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적 계와 출세간적 계
『청정도론』 제1장 "계(戒)" 32절
32. 번뇌가 있는(sāsava) 모든 계행은 세간적이고, 번뇌가 없는(anāsava) 것은 출세간적이다. 이 가운데서 세간적인 것은 미래의 존재에서 향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존재에서 벗어나는 필수조건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vinaya)은 제어(saṁvara)를 위한 것이고,
제어는 후회 없음(avippaṭisāra)을 위한 것이고,
후회 없음은 기쁨(pāmojja)을 위한 것이고,
기쁨은 희열(pīti)을 위한 것이고,
희열은 편안함(passadhi. 輕安)을 위함 것이고,
편안함은 행복(sukha)을 위한 것이고,
행복은 삼매를 위한 것이고,
삼매는 여실지견(如實知見. 있는 그대로 앎과 봄)을 위한 것이고,
여실지견은 역겨움[厭惡. nibbidā. 싫어하여 떠남]을 위한 것이고,
역겨움은 탐욕이 빛바램[離欲. virāga. 사라짐]을 위한 것이고,
탐욕이 빛바램은 해탈(vimutti)을 위한 것이고,
해탈은 해탈지견(해탈에 대한 앎과 봄)을 위한 것이고,
해탈지견은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parinibbāna)을 위한 것이다.
이것을 위해 계율을 말하고, 이것을 위해 계율을 의논하고, 이것을 위해 계율을 가까이 의지하고, 이것을 위해 계율에 귀를 기울이나니, 이것이 곧 남김 없는 마음의 해탈이다.”
출세간적인 계행은 존재에서 벗어남을 가져오고 반조의 지혜의 토대가 된다.
이와 같이 세간적인 계행과 출세간적인 계행 두 가지가 있다.
참고자료
① 대림 스님 옮김, 『청정도론 제1권』, (Ⅰ. 124-130.) 초기불전연구원, 2004, 142-143쪽.
② 전재성 역주, 『청정도론-비쑷디막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018, 133-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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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The Path of Purification(Visuddhimagga) by Buddhaghosa, Translated from the Pali by Bhikkhu Ñāṇamoli
©Fifth edition: 1991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pp.16-17.
http://www.bps.lk http://www.accesstoinsight.org
32. 8. In the seventh dyad all virtue subject to cankers is mundane; that not subject to cankers is supramundane. Herein, the mundane brings about improvement in future becoming and is a prerequisite for the escape from becoming, according as it is said: “Discipline is for the purpose of restraint, restraint is for the purpose of non-remorse, non-remorse is for the purpose of gladdening, gladdening is for the purpose of happiness, happiness is for the purpose of tranquillity, tranquillity is for the purpose of bliss, bliss is for the purpose of concentration, concentration is for the purpose of correct knowledge and vision, correct knowledge and vision is for the purpose of dispassion, dispassion is for the purpose of fading away [of greed], fading away is for the purpose of deliverance, deliverance is for the purpose of knowledge and vision of deliverance, knowledge and vision of deliverance is for the purpose of complete extinction [of craving, etc.] through not clinging. Talk has that purpose, counsel has that purpose, support has that purpose, giving ear has that purpose, that is to say, the liberation of the mind through not clinging” (Vin V 164). The supramundane brings about the escape from becoming and is the plane of reviewing knowledge. So it is of two kinds as mundane and supramundane.
첫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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