪽으로 철길을 부설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아니면 통근전철이 다니는 구간만 다른 이름(ex. 대구혁신도시선) 을 붙여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구에서는 꾸준히 K-2 이전 위한 움직임이 있어왔고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 때문에 대구가 발전할 수 없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고 합니다. 군사보안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여러 간선철도에는 수 많은 군 인입선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철도를 못 굴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2. 대구시가지를 피해 멀리 이설했던 대구선과의 중복가능성
여객, 화물철도는 고속신선으로 다니며 지역(광역)철도는 구선으로 다니면서 수요를 창출한다고 설득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3. 철도가 고가로 통과하게 될 용계역(대구 1호선) 일대 주민들의 반발
대구시가 그 지역주민들에게 환승역이 되면 좀 더 좋을 것이라고 설득을 얼마나 잘 시키느냐에 달렸습니다.
아래는 위 제안들을 모두 모아서 만든 커다란 그림파일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대로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대구에 사는 것이 아니라서 잘 모르고 쓴 부분도 있을 수 있는데,
특히 노선도를 긋다가 거기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고요.
대구시내에서 교통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잘 모르다보니 실제로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른 기술적인 문제로라도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경부선 전철과 직결하는 하늘색 선의 의견이 좋다고 봅니다(2호선 지선의 경우엔 기존철도 활용이나 교직,신호 이런게 다 걸려서요;;;배차간격도 지선제로 하면 문제구요;;;)
2호선 지선으로 올린건 대구선의 지선이라는 의미로 올렸던건데, 지선이면 이래저래 신경써야 할만한 것들도 많겠더군요. 경부선 선로용량만 충분하다면 하늘색선도 괜찮겠군요.
저도 하늘색선 활용이 좋다고 봅니다. 기존 대구권 광역전철의 대구선구간을 저 노선으로 보낸다면, 고모~가천 일대의 '비수요처'를 벗어나서, 혁신도시의 새로운 수요의 기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존 대구권 광역전철과의 연계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늘색 선이군요. ^^ 지도에 줄긋기 식으로 그었지만 만약에 단선에서도 적절한 교행과 관제 등이 어우러진다면 하양, 영천과 이어지는 대구선과 직결운행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K2 인입선을 혁신도시에 활용하자는 안이 설득력이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도심방면으로 가는데에 너무많은 환승이 필요하다는점이기때문에, 만약, 동대구역까지 직결하는 방향으로 타당성이 나오기만 한다면 분명히 나쁘지않는 방향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만촌역으로는 역시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혁신도시에서 K2인입선으로 접근하는것 자체가 도보나 자전거로는 무리가있기때문에 환승횟수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생각해볼것은, 대구선전철의 속도저하입니다. 1호선연장보다 대구선이 가지는 강점은 중간정차역 없이 빠른속도로 대구도심으로 바로접근한다는점인데, 단선인 인입선 활용시 그부분에서 1호선에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수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꼭 연선인구가 많은곳에 역을 설치한다고해서 B/C가 높아진다고 할수없기때문이죠. 일례로, 수요성이 보장되어있다고 생각한 구미~경산간 광역전철은 중앙정부의 지나친 수요폄하로인해, 역을 1개이상 지으면 역건설비조차 손해로 돌아간다는 결론을 내버렸습니다.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까지 지방에 광역전철 신설을 해주기 싫어하는게 중앙의 입장입니다.
만촌역 연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시군요. 제가 지도에 줄긋기 식으로 긋다보니 실제 대구지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짚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대구역 직결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에서 K2 인입선으로 접근하려면 넓은 도로를 건너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예 도로를 건너기 전에 육교로 올라가서 승강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도보나 자전거로도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횡단보도가 K2 인입선 접근에 있어서는 부정적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두번째로 말씀하신 부분에서는 대구선 광역전철의 배차간격이 15분 내로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는 1호선 하양연장이어도 비슷하겠지요. 1호선과 환승할 용계, 대구혁신도시 내에 설치될 모든 역에 대피선을 설치하고 관제를 잘해준다면 소요시간면에서 바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구미-경산간 광역전철에서 보인 지나친 수요폄하를 보면 대구선은 되지도 않을겁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가 0.4의 낮은 B/C에도 불구하고 착공까지 하는 상황에서 대구, 경북의 지도층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한군요. 환승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대구선과 1호선 등 간선은 주변에 많으니 피더역할을 잘하면 짧은 구간으로도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딴소리지만..
그런데 저 애매한 혁신도시 위치란게, 말씀하신대로 그린벨트를 피해 억지로 쥐어짜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위치가 되어버렸지요. 위치야 어쨋든 접근교통이라도 잘해놓으면 그만인데, 이나라는 그렇지가 않은게 안타깝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대구시내의 도시철도 계획이 이미 있는곳 중 낙후된 곳들을 대규모로 수용해서 개발해야 혁신도시의 정착인구가 늘어나고 오송유령도시 꼴 안날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미분양 지방산단과 혁신도시, 고속도로인지 구별이 안가는 활주로국도들, 운하 등.. 왜 이 멍청한 것들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못 파헤쳐서 난릴까요.
저도 솔직히 바깥으로 나가면서 파는것보단 제발 사람 살던데나 재개발 재건축 해주면 좋겠더군요;;;;
기존 시가지 중에서 개선해야 할 곳들을 재개발하면서 원래 주민들이 살 수 있는게 최선이지만, 우리나라의 재개발은 그렇지 않은게 문제겠지요. 더구나 장기적으로 추진하려고 해도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 보여서 저도 아쉽습니다. 성장동력이 부족하니 파헤치면서라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군부대 보안문제라면 방음벽같은 벽을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요?
예, 주변이 주택지역이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고요.
원래 군부대선으로 쓰기 위한 노선으로 만들어진거다보니 일단 국방부랑 협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하게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최초라고 봐도 될겁니다.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2호선과 환승은 2군사령부로 인해 환승이 안될것 같네요. 한다면 1호선 청천~용계역까지만 한다면 비용이 가장 저렴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