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7일.
아침해도 꿈속을 헤매고 있을 금요일 새벽 5시.
부지런한 시청버스 기사님께선 선수들 보다 먼저 부천종합운동장 출입구 한켠에 주차를 하시고, 이른시간부터 집을 나서느라 피곤이 덜 풀린 얼굴로 차에 오르는 부천시축구연합회 (여성, 70대) 선수들을 편안하게 맞아 주신다.
대전...
오전 9시에 진행될 첫경기를 앞두고 한밭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있는 여성팀 선수들...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화이팅!
경남 창원 여성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그동안 대회 준비로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었을 우리의 고종규 슬램덩크 감독님께선
고장난 파라솔 밑에서 대회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또한번 고민에 빠지고...
첫경기가 부천 승으로 끝나고, 점심먹을 여유도 없이 충북 청주 여성팀과의 두번째 경기가 진행되고,
전반전이 끝날무렵 박현진 선수의 이모님이 싸오신 감동 도시락을 조금씩 맛보고
빡빡한 일정에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준 필드위의 천사들은 결국 첫날 두 경기를
우승으로 끝냈다.
*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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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연합회장님과 엄성용 경기도 연합회장님 | 화이팅! | 20대의 열정을 가진 50대 박재영 단장님 | 정태호 부천시연합회장님과 강석홍 전국이사님 | 최고령 99세 축구동호인 |
경기가 끝나고...
한남대학교 운동장에서 6시에 제3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개막식 입장식에 참석하는 걸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