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없는거미, 이든, 또미, 고등어, 주문을걸어, 별님….
인터넷을 헤엄치고 다니는 닉네임(ID)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거리의 미술 동호회(http://cafe.daum.net/stritart·약칭 거미동) 전주팀. 삭막한 거리에 벽화나 그래피티를 남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자는데 의기투합한 거리의 미술가들이다.
온라인에서 만난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펼쳐낼 프로젝트는 2003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거리미술제. 영화적 상상력을 벽화를 통해, 그림을 통해 한껏 발산시켜 영화제 성공을 견인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회원들은 모두 6명. 전주팀 운영자인 류수정씨(24·전북대 공대), 허현(32·인테리어 사업) 도유미(25·익산 신흥초교 교사) 김정의(23·공익근무요원) 계나리(23·전북대 서양화과) 진희(21·원광대 산업디자인과)씨 등이다.
‘하나’ ‘얼음공주’ ‘단야’ ‘감자당’ 등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도 이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거리미술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영화제 주상영장인 전북대 삼성문화관이나 영화의 거리에 인공벽을 설치하고 영화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또 영화 주인공을 캐릭터화 하거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니 갤러리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전주 뿐아니라 익산이나 군산지역, 서울과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 등 각 지역별 모임의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전주 거미동은 영화제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뿌듯함으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지난 2000년 6월 거미동이 전국적인 모임으로 태동했지만 타지역에 비해 전주활동이 다소 미흡하기 때문이다.
‘거리의 미술’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공감, 만들어진 거미동은 전국 회원만 2천1백명에 달한다. 직장인은 물론 미술관련 종사자, 고등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는 거미동은 각 지역별로 ‘세토’(세번째주 토요일에 하는 모임)을 통해 함께 하려는 마음과 함께 하는 작업의 소중함을 키우고 있다.
대구 거미동의 경북의성 춘산중 벽화작업을 비롯해 부산거미동의 마산 와도분교 벽화작업, 광주 거미동의 무등육아원 벽화작업, 서울 기쁜우리복지관 벽화제작 등 그동안 이뤄낸 결실도 적지 않다.
전주 거미동은 타 지역 처럼 모임 실적은 없지만 개개인의 활동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거미동 3년차 회원인 허현씨는 빛과소금 어린이집을 비롯해 은혜놀이방 등 유아시설에 동심 가득한 벽화를 그려왔다.
원광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환경정화 측면에서 벽화의 중요성을 인식, 거미동에 가입하게 됐다”면서 “남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벽화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향토사단 공익근무요원으로 있는 김정의씨도 미술학도. 진안경찰서와 마령초등학교가 그의 캔버스가 됐다. 전주대 미술학과를 휴학중인 그는 “군대 내에서도 벽화와 간판, 초소 벽 꾸미기 등은 내 몫”이라며 웃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류수정씨는 공대생이지만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도유미씨는 초등교사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고 활동하는 것이 좋아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다.
전주 거미동은 거리미술제를 계기로 대외 단체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영화제가 끝난 뒤 군산대 앞에 있는 한 음식점에 벽화를 ‘전주거미동 작품 제1호’로 남길 계획이다.
또 환경개선을 위한 거리벽화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벽화,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미술작업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도유미씨는 “세상을 향한 미술로서 벽화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면서 “거미동의 문은 활짝 열려 있는 만큼 뜻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지 참여0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낼 기획사분과 함께 행사장소에서 답사겸 모임을 갖으려구 합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으시고 마니 참석하시어 좋은 아이디어들을 구성 해보았으면 좋겠네여~~ 장소는 "삼성 문화회관(전북대학교)" 정문에서.... 오후 5시에(3월15일 토요일) ..... ^^* 전주 화이링~~~!!
첫댓글 후핫....
얼~~~
근데...아뒤와 실명이 전혀 매치되질 않는다...그게 온라인동호회의 특징?매력?
ㅎㅎㅎ^^*
오잉, 제 닉넴도 ㅎㅎ 감사하고요 담엔 저도 한몫 거들겠습니다.
당근 쥬쉬도 준비하께여 하나님 꼬~~옥 참석해주세여~~~ㅋㅋㅋ^^*
멋지당...~~~ ^^* 자랑스럽네요~~~ ^^*전 한번도 참여해본적두 없는뎀... 제 닉네임까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앞으룬 진짜루 열쒸미 할께요~~~ ^^*
장하다~~또미...섭도 열심히 하구...화이팅이당...
낼 기획사분과 함께 행사장소에서 답사겸 모임을 갖으려구 합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으시고 마니 참석하시어 좋은 아이디어들을 구성 해보았으면 좋겠네여~~ 장소는 "삼성 문화회관(전북대학교)" 정문에서.... 오후 5시에(3월15일 토요일) ..... ^^* 전주 화이링~~~!!
헉....어찌 이든이가 공익이 되었낭...기자아찌 저 공익아니구 상근이에용..공익과 상근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데용...윽......어찌하오릴까..^^::윽......단야님 이든이가 살짝 말해드렸어용..ㅋㅋㅋ기분 안나쁘시죠?그런의미로 자주 자주 참석해주세용^^
저 이름 진희아닌뎅...ㅠ.ㅠ
조진희맞자낭^^::성이 생각안나서 연락도안되구해서링^^그러겡 연락좀하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