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31 (토) 폭염에 청소·도배… 쪽방촌 봉사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무더운 날씨에 서울 한 쪽방촌에서 자원봉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는 8월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8월 23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한낮의 서울역 쪽방촌에 김건희 여사가 자원봉사를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봉사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좁은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쪽방 실내 청소와 도배 작업도 도왔다. 쏟아지는 구슬땀에도 김건희 여사의 표정은 밝았다고 봉사회는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쪽방촌 주민과 만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는 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쪽방촌의 청결과 방역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앞으로 쪽방촌과 보육원, 요양원, 독거노인 지원, 고독사·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봉사회에 따르면 한 주민은 “영부인께서 직접 와서 청소하고 도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봉사자는 “김건희 여사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상 최강' 태풍 산산 일본 상륙… 225만명 대피령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제10호 태풍 '산산'이 8월 29일 일본에 상륙한 뒤 느리게 이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오후 8시 현재 규슈 서쪽 구마모토현 다마나시 부근에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날보다는 약화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 등에 내린 폭풍, 파도, 해일 '특별 경보'를 '경보'나 '주의보'로 전환했다. 일본 기상청이 전날 2년 만에 발령한 특별 경보는 중대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게 높아질 때 최대한의 경계를 호소하기 위해 내린다. 그러나 태풍 산산은 여전히 북동 방향으로 일본 열도를 종주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동 속도도 느려 호우나 폭풍 영향이 오래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30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시코쿠 400㎜, 규슈 북부와 도카이(혼슈 중부) 300㎜, 긴키(혼슈 중서부) 200㎜ 등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서일본에서는 30일까지, 동일본에서는 31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관계 각료회의에서 "계속해서 최대급의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며 피난 주민 지원, 정전 복구 등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태풍 산산은 오전 8시께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이로 인해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구마모토, 나가사키, 후쿠오카현 등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미야자키현 에비노고원에는 오후 6시까지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달 강우량의 1.4배인 830㎜의 비가 내렸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오이타현 유후시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우려로 피난 경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긴급안전확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계 정보도 발령됐다.
규슈에서는 모두 2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강풍과 폭우로 인명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 지역별 부상자는 미야자키현 35명, 가고시마현 24명, 나가사키현 7명 등이다.
가고시마에서는 부두에 있는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행방불명됐다. 아이치현에서는 지난 8월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야자키시는 돌풍으로 날아온 물건에 집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고 지붕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 신고를 대거 접수했다. 학교 휴교나 사업장 임시 폐쇄도 잇따랐다. 전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8월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교통편 차질도 잇따르고 있다. 규슈 신칸센은 하카타∼가고시마중앙역 노선 운행을 오전 10시부터 중단했고 도쿄역과 신오사카역 구간을 운행하는 도카이도 신칸센도 운행을 중단했다. 산요 신칸센은 8월 30일부터 히로시마와 하카타 사이의 운행을 취소하기로 했다. 항공편도 일본항공(JAL)이 이날 국내선 270여편, 전일본공수(ANA)는 220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태풍은 내달 9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려는 잠룡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애초 이번주 중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내달 9월 6일로 변경했다. 역시 이번주 출마회견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내달 9월 9일로 일정을 잡았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태풍 등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일단은 9월 3일 출마 회견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희동 싱크홀 인근 도로 침하 또 발견… 2개 차로 통제
깊이 2.5m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선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발견돼 교통통제 중이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성산로 순찰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주소지는 서대문구 연희동 420-1(구 성산회관 인근 성산대교 방향)이다.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다. 전날 땅 꺼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은 지반이 내려앉은 원인으로 사고 지점 지하 12m를 통과하는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와 노후화한 상수도관 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전날 싱크홀은 오전 11시 19분쯤 연희104고지 전적비 인근의 4차선 성산로 중 성산대교 방향 길에서 발생했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로 깊이는 2.5m였다. 소방과 구청은 브리핑에서 싱크홀 발생 원인을 폐관(노후 상수도관)으로 지목했다. 서울시와 전문가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빗물펌프장 관로공사가 원인 중 하나라고 추정했다. 이 사고로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이 빠지며 병원에 가던 노(老)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신림행..... 소나무터 & 마지골 벌초
용암리에서 만난 운해........
06:00 당뒤에........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805
당뒤뜰 운해.......
07:13 소나무터 조부모 묘소 벌초......
08:45 마지골 부친묘소 벌초.......
땀에 흠뻑 젖어........
당뒤 당숲........
벌초를 마치고 당뒤 당숲에서.......
당뒤뜰........
12:15 원주행......
늘품 사거리.......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