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파이가 먹고싶어서 만들게된 파이... 원래 만들려고 했던 건 ○○ 파이... 그러나 파이지를 만들다가 지치는 바람에 그냥 냉장고에 있던 블루베리 콩포드를 이용해서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었어요~
재료 : 파이지 : 박력분 150g, 버터 110g, 소금 3g, 찬물 55g... 필링 : 커스타드 크림, 블루베리 콩포드, 냉동 블루베리~
파이지는 푸드 프로세서에 돌려서 만들었어요~ 파이지는 차가운 버터가 생명인데 손으로 조물락대다가 다 녹아서 망칠까봐서요~ 푸드 프로세서가 없으시면 핸드 블렌더나 믹서기를 이용하셔도 되요~ 순서는 박력분 → 자른 버터 → 소금 → 물~
한데로 뭉친 반죽은 1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주세요~ 날이 더워서 1시간 이상이 좋아요~
휴지된 반죽은 3절접기를 해주는데 이 3절 접기를 많이 할수록 파이지의 결이 살아납니다. 저는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어요~ 일부러 그나마 선선한 밤에 만드는데도 반죽이 녹아 흐물흐물해져서 휴지시키고 밀고 접고, 휴지시키고 밀고 접고... 이 과정이 3시간 가량 잡아먹었네요~
반죽을 틀 위에 얹고 모서리에 꼼꼼히 채워주신 다음 윗부분을 밀어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 과정에서도 반죽은 흐물거리고 있슴돠~ㅠㅠ 포크로 바닥을 뽕뽕 구멍내주시고 (부풀지 않게하기 위해~)
유산지를 깔고 쌀이나 누름돌을 넣고 180˚에서 15분 가량 구워줍니다. 전 찹쌀을 얹었는데 양이 부족한지 바닥이 좀 부풀더라구요~
완성된 파이지 밑바닥에 블루베리 콩포트를 골루 발라줍니다. *블루베리 콩포드 : http://blog.naver.com/tomato2130/70055909250
위에 카스타드 크림을 80% 채우고 냉동 블루베리를 콕콕 박아줍니다. *커스터드 크림 만들기 : http://blog.naver.com/tomato2130/70067260723
180˚에서 20분 이상 파이지색을 봐가며 구워주세요~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블루베리 파이... 사실 이 파이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닌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 틀은 방산 시장에서 산지 3개월만에 사용하네요~ㅋㅋㅋㅋㅋㅋ 향이 너무 좋아서 당장 먹고픈 걸 밤이 너무 늦어서 참고... 담날 아침에 바로 먹어줬어요~
다행히 오밤중에 그 고생을 시켰던 파이는 결이 제대로 나와주어서 먹으면서도 고생한 보람이 있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바삭했어요~^^ 고생이 싸악 잊혀지면서 조만간 ○○ 파이에 제대로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조만간 새로운 파이가 올라오면 성공한거고... 안올라오면 게으름입니다~ㅋ 실패해도 올릴꺼에요~ 자문을 구하러~^^;;
손가락 꾸욱~♡ |
출처: 『 Tasty day of 경민꼬맹 』 원문보기 글쓴이: 경민꼬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