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제겐 4장의 카드가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수기.. 저에게 너무 잘맞는 주제 인것 같아요.. 저 한때는 신용카드 겁 없이 긁고 다녔거든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하 핫; 처음 이 애기 들었을때 정말이지 꼭 내애기 같았어요. 소도 잡아먹을 기세로 카드를 막무가내로 긁고 다녔으니..;;
저 사실 짠돌이카페 가입하고 신용카드 과감하게 가위로 잘라버렸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를 자르면서까지 쉬운일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아.. 이카드는 여기서 쓰면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데..
저카드는 영화관가면 할인되고..
또 다른카드는 무이자 할부등 혜택이 많고..
급한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000원할인 받기위해.. 100,000원을 더 써야하고, 무이자할부혜택 때문에 부담없이? 홈쇼핑에서 충동구매를 하게되고
" 벼룩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운다" 라는 말 있잖아요. 그말이 딱맞더라구요..
카드를 자르던날 결심을 했어요.. 1,000원할인 받을려고 100,000원을 쓸바에는 차라리 1,000원을 더 적게 쓰는게 이득이란 생각이 들었고 무이자 할부혜택을 누리기보다는 조금씩 돈을 모아서 기분좋게 물건을 내소유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할부로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할부끝나는날까지 그 물건은 내 소유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자른카드의 잔해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자른카드를 보면서 지난날의 나의 실수를 되새겨보면서..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저역시 월급날만 되면 기쁘기보다는 고민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카드를 여러장 쓰다보니 카드결제금액도 엄청났고..;; 카드마다 결재금액이 얼마인지도 몰르고..
월급그대로 놔두면 알아서 자동이체 되기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습니다.
또한, 잔액이 조금 부족해도.. 리볼빙 써비스란것을 이용하면서..(카드대금에 이자가 붙어요.. 할부처럼..)
다음달에 미쳐 잔고가 없어서 납부가 되지 않았던 카드대금에 대해서 이자를 물고 있었어요..
별로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한 짓이었죠..
어차피 내야할 돈을 늦게내서 이자까지 붙혀가며 내고 있었으니..
2008년도 저의 카드 사용 내역입니다...;;
2008년01월25일 급여 : 1,350,160원
2008년01월25일 삼성카드 : 1.085.408원
2008년02월05일 국민카드 : 60,364원
신용카드 사용금액 총 1.145,772원
월급받고 나서 내게 남는돈이 204,388원밖에 안됐습니다.
이글을 적고 있는지금도 한심스럽고 저의 치부를 드러내는거 같아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신용카드가 내게 독이 된다는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지금도 저렇게 살고 있을겁니다.
월급받아서 카드값내고.. 카드값내버리니 생활비 없어서 또 카드로 생활하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됐을겁니다.
그래도 악순환만 반복되면이야 다행이였겠지요.. 현금서비스 이자에 이자가 붙어 당장은 이자 얼마 안되도 몇 년이란시간을 반복하다보면 눈덩이처럼 빚이 늘어났겠지요..
설마 여기 가입하시는분들중엔 그런분들안계시길 바라지만 카드로 이렇게 생활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시락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카드를 사용해야지.. 카드가(카드회사) 우리를 사용하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지금도.. 그리고.. 몇 년후도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카드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드의 유혹에서 벗어나는방법
1. 카드결제일을 바꾼다.
당분간은 카드를 한 개만 이용합니다 단, 매월1일~말일까지 사용한 카드대금이 다음달 12일에 출금되게끔 해놓으세요. 그렇게 해놓으면 카드지출을 조금은 줄일수 있을거에요..
2. 체크카드를 만든다
3. 예비비통장을 만든다.
4. 년간비용통장을 만들어 총 비용을 12개월로 나누어 매월 적립한다.CMA계좌 추천!!
(ex.보험료지출,가전제품구입비용등)
5. 마지막으로 과감하게 카드를 가위로자른다.
“쇳불도 단김에 빼라” 라는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카드 자르기!! 실천하세요. 비록 당장은 불안하고 부담스럽고 힘들겠지만..
다음달.. 또는 다다음달엔 카드값 내는날 미소 지으실수 있으실겁니다.
우리 카드회사를 배부르게 하진 말아요~
공감되시면 추천~꾸~욱 눌러주세요~~
모두들 부자 되세요~
맞아요.. 절대 공감~~
공감합니다~
년간비용통장을 만들어 매달적립하는법 배우고 갑니다. 감사힙니다
완전공감임다
저도 지금 인내하면서 실천중입니다.~~
카드 예쁘게도 자르셨네요!
화이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 급여가 백만원도 않되던 수습3개월차에 입을 옷이 없어서 카드할부로 물건을 사고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랬어요.
그리고나서 저한테 하나 남지않는걸 보고 정신차렸어요. 이러다가는 돈모으겠다 싶어서 수습기간동안 얼른 서비스랑 다 갚고 버스만 타고 회사 끝나면 집으로 바로 퇴근..하는 생활~
카드는 한개만 남기고 다 잘라버리고~돈은 많이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역쉬 않쓰는게 모으는 것이더라고요.
우리 모두 가을가 더불어 즐짠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