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실력을 기르려고 50대 초반의 나이에 외국어평가원실용한자 1급 시험을 치러 동래중학교(부산 동래구 소재)에 갔습니다.
1급시험장에 응시생은 10명 정도가 되었고 나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아저씨가 한분 있었고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4급 시험장에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실용한자 1급 시험문제 중 한문문장 해석과 한문문장 한자로 쓰기 배점 합계가 200점 만점 중 20점이라서 그런지 1급은 응시생이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평소 따로 명심보감, 고문진보나 사서, 검정회, 진흥회 사범대비 수험서 등 서적을 공부하여 한문문장 공부를 하거나 평소 한문학과나 중어중문학과,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재학중이거나 졸업생으로 한문공부를 하여 한문문장 해석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문 문장 문제 20점 중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워 합격점인 평균 70점을 넘기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도타울 돈惇의 음과 훈을 깨끗할 순으로 잘못 적어 틀렸고, 과립顆粒도 잘못 써 틀렸고. 한문 문장 해석과 한문 문장쓰기에서 몇점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나머지 독음, 한자쓰기, 한자 단어쓰기, 약자, 반어의 등에서는 만족할만하게 쳤습니다. 단어로 漢拏山(한라산),繁華(번화),覇權(패권),半徑(반경),京畿(경기), 갈근(葛根) 등이, 사자성어로 虎視眈眈(호시탐탐)과 鶴首苦待(학수고대), 呈(드릴 정-음과 훈 쓰기 문제???)이 한자쓰기 문제로 나왔고 眈을 耽으로 써 틀렸고 欺瞞(기만)이 독음문제로 나왔고 鈍濁(혼탁), 영겁(永劫)의 반대어 , 覺悟(각오)의 유의어 등이 나왔고, 저주詛呪의 한자 단어가 삼삼하였으나 저주 중 詛의 좌측변이 입 구인지 말씀 언인지 아리송하였으나 책을 찾아 보니 둘 다 옳은 것이었습니다.
독음, 훈음쓰기 등 여러 부문에서 실용한자 기출문제에서 나온 문제도 꽤 있어 문제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러 실용한자 기출문제를 많이 실어놓은 창천항로 운영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부한 결과인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으므로 창천항로 회원 여러분 굳은 의지와 집중, 인내로 공부하여 실력을 쌓으시면 어느 시험이든 원하시는 시험에 통과하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오늘 시험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