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은 잘 쉬셨는지요? 전 정신없이 지내다 컴퓨터도 안되는 처가에 다녀와서 리뷰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처음 써보는 리뷰라 디테일이 떨어지더라도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그루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으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제품을 소개받았을때 느낌>
우선 처음 피부관리라는걸 도전하는 저의 입장으로서는 구성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제 얼굴이 지성인지 건성인지 뭐 정확한 정보도 없고 무작정 스킨 로션만 바르다 보니 모든 피부성질에 부합된 제품으로 구성된 셋트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셋트구성에 팩대신 선 커버 레포츠가 왔는데 이것또한 로션이외는 선크림도 잘 바르지 않는 저로써는 나빠진후 관리보다 나빠지기전에(자외선 차단) 원인 관리적인 측면에서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각각의 제품>
1. 헤라 옴므 셀 브라이트닝 스크럽
25ml 기준이며, 제가 쓸때는 딱 저 정도만 짜서 썻는데 다른 구성인 트리트먼트 플루이드(20ml)와 선 커버 레포츠(10ml)에 비교해서는 양이 많은 느낌이였고 아마 트리트먼트에 반정도 양이면 비슷하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조금의 양에도 세정력은 우수했고 다만 용액을 자세히 보면(사진은 잘 안보임.ㅠㅠ) 흰색 작은 알갱이와 분홍색 알갱이가 보이는데 각각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홍색 알갱이의 입자가 커서 약간 쓸리는 느낌 처음엔 조금 아팠으나 곧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신분은 정말 거품많이 내서 살살 피부결대로 세안하시길...
그리고 제 상식으로 필러나 스크럽은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개념으로 알고있었는데 이 제품은 아침,저녁 두번하라고 합니다.
너무 자극이 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첫날을 제외하곤 따갑거나 피부가 약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오히려 비누세안시 예전과 다른 답답함을 느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가지 제품중 제일 유용할것 같았습니다. 세안에 별 신경안쓰는 저로써는 비싼 화장품보다 잘 씻겨주는 이 제품이 끌렸습니다.
2. 헤라 옴므 셀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플루이드
이 제품은 사진기 성능이 좋지 않아 따로 효과에 대한 설명은 애매하네요.
제가 남자 로션 향기를 좋아하지 않아 여성용 제품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이 제품은 향은 딱 은은하게 풍기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다 바르고 나서는 사실 그 향도 나지않지만요^^.
피부흡수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3가지 종류의 셋트에서 스크럽을 하고 바로 이 제품을 바르라고 해서 스킨을 쓰지 않아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을 가지고 나서는 의심을 지웠습니다. 상당히 촉촉하고 기름기도 적어 끈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목까지 바르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제품의 양을 아껴서 써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바르기엔.ㅋㅋ
4일동안 집중적으로 바르지는 못해서 미백효과에 대한 검정은 못하겠지만 오히려 전체 피부톤이 정리되는 느낌? 알록달록하고 거무튀튀했는데 전체적으로 비슷한 톤이 되어간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원래 까만편이라 미백은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미백 하나만으로 그렇게 크게 구매의지는 생기지 않겠으나 스킨,로션 필요없이 그리고 모든 피부타입에 적용되는 거라 저처럼 귀찮아 하시는분은 꽤 괜찮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3. 헤라 옴므 선 커버 레포츠 SPF 50+[PA+++]
이것도 사진술이 떨어져서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ㅠㅠ
미리 이벤트에서 본 사진과 다르게 마스크팩을 기대하다가 뜸금없이 나타난 자외선 차단제^^.
조금 실망은 했지만 일단 저의 목표가 단기간의 피부관리효과보다는 어디 중요한 자리나 모임때 여성들처럼 간단히 외모를 업글시키는 방법이였습니다.
그런 면에선 이 제품이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귀찬니즘으로 썬크림은 물놀이 가서도 잘 안바르는 성격이라 평소에 이런 기능성 썬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미백제품보다 더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설명에 기초 손질 마지막 단계에서 바르라고 했는데 전 스크럼, 트리트먼트이후에 평소엔 바로 그냥 이 썬커버를 발랐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출근하니 직원들이 알아볼 정도로 얼굴이 정리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썬크림 생각하면 피부에 잘 스며들지 않고 땀흘리면 하얀 땟국물이 흐르는데 이 제품은 기타 썬크림보다는 훨씬 흡수력은 좋았고 다만 미세한 번들거림은 있었습니다만 일반 썬크림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준. 그리고 땀 흘려도 줄줄 흐르진 않았습니다.
피부톤도 약간밝은 살색으로 제가 제법 까만편인데도 위화감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제품 이용 후 전체적 느낌>
1. 3가지로 구성된 제품이 나온다면 스크럽의 양이 좀 적어도 될것같습니다.
2. 그루밍의 초기단계의 분들이나 저처럼 신경은 쓰고 싶은데 이것저것 고민하기 귀찮은 남성에게 강추.
3. 매일 3종셋트를 사용해도 자극이 적어 괜찮을것 같으며, 의외로 저처럼 평소에는 신경안쓰다가 특별히 모임있기전 7주일 전에 이정도의 양으로 된 셋트구성(혹은 여행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남자가 여행지가서 화장품 이것저것 끄내서 쓰는것도 눈치보이고^^
4. 개인적으로 썬커버하기전에 여기서 본 모공밤을 바르고 썬커버바랐더니 훨씬 정리가 잘 됐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이 정도만 하셔도 카메라발이 확 살것같습니다.
- 처음 쓰는 후기라 완전 허접합니다. 하지만 진정성은 알아주시길^^. 모두 미남으로 거듭나시길~~~
첫댓글 운영자님 죄송합니다. 오늘 출근해서 전화받고 아차 싶어서 늦게라도 올립니다. 미워하지마시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