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서 창가에 생수를 놓고 사진한장 찍어봅니다. ^^;
홍익 아저씨께 산 이 생수는 아주 무난한 맹물맛이었습니다. 가격은 600냥입니당ㅎ
부산여행기때 먹은 ktx표 생수랑은 완전 다른 맛이었습니다.
저는 이 열차표를 찍으면서 이제서야 생각이 났었습니다.
분명 목적지는 정동진인데, 강릉행으로 끈어버렸다는것을요.. 역에서 끈을 당시에 아무생각없이 제가 강릉으로 달라고 그랬나봅니다..-_-;;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 없었지만.. 몇백원날린 셈이 되었네요.. 이것만 아니었다면 2만원대가 안될수도있었을뿐더러,
좀있다가 강릉에서 타게 될 고속버스를 괜히 천원짜리 하나 더 깰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ㅠ
올때환승하게될 표도 함께 찍어봅니다.
환승표는 최대한 싸게오기위해 역방향을 끊었습니다.. 환승할인인데.. 25000원대면 구미역에서 바로가는 ktx보단
지금께 20분정도 늦는다지만, 5천원싸게가는 값어치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서울-구미를 2시간26분만에 온다는게 어디겠나요 ^^
이제 산에서 조차도 해가 보입니다.. 전 멋도모르고 정동진에가면 해뜨는걸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전날 가기전에 해뜨는 시각을보니 영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기차 창가로나마 해뜨는것을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동해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보이시는 화차는 우리열차가 선로를 비켜주기를 기다렷나봅니다.
동해역에 정차를하니 이화차는 제가 거슬러 온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동해역을 지나서는 차창으로 골프장도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알아보시기 힘드시겠지만,
골프장 규모가 꽤나 넓은 것 같았습니다. 호수도 있고.. 잘되있더군요..
어렸을때 빼곤 처음와보는 강원도인지라 골프장하나도 신기하고 낮설게 느껴집니다 ^^
사진의 시간대를 보시듯이, 골프장을 바로지나자마자.. 드디어 바다.. 바다가 보입니다..
열차를타고 바다를 볼 줄이야.. 정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역동적인 파도가 치는모습도 볼 수 있었고, 바다를보면서 이제서야.. 앞으로 일어날 걱정도 날려버릴 수 있었고
이런 기행을 하게된것을 정말 잘 한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묵호역에쯤 다와갔을때였을까요.. 멀리 시멘트공장과.. 등대도 보이구요.. 산쪽에는 아파트도 보이고..
여기가 어디쯤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혹시 잘 아시는분 계신지요..^^;
바다를 잠시 끼고 달리다가.. 여기가 어딘지는 기억이 잘 나지않지만, 간이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디로 향하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강릉에서 오는 열차인건 확실했습니다..
반대로 여기서 교행을위해 약2분정차를 하였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그토록 한번 가보고싶었던 '정동진'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를 포함하여 여기서 승객의 반이상이 내렸습니다.. 열차는 총 23분 지연을 했습니다..
방송으로 23분이 지연되게되어 승객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정동진에 도착했을땐 강릉에 도착예정시각인 6:28분인데,
정동진에 6:40분 가까이되어 도착하게 됩니다..
전 이른아침시간이라.. 바닷가에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상밖이더군요.. 연인들, 부부, 친구들 단체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정동진역입니다.. 정말 들뜬마음으로 배터리 몇칸 남지않은 디카를 들고 찍었습니다.. ^^;;
싸인에는 오른쪽 하단에 보시듯이, 누가 매직으로 낙서를 해 놓은듯 합니다.. ㅎ
확대해서 찍은 정동진의 명소, 썬크루즈 입니다..
저도 저곳에서 한번 머물러 봤으면..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약제일것같은데.. 맞나요?^^
정동진의 명소에대한 간략한 소개가 써있는 간판입니다.
파도가 치며, 그자리에 잠시 고여있는 바닷물위로. 태양은 눈부시게 비추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입니다.. 곳곳에서 다정한 연인들끼리 걸으며, 사진찍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역시 바다는 혼자오는것도 좋지만, 두번세번 혼자 올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저번 광안리, 해운대 갔을때 보다
더했습니다..ㅜㅜ
한참 사진찍고 좋아하며 있었을때, 강릉에서 출발하여 정동진역을 막 발차하여 가는 열차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대를봐서 제가알기로는 청량리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맞나(?) ;;
아무튼 전기기관차 견인이었습니다 , 무척 조용했구요..^^
다음에 계속되겠습니다 ^^
첫댓글 저 리미트차량 한칸에 양쪽에 문이 있는것으로보아..장애인 객차같군요..ㄷㄷ
아 리미트에 양쪽문이면 장애우 객차로 보면 되는거군요! ㅎ
그 교행하기 위해 섰던 역은 옥계역 쯤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 네!! 옥계역 맞는것 같아요.. 정동진 가기전에 역이었구.. 역가면서 바다도 보였었고.. 지금생각해보니 옥계역이맞네요! ^^
근데 김천역에서 00시 36분 도착인데 어떻게 17분 열차를 탈수 있나여 희안하네.........
원래 그렇던데요?ㅎ
썬크루즈 ^^ 방문열기 힘듭니다 저만그런가 몰라도 2박3일동안 문열때 고생했습니다 ㅠㅠㅋ
그래도 좋으셨겠네요.. 가보기라도 했으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