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4일 오전에 출고하여 구매 일주일 되었네요...
인수기 및 간단한 시승기 입니다.
전에 운행하던 차량이 뉴이엡이었는데 이번에 맥스로 바꾸고 나니 마눌차 제차 모두 GM대우차가 되었습니다.
제가 거의 혼자서만 운행하는 차량이라 이번에 구입할 차량은 골프나 푸조차량으로 생각 했더랬는데 제가 사는 곳이 산중(해발 300m정도)이고 가끔씩 짐을 좀 실고 다녀야 하기도 하고 4륜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화물차도 있어야 되고 화물차 대용으로 마눌이 4륜을 사라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티구안, QM, 맥스 3가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짧은 시간과 주행거리로 제대로된 시승기는 아니겠지만 간단히 느낀점만 쓸께요.
먼저 전반적인 부분입니다.
차량은 인천에 직접가서 인수를 했구요. 인수하면서 단차 등 외관을 살펴보는데 운전석 편 뒷문 유리창부분에 부품재단을 잘못해서 하자가 있네요. 지적을 했더니 공장에 가서 땜빵을 해왔는데 부품재단을 잘못한 문제라 근본적인 수정은 불가하네요. 인수담당자가 이부분에 대해서는 지적을 잘해주셔서 이러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에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네요. 그럼 내차는 수리가 안되는겨 하고 물으니 죄송하다며 정비소에 가서 어떻게 해보라네여....
비가 새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고 자세히 보면 별 표시도 안나는 부분이라 알았다고 하고 인수 했습니다.
주행거리를 보니 3km네요. 시동걸고 두바퀴 정도 출고사무소를 돌아 봤습니다. 어라 생각보다 차가 깔끔하네요. 실내에서의 소음도 작고, 출발이 느리다고 했는데 마눌차 마티즈랑 반응이 비슷합니다. 바로 출고 사무소를 나왔습니다. 근데 주유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있네요.
인근 주유소로 가서 주유 56.몇리터 주유했습니다. 주유소에서 나오니 바로 고속도로네요. 약간 긴장해서 속도를 올리고 앞차와의 간격을 한 50미터 두고 천천히 내려오는데 엄청 끼어드네요. 참자참자를 외치며 80km이내로 달렸습니다. 내려오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못보고 경부고속도로 수원방면으로 왔더니 천안삼거리까지 엄청막혀서 뭐 차량의 성능은 시험도 못해봤습니다.
천안을 지나니 차량이 뜸하네요. 100km로 속력을 높여봤습니다. rpm 2000이 조금넘네요. 그상태로 대전에 오니 이번엔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윈도우 브러쉬 작동해보니 승용차보다 깔금하게 작동되네요. 그리고 빗물량에 따라 속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것 같네요. 1단으로 하니 빠르게 되었다 느리게 되었다 자동으로 되는 것같네요.
대전에서 대진고속도로를 빠져 달리니 한산합니다. 여기서 부터 크루져로 가기로 하고 달려보았습니다. 크루져하면서 90, 100, 110,120 속도를 높여보았습니다. 근데 100이랑 110이랑 rpm 차이가 없네요. 120이 되면 조금올라가구요. 120으로 달리는 것이 연비에 가장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아 90은 환상의 연비가 나오네요. 근데 장거리는 좀 답답하네요. 너무 느리다는 느낌......
근데 크루져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앞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니 급브레이크 잡는 타이밍이 조금 느립니다. 크루져시에 조심해야 겠네요.
다음은 소음부분입니다.
저속에서는 디젤 특유의 겔겔겔하는 소음이있네요.
어제 지리산 중산리에 저녁먹으러 같다 왔는데, 평지와 달리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디젤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근데 제가 뉴이엡 10년정도 몰던 차와 비교하면 그게 그겁니다.
별다른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마눌도 타보더니 소음은 별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평지에서는 더 조용하네 이럽니다.
근데 전 오르막을 오를때 디젤소리가 묘한 흥분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발에 힘이 들어가네요. 사고날까 무섭습니다.
소음은 각자 느끼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주행시 느낌
주행 안정감은 승용차와 비교하면 안되겠죠. 제가 많은 차를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코너링 환상입니다. 집에서 내려갈때 승용 40 이하로 다녔는데 50은 기본으로 다닙니다. 사고내면 안되는데, 조심해야 겠습니다. 고속주행시 승차감은 많이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프네요. 평소에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요즈음은 뒷주머니에 안넣거나 빼놓고 다닙니다. 엉덩이 너므 아파요. 근데 허리가 안아파요. 제가 허리가 아파서 오래 운전 못하는데. 2시간 넘게운전해도 허리 안아파요. 그리고 고속주행시 차에서 뭔 소리가 나요. 엔진에서 한번씩 붕~하는 소리요. 그러면서 차가 확 달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재미있어요. 그러면 안될것 같아요.
부레끼
이부분이 제일 적응이 안되네요.
전에 타던 현대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미끄러지듯 하면서 멈추어 서지요. 10년가까이 이러한 방식에 적응되 있어서 그런지 브레이크에 적응이 잘 안되네요. 엑셀에서 발을떼면 차량이 감속되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 브레이크를 확실하게 잡지 못하네요. 한번씩 마티즈 운전할때도 부레끼에 적응이 잘안되더니만, 현대차는 미끄러진다는 느낌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때 한번에 바로 꾸욱 밟아주는데. 아직까지 부레끼에 적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내지 않을 려면 빨리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요. 큰일입니다
연비부분
차량살때 살짝 고민했던부분입니다. 어느정도 연비를 포기했지만 계속 운행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차량구매전 제원을 보니 공차중량이 1900kg대 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작증을 보니 2165kg이네요. 제몸무게 까지 하면 2.2톤이 넘네요. 닷지랑 맞먹는 중량에 2000씨씨네요. 차량구입시 56리터 얼마전 빨간눈금 오기전에 넣으니 50리터 해서 107리터 정도 넣은 것 같은데 주행거리 930이구 현재 절반에서 조금아래에 있습니다. 월요일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으니 고속도로에서 충전해야 하겠네요. 연비가 11키로 정도 될것 같네요. 제가 일년에 25000~30000정도 탑니다. 기름값이 흐미.......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좋은 차량입니다. 다만 연비좀 올려주세요.....
첫댓글 그리고 고속주행시 차에서 뭔 소리가 나요. 엔진에서 한번씩 붕~하는 소리요. 그러면서 차가 확 달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재미있어요. 그러면 안될것 같아요.//재밌게봤습니다. ㅎㅎㅎ 오래오래 잘 타시길
"오토크루즈할 때 급브레이크 타이밍이 늦어진다"는 말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루즈가 편하긴 한데 방심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죠 운전하는 맛도 떨어지고.. 저는 크루즈 잘 사용안합니다 ㅎㅎ
좋은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맥스 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차 입니다.
저도 소렌토R과 산타페, 맥스를 고민하다 맥스를 선택을 했는데, 잘 한 선택이란 느낌이 듭니다.
저도 연비가 고민입니다..!! 현재 타고있는 아카디아가 고속도로에서 110km로 달리면 12km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물론 시내는 8.6km밖에 나오지 않지만요..!! 신형이 출시된다면 마력수가 올라갈테니 연비부분에서도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량은 5인 성인이 탔을때를 표기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공차중량은 1840kg인가 1850kg이구여 차량총중량이 2165kg일꺼에요~쥬니님 말대로 총중량은 성인 5명이 탔을때 기준이구여~^^*
현재 6천킬로 주행했네요. 비슷하구요.. 연비가 약 9킬로 정도 나옵니다.
출퇴근이 왕복 80킬로정도 되다 보니.. 조금은 밟고 다닙니다.
그랜저 타고 다닌다 생각하고 편하게 운전합니다. 좋은 차임에는 틀림업습니다. ^^
잘봤습니다 휴가전에 인수받고 휴가가겨했는데...
천천히 휴가갔다와서 인수 받고 길들여보렵니다.
ㅋㅋ 시승기 재밌게 잘 읽어봤습니다 ㅋ 다른건 모르겠고요, 와이퍼 작동시 위로 한단 올리면 1단이 아니라 Auto 동작이구요, 한단 더 올리서야지 1단입니다!ㅋ 저도 연비는 포기하고 차량 구매를 했는데...동참합니다!! 연비좀 올려주세요 ㅠ ㅠ
시승기 참 자세하고 세세하게 잘 적으셧네요 잘읽었습니다. 역시 선택읗 잘한거야 싶네요~!
ㅎㅎ 제가 지금 탄차가 리터당 10킬로 안짝.. 그래서 전 맥스 연비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