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에 내린 서리가 많은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호박잎, 칡넝쿨, 별꽃아재비를 아주 축 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예년보다 일찌기 찾아온 추위로 무, 갓, 배추 등 가을채소가 수난을 격고있습니다.
그래도 내년 봄에 자랄 양파, 마늘, 우리밀을 파종 했습니다.
올봄에 수확하여 달아둔 양파를 정리하는 집사람입니다.
올해는 양파를 늦게 수확하여 보관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버린 양파가 많습니다.
집사람 알면 자기 사진 올렸다고 그럴텐데 걱정입니다.
밀을 조금 파종한 윗밭입니다.
밀파종하고 물을 뿌렸습니다.
양파, 마늘을 심은 아래 밭입니다.
모종을 심고 난 뒤 물을 흠뻑 뿌려둔 모습입니다.
호박, 야콘 잎이 얼었다 녹으면서 다 말랐습니다.
그래도 상추는 어느정도 버티고있습니다.
돌산갓, 얼청갓도 많이 얼었습니다.
올해는 돌산갓 김치 맛있게 담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순무도 축져버리고 당근도 줄기가 많이 쳐졌습니다.
날이 다시 추워진다 그러면 얼른 당근을 뽑아야겠습니다.
무잎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올해 시래기 만들어 겨우내 먹을 생각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었다 녹으면서 말라가고 있는 무잎입니다.
배추도 겉잎이 말라가고 있네요.
한창 자라야 할 시기에 이렇게 변했네요.
양하도 폭삭 주져앉았습니다.
양하야 원래 남쪽 식물이니 당연시 됩니다.
첫댓글 여러 가지 참 많이도 심으셨네요. 다시 추워진다는데 무를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걱정입니다. 영하로 내려가면 뽑을 겁니다. 우리 옆지긴 무 시래기를 무지 좋아하는데...
올해 무시래기 재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또 추위거 온다는데요 아직 김장은 멀었고 걱정입니다.
저는... 겨우 한 고랑이에 무만 두 줄로 심겄을 뿐인디~~ 대농이십니다.. ^^
급작스런 된서리에... 자라기도 전에 말라가는 채소 보며~, 마음 아픕니더... 텃밭지기님...
아니 백억님도 농사르 지으십미꺼??????
2008년부텀... 토마토며, 고추, 배추, 무를.. 창고옆 한 고랑이 텃밭에 길궈 보았습니더~ ^^
ㅋㅋㅋ 부끄럽네요...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다들 맘 고생이 심하십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자잘한 무로 김치를 담아야겠습니다.
농사는 인력으론 어쩔수 없지요...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고 누군가 그러데요.. 올해는 일기불순으로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은 또 어떨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도 날씨가 좋다는 기약이 없네요. 더욱 걱정입니다. 그래도 잘 수습하여 김장도 하고 시래기도 만들어야겠네요.
요즈음 날씨가 제대로 가주지않아 피해가 많지요 하늘의 일이니 맘속으로 기도하고 이제 망가진 자연을 회복시키는 연구도 해야겠지요
올해만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이러면 참 힘들겠지요. 자연이 주는 시련이라 생각 해야겠지요.
오늘 생전처음 밭에서 배추 한포기 얻었는디...배추가 김장할 만큼 속이 꽉 찾던디요??
배추를 넘 늦게 심은건가요? 이거 원 촌꼬라데이 살믄스도 농에 농짜도 모리니..보는 맘만 안타깝습니다
비봉의 배추들은,, 속 꽉~ 차라고... 끈으로 다~ 묵어주고 안 있습니가..?? 오가며 귀경한 모습입니더~ 꽃뜰님~~
그곳에는 배추가 잘 되었나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다들 배추가 시원찮습니다. 속이 차려고 막 준비를 할 때 냉해를 맞았습니다.
배추를 너무 늦게 심으셨군요 속이 차긴 글렀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올해 영하로 너무 빨리 내려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