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략폭격기인 B-21 레이더(Raiderㆍ습격 자)를 아시나요?
B-21은 1987년 생산을 개시하고 1989년 첫 비행에 나섰던 B-2 ‘스피릿’
폭격기 이후 30여 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폭격기입니다. B-21 별칭인
레이더는 2차 대전 중이던 1942년 4월 18일 일본 본토를 폭격한 ‘둘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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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의 특징은 디지털 화, 전 세계 도달 범위, 스텔스 기능, 핵무기 운용
등으로 요약됩니다. 신형 장거리 스탠드오프(LRSO) 순항미사일과 재래식
폭탄 등을 탑재하고, 자체 방어용으로 첨단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AESA)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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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았어도 핵 탑재가 가능한 B-52, 현용 폭격기 중 가장 빠른 마하 1.25
속도로 60t 가까운 재래식 무장을 퍼붓는 B-1, 핵 탑재에 스텔스 기능을
더한 B-2 등에서 현대 미군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모으고 최신 기술을
더한 것입니다. B-21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폭격기’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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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과 최신 데이터 및 센서 통합 기술을 적용해 새로 발견된
목표물에도 자동으로 즉각 반응할 수 있고, 무인 조종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폭격기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정보·
감시·정찰·전자적 공격·다 영역 네트워킹 등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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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서 이륙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타격하는 B-21의 도달 범위는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범위를 한층 넓히게 됩니다. 스텔스와 핵 탑재는 B-21
본연의 목적입니다. 미 공군은 스텔스와 핵 운용을 B-21의 ‘1차적 기능’으로
꼽으면서 재래식 무장 또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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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성능의 경우 B-2과 B-21 모두 스텔스 성을 최대한 살려 제작하면서
가오리와 비슷한 특이한 형상이 됐는데 B-2가 레이더에서 작은 새 수준으로
잡힌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에 불과하다고 전해집니다. 미 공군이 B-21을
100대 확보하려는 배경에는 저렴하게 산출된 생산 단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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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은 대당 가격이 6억3000만 달러(약 8200억 원) 정도로 예상돼 22억
달러(약 2조8000억 원)에 달하는 B-2의 30% 수준밖에 안 됩니다. B-21은
무장 적재량은 B-2보다 줄여 단가 등을 낮추되 대량 확보 및 운영을 통한
생존성 향상을 꾀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전망입니다. 미국 미주리 주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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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공군기지가 B-2의 유일한 작전 기지였지만 2009년 2월 1일 공군의
최신 사령부인 지구 권 타격사령부로 B-2A 운용 임무가 이관됐습니다.
B-21은 내년 첫 비행 이후 2020년대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기존 전략폭격기
들이 수행하던 임무를 넘겨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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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북 억제 전략자산으로 활약하던 B-1B, B-52H 등의 역할도 B-21
이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텔스 기능이란 레이다상에서 적을 속여 생존
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스텔스는 적의 레이더로부터 아군의
무기체계를 완전히 숨겨주는 것은 아니지만 레이다상에서 실제보다 훨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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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작게
보이게 한다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양키 놈들이 무기 하나는 똑 소리 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2022.12.2.fri.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