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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루트이름 난이도 루트길이 볼트 바위형태 개척자 1 1 5 동기회 5.11a 11m 4 오버행.페이스 이화형 2 X - 1 5.12b 12m 5 오버행.페이스 이용우 3 블랙박스 5.12a/b 12m 5 오버행.페이스 이용우 4 테러리스트 5.12b 12m 5 "오버페이스,크랙" 이용우 5 P - 1 5.9+ 12m 4 크랙 신봉길 6 리틀시지프스 5.10b 13m 5 페이스 이홍길 7 각개전투 5.10d 13m 5 오버턱 페이스 이화형 8 주연 5.10c 14m 6 페이스 오주연 9 놀이터 5.9 7m 3 페이스 신원교 10 경로잔치 5.81 8m 8 "디에드르, 크랙" 고순빈 11 어린시절 5.8 20m 9 "디에드르, 크랙" 손정화
학담암. 정멱벽 루트개요 번호 루트이름 난이도 루트길이 볼트 바위형태 개척자 12 방랑 삼천리 5.11c-d 21m 9개 "오버행,페이스 " 안 기락 13 신의 아들 5.12a 18m 8개 전체 오버행 이 화영 14 포철의 혼 5.13a 17m 10개 전체 오버행 남 영모 15 환 상 5.12c 17m 10개 전체 오버행 남 영모 16 트로이 목마 5.12b 15m 7개 전체 오버행 이 용우 17 똘 이 5.11d 16m 7개 "오버행,크랙 " 남 영모 18 울 클 연 5.12b 15m 8개 전체 오버행 이 태복 19 팥타 스틱 5.11b-c 14m 6개 전체 오버행 이 홍길 20 영 혼 5.11a-b 17m 6개 2단 오버행 남 영모
학담암 우벽 루트개요 번호 루트이름 난이도 루트길이 볼트 바위 형태 개척자 21 박 쥐 2 5.10a 21m 6개 페이스 전경화 22 벌 5.9+ 21m 5개 크랙 김보근 23 탄 생 5.10b 19m 7개 페이스 이용우 24 유 형 5.10c 18m 5개 페이스 안기락 25 오비 라거 5.10c 18m 6개 페이스 오주연 26 석 수 5.10b 17m 5개 페이스 안기락 27 늘 함게 5.11a 18m 7개 페이스 남영모 28 친구에게 5.11a 19m 8개 "오버행,페이스 " 이홍길 29 석양을 등지고 5.10b 16m 5개 페이스 이화영 30 소 발바닥 5.9+ 18m 6개 페이스 고손빈 31 달팽이 5.9+ 16m 4개 페이스 김보근 32 무릉 도원 5.7 18m 5개 슬랩 오주연 33 웨딩마치 5.9 15m 5개 페이스 양일남 34 호 야 5.11a 10m 3개 "오버행 ,페이스 " 서명식 35 이삼 동기 5.11d 10m 5개 오버행 서명식 36 호야 상단 5.11b 16m 6개 "오버행,페이스 " 박상현 37 이삼동기상단 5.10a 14m 4개 페이스 심봉길 38 무릉도원상단 5.7 12m 3개 슬랩 김보근 39 일육 동기 5.11a 10m 4개 오버행 전경화 40 쿵따리 사바라 5.10b 11m 4개 페이스 서명식 41 곰1. Q 5.10c 11m 4개 페이스 고순빈 42 공룡1. Q 5.10d 11m 5개 페이스 박상현 43 돌아가는 삼각지 5.10b 14m 5개 페이스 이용우 44 풍만한 앞가슴 5.12c 12m 4개 오버행 이홍길 45 촉촉한 입술 5.12a 12m 4개 오버행 이홍길
학담암 소개
남부 동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해안도시 포항의 클라이머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존심이 걸린 대규모 암장을 개척했다. 무려 45개의 자유등반루트가 한 개의 암장에 개척되어 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리(송내리) 봉화봉 끝자락 도로변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들이 개척되어 있어 휴일이면 수십명의 클라이머들이 등반을 즐기고 있다. 포항의 클라이머들은 이곳 암장이 개척되기 전에는 내연산에서 주로 암벽등반을 하였다. 하지만 루트의 수가 적고 40분-1시간정도 걸리는 어프로치가 프리 클라이머들에게는 부담스러웠다. 따라서 포항제철산악회 전문등반부에서는 또다른 암장을 찾아 나선 끝에 그럴싸한 바위를 1995년 8월에 발견하여 준비과정을 거친 뒤 그 이듬해 개척을 하여 1996년 10월 20일에 보고회를 가졌다. 개척자들은 이곳 암장을 "학담암" 이라 이름도 하나 지었다.
학담암은 요즘 프리 클라이머들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도로변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고 주변에 나무들이 있어 그늘을 제공해준다. 암장 바로 앞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땀을 씻을 수 있으며 암장 바로 앞으로 공터가 넓어 야영과 취사가 가능하며 식수도 옆의 계곡에서 구할 수 있으며 도로변에 주차도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한다면 클라이밍과 함께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암장이다. 특히 5.7-5.13급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45개 루트가 개척되어 있어 대중적인 암장으로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함께 등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포항에서는 약 40분이 걸리며 영천에서 30분. 대구에서 1시간 30분 이면 갈 수 있으며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4회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승용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곳 죽장 학담암은 1996년 10월 20일에 45개의 루트를 개척하여 각지역의 클라이머 100여명을 초청하여 화려하게 개장식을 올렸다.
개척의 주역들은 포항제철산악회 전문등반부 안기락, 전경화, 오주연, 남영모, 김수경, 이화령, 이용우, 이홍길, 신원교, 이혁재, 서명식, 신봉길, 고순빈, 박상현, 김보근, 양일남, 손정화씨등 회원들이 개척을 하였으며 이밖에도 포항클라이머스 연합회, 울산 클라이머스 연합회, 포항 주목산장(등산 장비점)등에서 도움을 주었다.
개척당시 이곳의 바위는 이끼와 각종 잡초등 지저분한 바위였었다. 하지만 20여명의 개척자들이 이끼를 제거하고 불안하게 박힌 돌들을 털어 내는 등 그들의 땀방울은 하루 하루가 새롭게 바위의 모습을 변화 시켰으며 약 7개월의 작업 끝에 인기있는 암벽등반 대상지가 탄생된 것이다.
학담암은 높이 약30m 폭70여m이며 페이스와 오버행으로 되어있으며 바위는 한 개로 되어있으나 좌벽, 정면벽, 우벽, 등 3면으로 구분된다. 암질은 변성 화강암으로 추정되며 단단하고 바위면이 돌기가 없어 미끄러운 편이다. 경사는 페이스와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크랙도 있다. 홀드는 각진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세로형이나 사선형 언더홀드등이 있어 온사이트 등반시 루트파인딩을 어렵게 한다.
좌벽은 페이스. 오버행. 크랙. 디에드르.등 다양한 바위형태를 하고 있으며 '15동기회'(5.11a). '블랙박스'(5.12a-b), '테러리스트'(5.12b), '각개전투'(5.19d), '어린시절'(5.8), 등 11개루트가 개척되어있다.
정면벽은 전체적으로 오버행으로 되어있어 고난도 오버행 등반이 이루어지며 '방랑삼천리'(5.11c∼d), '신의 아들'(5.12a), '포철의혼'(5.13a), '트로이 목마'(5.12a), '똘이'(5.11d), '영혼'(5.11a∼b). 등 9개루트가 열려있다.
우벽은 페이스와 오버행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페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탄생'(5.10b), 'O.B라거'(5.10c), '석수'(5.10b), '친구에게'(5.11c), '석양을 등지고'(5.10b), '무릉도원'(5.7), '웨딩마치'(5.9), '이삼동기'(5.11a), '일육동기'(5.11a), '쿵따리사바라'(5.10b), '돌아가는 삼각지'(5.10b), '풍만한 앞가슴'(5.12c), '촉촉한 입술'(5.12a), 등 가장 많은 25개루트가 개척 되어있다.
특히 초급자에서부터 중 상급자들에게 알맞는 루트들이 많고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어 많은 클라이머들이 우벽에서 등반을 하고 있다. 이곳 학담암의 특징이라면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들이 있다는 점이다. 한 개의 바위에 무려 45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5.7급의 루트가 2개, 5.8급 2개, 5.9급 6개, 5.10급 14개, 5.11급 10개, 5.12급 9개, 5.13급 1개등 다양한 난이도가 있어 초급자에서 상급자까지 다양하게 등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루트의 길이는 7m-21m 까지 한 피치로 되어있다. 등반을 마치면 마지막 쌍볼트에서 하강을 할 수 있도록 와이어에 고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크랙의 루트들도 볼트를 설치해놔 별도의 프렌드는 필요없으며 로프 50m 1동과 퀵드로 12개만 있으면 어느 루트던 등반이 가능하다.
루트 소개
루트 이름= '박쥐2'(5.10a) : 이루트는 개척당시 루트 상단 크랙에서 박쥐 여러마리가 튀어 나오는 바람에 개척자 전경화씨가 추락할 뻔 했는데 박쥐에 놀란 개척자는 루트이름으로 '박쥐2' 라 이름을 지었다.
'풍만한 앞가슴'(5.12c) : 개척자 이홍길씨의 대표작으로서 매력적인 루트이름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이 루트는 루트 중단부분에 오버행 턱이 풍만한 여인의 가슴처럼 생긴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밖에도 이홍길씨는 '촉촉한 입술'(5.12a) 등을 개척하였으며 개척자의 기발함과 감성력을 루트 이름으로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유형길'(5.10c), '친구에게'(5.11c), '영혼'(5.11a-b), '늘함께'(5.11a), 등은 개척자들과 같은 회원이자 열성적인 클라이머 고 유영준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쉬움과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표현한 루트들이다.
'오비라거'(5.10c)는 개척자 오주연씨가 개척당시 동작해결이 되지않던중 캔맥주 한 개를 마시고 음주등반을 했는데 동작이 해결되었고 이를 계기로 루트이름을 '오비라거'라 표현하였다.
루트 이름= 똘이(5.11d) 루트 길이= 16m 등반 장비= 로프 50m1동 퀵드로 7개 루트 소개= 이길은 남영모씨가 개척하였으며 남영모씨는 태어날 아이가 아들이길 바라면서 루트이름을 '똘이'라고 지었는데 태어난 아이가 정말로 똘똘한 아들이 태어났다고 한다. 정면벽에서 우측 크랙으로 오르는 루트다. 정면벽에서 가장 먼저 개척되었으며 남영모씨가 가장 아끼는 인기있는 루트이며 대표작이다. 전체적으로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크랙으로 되어있다. 크랙 외에도 양쪽으로 각진 홀드들이 많이 있으며 레이백과 언더 홀드등 다양한 동작이 요구된다. 출발구간이 큰힘을 요구하지만 일단 올라서면 사이드 홀드가 풍부한 크랙이 계속 이어진다. 중 상급자들에게 적합한 이루트는 가장 인기 있는 루트중에 하나이며 재미있는 루트다.
루트 이름= 트로이 목마(5.12b) 루트길이= 15m 등반 장비= 로프 50m1동 퀵드로 7개 루트 소개= 이루트는 이용우씨가 개척 하였으며 정면벽 중간 부분에서 시작되며 고난도 루트다. 약 10m정도의 오버행. 페이스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홀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드 홀드. 언더 홀드가 여기 저기 많이 있어 다양한 등반이 이루어 진다. 오버행에서 발동작과 다이나믹 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동작을 취해야 하며 등반중 휴식할곳을 ?z는다던가 카라비너 클립연습, 근지구력 훈련등 갖가지 동작의 훈련등을 위하여 최고의 루트로 꼽히고 있다.
루트 이름= 포철의 혼(5.13a) 루트길이= 17m 등반 장비= 로프 50m1동 퀵드로 10개 루트 소개= 이루트는 남영모씨가 개척한 루트이며 이곳 암장에서 가장 고난도 루트다. 정면벽의 좌측에서 세 번째 시작되는 루트다. 개척당시에 5.13a의 루트였으나 대부분 클라이머들이 좌측으로 이동하여 쉽게 등반을 하여 루트의 등급이 낮아졌다. 따라서 포항 클라이머스 연합회에서는 루트를 우측으로 약간 수정하여 어렵게 하여 5.13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의 자존심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루트는 외지의 고수 클라이머들이 이곳에 오면 이루트를 소개하고 있으나 온싸이트로 오른 클라이머는 아직 없다고 한다. 세 번째 볼트부터 크럭스가 시작되는데 반마디 정도 걸리는 오른손 언더 홀드를 잡고 카라비너에 클립을 한 뒤 핑거 홀드를 잡고 오른발을 올린후 왼손으로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는 약간 흐르는 사이드 홀드를 잡고 일어 서면 1차 크럭스는 해결된다. 이후 약 7m구간은 거의 쉴곳이 없는 110도 정도의 오버행이 계속된다. 이곳 오버 페이스가 끝나는 부분의 큰 홀드를 오른손으로 잡으면 어려운 구간은 끝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