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현대자동차가 CES 2018에서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18’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CES는 해마다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CES는 150여 개 국가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이번 CES 2018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등 가정 밖 일상에서까지 제품·체계 간 연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자주 거론됐던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발전된 형태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제품을 IoT(사물인터넷)로 한데 묶어 더욱 더 확장된 개념으로 다가가고 있는 셈입니다.
l 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으로 CES에도 자동차 업계의 참여가 활발해졌습니다
이제 전통적인 산업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각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융합·창출되고 있는 것이죠. 세계 최대 가전쇼로 평가받고 있는 CES 역시 이같은 트렌트를 따라가면서 복합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자 및 IT 업체 위주로 치러지던 CES에 완성차 업체들의 참가가 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CES 2018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도 발표했습니다.
‘모빌리티를 통한 미래 기술과의 연결’
l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를 발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8에서 약 595㎡(18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빌리티를 통한 미래 기술과의 연결(Connected to the Future Mobility)’을 전시 콘셉트로 정했습니다. 미래형 SUV NEXO(넥쏘) 1대, 수소전기차 절개차 1대, 수소 전기 하우스를 공개함과 동시에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 웰니스케어 기술, 차량 개인화 기술 등이 탑재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Intelligent Personal cockpit)’도 함께 전시하며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수소전기차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와 절개차를 각각 전시해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수소전기차의 내·외장과 샤시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미디어 아트쇼를 통해 현재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NEXO(넥쏘)에 적용된 신기술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수소 전기 하우스
수소전기차가 만드는 전기 에너지로 집 안의 전자 제품이 작동되는 미래 가정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전기 하우스’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수소전기차의 부산물인 순수한 물(H2O)이 공급되는 주방, 자동 토질 분석으로 급수가 가능한 홈 가드닝 기능을 갖춘 정원, 수소전기차의 실내 공기 정화 기능 등이 갖춰져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알림과 동시에 이동 수단과 연계된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l 미래 운전석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도 CES 2018을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현대자동차는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로 탄생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웰니스케어(Wellness Care)’ 기술,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운전공간을 제공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 등이 탑재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Intelligent Personal cockpit)’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웰니스케어’ 기술은 웨어러블 센서 등을 착용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운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웰니스케어 시트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섬유 전극 센서로 운전자의 심박수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해 분석하고, 운전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편의 기능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서는 운전자 맞춤형 차량 공간을 제공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이 적용됩니다.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튠잇(Tune!t)에서 개발한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차량 개인화 기술’은 콕핏 탑승 전 비치된 태블릿 PC에 이름, 나이, 성별, 키, 선호하는 음악장르나 조명 색상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탑승자 이름과 함께 환영 메시지를 들려주고 키에 맞는 적정한 시트 위치를 제안하고, 선호하는 컬러로 실내조명을 변경하는 등 차량 내부를 완벽한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발표
l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CES 2018에서는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2021년까지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두 회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도 상호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로라의 CEO 크리스 엄슨(Chris Urmson)은 “앞선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기술, 생산 능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인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빠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의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기차 NEXO(넥쏘)
l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가 ‘CES 2018’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의 이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작년 CES에서 현대자동차가 발표했던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The Touchable Future, at the moment)한다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NEXO(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습니다.
NEXO(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D필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동이 트는 새벽녘 은은하게 밝아오는 지평선에서 영감을 받아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어우러져 고유의 강한 개성을 갖춘 전면부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료전지 특화 UX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모든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UL Certified BIO Materials)가 사용됐습니다.
l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NEXO(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신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공간을 재해석한 디자인 등 미래 기술을 적용해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미래형 SUV(Future Utility Vehicle)’로 포스트 내연기관 시대를 이끌 차량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Lane Following Assist)’,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으로 자율주행 레벨2(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를 구현 가능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까지 높였습니다.
NEXO(넥쏘)는 첨단 ADAS 기술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실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재공간, 실내 거주성도 개선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수소탱크 탑재로 인해 적재공간 및 실내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는데, NEXO(넥쏘)는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ℓ(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일반 2열 시트의 확장성까지 SUV 차량과 똑같이 사용이 가능토록 설계해 현존하는 수소전기차량 중 최고의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습니다.
l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는 세계 최고수준의 효율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NEXO(넥쏘)의 파워트레인은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시스템 효율 60% 달성은 물론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냉시동성능을 영하 30도에도 가능하게 개선했는데 이는 기존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으로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 역시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수준인 10년 16만km로 끌어올렸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처럼 배출가스가 전혀 없을뿐더러 전기차에 없는 공기 정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고성능 에어필터는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어, 연료전지시스템을 통과하면 99.9%의 미세먼지가 정화됩니다.
NEXO(넥쏘)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향후 NEXO(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갈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만들어 나갈 친환경 모빌리티의 시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