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금강경 전문 - 성우 엄주환 낭송
우리말 금강반야바라밀경 21~32
21. 설하되 설한 바 없다
"수보리야, '여래가 법을 설한 바 있다'고 말하지 말며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설한 바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부처를 비방하는 일이 된다.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한 때문인 것이다.
수보리야, 법을 설한다 함은 설할 법이 없으되
다만 그 이름을 설한다고 일컬을 뿐이니라."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많은 중생들이 다음 세상에 있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이 법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시었다.
"수보리야, 그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이 아님도 아니니라.
중생, 중생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며
다만 그 이름이 중생일 뿐이니라."
22. 법은 얻을 것이 없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은 얻으신 바가 없음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었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내가 만약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조금도 얻음이 없으니
그 이름이 다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일 뿐이니라."
23.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함
"수보리야, 또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으므로
그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니라.
그러므로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상으로 일체의 착한 행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수보리야, 좋은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는 것이 좋은 법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착한 법일 뿐이니라."
24. 복덕과 지혜는 비교가 안됨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 가운데에 있는
수미산 왕만한 칠보의 더미를 모두 보시한 것과
또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 또는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 준 것을 비교한다면
앞서 말한 복덕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억분 내지 어떠한 숫자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할 것이니라."
25. 교화하나 교화한 바가 없음
"수보리야, '여래가 응당 중생을 제도했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은 없기 때문이니라.
만약에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면
이는 곧 여래에게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는 뜻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아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아상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범부들이 아상이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의 말한 바는 범부가 아니나 그 이름이 범부일 뿐이니라."
26. 법신은 상이 아님
"수보리야, 가히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그러합니다.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었다.
"수보리야, 만약 32상으로 여래를 본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 하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대답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바에 따르면
32상만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만약 형상을 통해 나를 보거나
음성을 통해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가질 뿐
여래를 능히 보지 못하리라."
27. 끝남도 멸함도 없음
"수보리야,
그대는 '여래가 32상호를 갖춤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야, '여래는 구족상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법이 끊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낸 사람은
법이 끊어졌느니 멸했느니 하는 말은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28. 받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음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항하에 가득찬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일체법이 무아임을 알고 또 인욕바라밀을 성취한다면 이 공덕이 훨씬 뛰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가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십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 바 복덕을 탐내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29. 거동은 안정되고 고요함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혹온 온다, 간다, 앉는다, 눕는다'고 말한다면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본래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아니며,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래라 일컫는 것이니라."
30. 모두가 하나인 이치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가루로 내어 티끌로 만든다면 그 티끌 수가 많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그 티끌의 무리가 정말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티끌의 무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티끌의 무리는 곧 티끌의 무리가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의 무리인 까닭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삼천대천세계도
그것이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일 뿐입니다.
세계가 정말로 있는 것이라면 이는 곧 티끌들이 모여
잠시 세계라는 형상을 이루고 있을 뿐이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일합상은 곧 일합상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일합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이라는 것은 가히 말할 수 없는 것이거늘
다만 범부들이 일합상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 따름이니라."
31. 알음알이를 내지 않음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부처가 설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참뜻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잘 알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그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 법에 대해서 마땅히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믿고, 깨닫되
법상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여래는 법상이 아닌 것을 말하나 다만 그 이름이 법상일 뿐이니라."
32. 응화는 진실이 아님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라밍 무량 아승기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이 경의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또 남을 위해 설하는 이가 있다면
그 복이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그러면 남들을 위해 어떻게 설할 것인가?
상에 집착하지 말고 본래 모습 그대로 흔들리지 말지니라.
일체의 현상계는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이슬 같고, 번개불 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해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를 비롯하여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그리고 온 세상 천지에 있는 하늘사람, 세상사람, 아수라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고 즐거워하며
이를 받들어 믿고 행하느니라.
첫댓글 일체유위법 여몽한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금강반야바라밀
고운 인연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소서. 나무금강반야바라밀 나무금강반야바라밀 나무금강반야바라밀 _()_
행복도량에 법화가 만발합니다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시며 15분절 지경공덕분에 말씀 하시길 불자가 대승의 마음을내고
최상근기의 마음을낸 불자에게 이 금강경을 설하노라 하십니다 그 만큼 어렵다는 말씀이지요 없는길에 길을 찾고 없는공에
공도리를 찾음이 어디 쉽나요 지혜보살이 찾아 주시네요 법우님들이여 부디 여러번 탑독 하십시요 마음에 보탑이 세워집니다
1분절에서 16분절 까지는 중생(불자)을 위해 설함이고 17분절에서 32분절은 깨달음을 이룬뒤 마음자리 머물곳을 설함이지요
지혜보살 선재선재로다 복 받아 마땅합니다 그래도 상은 금물입니다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고운 인연 감사합니다. 고운 공부를 할 때는 공양을 하지 않아도 배가 불렀습니다. 공양을 잊을만큼....
언제나 법사님의 고운 가르침 따라갑니다. 기회되면 제가 편집한 화일을 수정보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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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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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행복한 10월 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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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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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처님 같이 금일기도 동참 합니다 소원성취 하옵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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