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빅스타 신승훈(33)과 김건모(32)가 나란히 연인과 부부의 사랑쌓기 이색 이벤트인 전국투어 ‘총각들의 프로포즈’에 참여한다. 두 스타가 전국투어에 함께 나서는 것은 5년 만의 일.
지난 95년 신승훈의 전국투어 콘서트에 김건모가 우정 출연했었는데,당시 이들은 소속사 라인음향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 현재 김건모는 건음기획을,신승훈은 도로시뮤직을 각각 자신의 매니지먼트 기획사로 설립해 독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승훈과 김건모는 일급 뮤지션인 한상원·정원영 등이 이끄는 프로젝트그룹 ‘긱스’를 비롯,김현철 김장훈 이승환 조규찬 등과 한데 뭉쳐 29일부터 5월14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를 돌며 전국투어 ‘총각들의 프로포즈’를 펼치기로 했다. SK주식회사,SK텔레콤이 주최하는 OK Cashbag 전국투어 ‘총각들의 프로포즈’는 29·3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비롯해 5월2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7일 부산 KBS홀,12일 광주 시민회관,14일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국의 SK주유소와 OK Cashbag 가맹점을 이용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무료초대권을 나눠준다.
주최측은 25∼35세의 여성팬이 고교 때나 대학 때 좋아했고,지금도 인기가 높으며,‘프로포즈’라는 컨셉을 감안해 ‘총각가수’라는 조건에 맞는 가수를 물색한 끝에 신승훈 김건모 이승환 등 386세대의 인기스타들을 섭외해 출연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전국투어는 연인간,부부간에 새로운 사랑이 싹틀 수 있는 ‘또 한번의 프로포즈’를 연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문의는 공연기획사 폴리미디어(02-557-40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