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맛집 『낙지마당』
회식2차로 낙지회와 연포탕을!
입에서 낙지들이 춤을 춥니다. 비오는날 맥주한잔 하고 2차로 어디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낙지들이 제대로 춤추는 것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번엔 지인이 추천해준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좀 적어서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맛은 상당히 괜찮았답니다.
신제주에서 보통 1차로 고기를 많이 먹는데요. 배불리 식사 후 어디갈까 고민하지 마시고 깔끔하게 소주안주로 먹을 수 있는 낙지마당의 낙지회와 연포탕을 드시러 가보시기 바랍니다. 자, 지금부터 저와 함께 맛 탐방에 나서볼까요? ^^
* 낙지마당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83-12 - 전화 : 064-744-6070
낙지마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음..뭐 회식 2차가는 분들은 요새 많지 않아서 이정도 테이블 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신제주 제원사거리에서 고기 드신 분들은 낙지마당, 꼭 기억해주세요. ^^
밑반찬. 미역줄거리를 좋아하는 저는 접시에 담겨진 미역줄거리를 슬쩍 제 앞으로 가져다 놨습니다. 욕심쟁이인가요? 속으로 '낙지를 포기할 지언정 미역줄거리는 포기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지금 생각해보니 욕심이 지나쳤던것 같아요. 반성~
낙지회. 한접시에 기본 30,000원정도 합니다. 기름장에 찍어 먹는 낙지회, 같이 갔던 고나언니는 술안주로 자기 스타일이라며 좋아하더라구요.
찌개 나옵니다. 그래서 굳이 연포탕을 주문 안해도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노노노~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2차 소주안주로 이중에 가장 적합한건 연포탕이거든요.
기름장에서 파닥파닥 거리는 낙지 다리. 입안에서 살아움직이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역시.. 신선함은 맛을 떠나 큰 만족을 가져다주는것 같아요. ^^
연포탕. 이 또한 30,000원입니다. 조금 가격이 비싼게 아닌가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국물 한숟가락 먹으니깐 이정도 가격이면 다음에 또 오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포탕 육수. 소주안주로 아주 적합하여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달라고 했더니 다른 밑반찬들과 함께 가져다 주셨습니다. 네, 여기는 눈치안보고 더달라고 해도 마음편히 달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워낙에 눈치주는 알바생들이나 주인장님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요새는 '마음편한게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기..찾는게 조금 복잡합니다. 제주도민 버전으로 길 설명한다면
"제원 변똥 사거리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가다가 칭따오 사거리쯤에서 KBS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우측에 이실거우다"
ㅋㅋ 아마 도민 아는 길 설명이겠죠? ^^;;
제주는 지금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다음주에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 이런때에는 좋은 사람들 만나며 가볍게 소주한잔 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하는게 최고의 행복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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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아고.... 아직 살아있는 낙지를 안먹어봐서 ㅋㅋ..
축제는 언제까지 해요??
얼른 보러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