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륜사에서 산사의 하루 회원들의 템플스테이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멀리 경상도로 전라도로, 템플스테이를 위해 다녔는데,
서울근교에 있는 곳에서 하니, 마음이 참 편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템플 스테이를 한지 한참 되었습니다.
한나절 템플 라이프는 달달이 했지만, 하룻밤을 절에서 지내기는 오랫만 이었어요.
잠이 많은 나는 항상 새벽 예불에 일어나는것이 최대의 숙제 입니다.
요즈음......왜 그렇게 기도가 하고 싶어졌는지?
살면서 이렇게 간절한 마음을 내기는 처음 입니다.
내마음을 알아차린것 처럼 수자타 회장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해 주니,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적은수의 회원들 이지만, 성심껏 우리를 맞이해서 환영해주시는
금륜사 스님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송구스러웠습니다.
예불중 본각스님의 말씀중....
"불교의 핵심은 신,구,의 (몸, 입, 마음) 이세가지를 잘 쓰라는것"이라 하셨습니다.
특히 입으로 하는 말에 대해 특히 강조 하셨어요.
그래서 천수경의 첫부분도 정구업 진언으로 시작 된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말로 인해서, 다툼이 일어나고
상대방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상처주고, 상처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주의한 말한 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사랑 담긴 자비의 말 한마디가 삶을 복 되게 한다고 생각해요.
새벽 예불후에 아침 공양을 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맛난 음식을 차려주신 스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보며,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우리가 이생에서 불법을 만난것은 크나큰 행운 이라고 합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함께한 우리모두는 복있는 사람들 이라고 느꼈어요.
일배를 하면서 반야심경을 사경하기도 했고, 절뒤의 약수터 산책도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금륜사의 본각스님과 여러 스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첫댓글 드디어 금륜을 굴리시기 시작하셨네요...!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고 싶습니다.
지도초산 불자님 작은 베품도 크게 받으시는 두분이셔서 더 큰 기쁨이 늘 함께 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 가피로 환희로운 나날 되십시요. 이렇게 글을 남겨주시니 더욱 불자님들께 잘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