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성호철 기자가 칼럼 [쫌아는기자들]에 실은 글(2024.6.21.)을 제가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요약한 글입니다.
일본 이와테현에 사는 사토 히데(佐藤 ヒデ) 여사는 1930년생이니까 94세인데, 작년 9월 현의 한 보건소에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기초 대사량으로 측정하는 체내(體內) 연령이 36세로, 혈관연령은 20세로 나왔고, 평균체질량지수(BMI)는 23.9, 체지방율은 25%로 나와서리 보건소가 기계 이상을 의심하고 서너번 체크했을 정도라는구만.
올해 초에 그녀를 인터뷰한 아사히신문은 사토 여사의 피부가 팽팽하여 경이롭기까지 하다면서 기적의 93세(일본 신문은 만 연령을 표기)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성호철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그녀는 지치지 않는 정력으로 만면에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두 시간 동안이나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특히 깨알같은 글자가 박힌 두꺼운 잡지를 나안(裸眼)으로 술술 읽어내는 그녀의 모습에 기자는 엄청 놀란 느낌이었던 모양이었는데...
사토 여사는 일찍부터 많은 가족 사이에서 먹고 살기 위해 생활전선에 나섰던데다 태평양전쟁 때는 풀죽을 먹고 연명했으며, 결혼해서는 이사를 무려 40여 회나 다녔다고 한다.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10m가 넘는 쓰나미가 여사가 사는 마을을 덮쳐 친척 7명이 죽었는데, 그때 피난길에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인형을 만들어 나눠준 게 7,000개가 넘는다고 자랑하기도 하면서, 이런 역경들을 겪으면서 자신은 삶의 고귀함을 터득했다고 한다.
기자는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토 여사가 어떻게 그렇게 엄청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가의 비결을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로 정리하면서, 그녀가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은 바로 웃음이라고 하면서 글을 맺는데, 두 시간이나 걸린 인터뷰 내내 여사는 한 순간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기자가 정리한 그녀의 건강비결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려면 그의 글을 찾아보시길...근디 이렇게 애써 옮겨 보지만 내가 여사가 지켜온 루틴을 거르지 않고 지킨다는 건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인데 뭣땀시 이 고생하는지 모르겠구만.
1. “아침 6시에 일어나, 6시30분에 체조”… 평생 루틴 지키고 평생 몸무게 변동 없어.
2. “먼지가 없다.” 94세 할머니 혼자 사는 집인데.
3. “스트레스 안 받는 법은 간단해. 남에게 뭔가 해주고 바라지 않으면 돼”
4. “단백질, 취침, 손을 쓰는 일, 독서”… 다들 아는 건강 법칙을 모두 지키는 법
5. “대지진? 쓰나미? 전후에 불탄 폐허인 도쿄서 풀죽 먹을 때와 비교하면 견딜만 했어”… 긍정 마인드
6. “집에서 가족들이 자꾸 어르신 불편할까봐 도와주니, 혼자서 뭘 안하니까, 빨리 늙는거야. 난, 혼자서 세끼 식사, 설겆이, 청소 다하니까 덜 늙는 거고.”
7. “옷 리폼은 88세때 시작했어”…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안 늙는다.
8. “결혼하곤, 세 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40번 다녀.. 60대때 사별”…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9. “젊은 친구들이 맥주를 맛있게 마시더라구. 나도 마시고 싶어서 한 캔씩 마시지.”… 젊게 사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