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모닝콜" (あなたへモ-ニングコ-ル)
* 방송시간 : 매일 새벽 04:00 ~ 05:00
* 방송국 : TBS 도쿄방송 (AM 954kHz) 외 JRN 계열국
가끔 회사에서 철야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 밤 다 지나가고 시계를 쳐다보니 어느새 새벽 4시,,, 허헉,,, 벌써 이렇게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당신에게 모닝콜'입니다...^^
'당신에게 모닝콜'과 비교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을 꼽아보자면......
음,,, 대략 MBC FM4U의 '세상을 여는 아침, 서현진입니다'를 들 수 있겠네요~~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이들에게는 산뜻한 출발을, 그리고 밤을 지새워 일하는 분들에게는 달콤한 휴식과 졸음을 쫒아 줄 비타민을 채워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요? ㅎ (전적으로 제 견해입니다...ㅋ)
'당신에게 모닝콜'은 특이하게 요일마다 진행자가 다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4명의 진행자가 각각 특정 요일에만 진행하고 있어 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일주일 내내 듣는다고 하면 4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진행자 소개를 잠깐씩 하자면 사진 왼쪽부터 카와고에 코즈에(월/화 진행), 타카다 아키코(수/목 진행), 사이토 치나츠(금/토 진행), 치와타 마이코(일 진행) 이렇게 4분이 담당을 하고 있지요~
진행자들의 신상까지는 자세히 알지 못해 정확한 소속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가끔 들어서 그런지...ㅠㅋ) 아마도 TBS 소속의 아나운서나 프리랜서 진행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이 프로그램의 시작은 '오늘의 역사'로 그 날의 기념일이나 역사적 사건을 해설해주면서 그 날 그 날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관심사를 주기도 하고 아침에 방송되는 첫번째 음악&정보프로인 만큼 가벼운 스포츠 뉴스와 전국의 날씨, 환율 정보 등을 전달합니다.
그 외에 생활의 지혜를 전해주는 코너라든가 여행, 음악, 요리 등 레저 문화 관련 코너들을 요일별로 마련해서 새아침의 시작을 가볍고 즐겁게 열어주고 있습니다...
음악 선곡을 보면 최신곡보다는 좀 더 전에 나온, 좀 더 잘 알려지고 스무드한 J-POP과 팝 등을 중심으로 틀어주고 있어서 그 것 역시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준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에 비해 멘트를 날리는 진행자분들의 목소리가 통통튀는 식이라 살짝 살짝 웃음도 나게 만들고 하지요,,ㅎ)
아나모니(프로그램의 약칭입니다...)에서 가장 주목해 볼만한 코너는「아나모니로부터 히트곡을! ~ PICK UP 인디즈」라는 것인데 아직 유명하지 않거나 인디로 활동중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아나모니를 통해 소개해 줌으로써 히트곡으로 만들어보자~ 하는 성격을 띠고 있답니다.
아마추어 가수와 인디밴드 싱어 등의 노래를 장르 불문하고 모집받아 그 중 한곡 씩을 선정해서 일주일동안 그 프로그램에서 소개, 방송해주는 것이 이 코너의 구성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이러한 코너를 그것도 아침 방송에 집어넣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우리나라의 라디오 방송 환경과는 뭔가 다른 일본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답니다...
이 코너를 통해서 지명도를 얻고 주목받는 아티스트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뜯어보면 미디어와 음악시장의 공생, 발전을 추구하는 뭔가 큰 뜻(?!)이 담겨있는 것도 같고 그러네요,,,ㅎㅎ
음,,, 말이 좀 길어졌죠?
뭔가 빈수레만 요란하게 지나간 듯 합니다만, 혹여나 철야를 하거나 밤을 지새울 일이 있으시다면~~
새벽 4시, 우리나라 라디오와는 뭔가 다른 일본의 아침프로와 함께 새 하루를 열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글을 남겨봅니다...ㅎ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TBS 본사의 주파수는 웬지 잘 안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중부권에 계신 분들이라면 JRN 계열국인 CBC나고야(AM 1053kHz)를 통해, 남부권에 계신 분들이라면 역시 계열국인 RKB마이니치(AM 1278kHz)를 통해 들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첨부한 파일은 CBC나고야를 통해 청취한 '아나모니'의 일부입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프로그램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새 창으로 띄우시려면 자판의 Shift 버튼을 먼저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클릭~)
첫댓글 CBC가 상당히 잘 들리는군요. 저희 집도 다른때는 방해전파땜에 못듣지만 새벽녘엔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들을만하죠. 아나모니...ㅋㅋ 예전에 성문님 댁에서도 들었었는데... 저는 그시간대엔 주로 오르나이트닛폰을 듣지만(물론 잠자면서 듣죠^^;;) 아나모니는 더욱더 다양한 음악을 접할수 있죠.
우리나라도 별밤에 '뽐내기'라 해서 아티스트 지망생들을 뽑아 잘되면 데뷔도 시키는 코너가 있잖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은 그런 코너가 많아서 부럽습니다. 라디오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준다는것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는 오히려 RKB가 비교적 더 잘들립니다; CBC는 꿈도 못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