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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철도여행기261 목포4 목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다도해 유람선, 유달산 산책 |
오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할 것!
http://sakaman8.com.ne.kr/photo_93.htm
오늘 방문한 곳은 호남선의 끝이며 유달산과 세발낙지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목포이다. 목포를 몇 번 가본적은 있지만 대부분 다른 곳을 방문하기 위한 경유지로 이용을 한 것이었을 뿐, 목포관광을 제대로 해 본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큰마음 먹고 당일여행으로 목포를 가보기로 하고 고속열차표를 구입하였다. #205 KTX 용산(08:25)->목포(11:50) #226 KTX 목포(18:40)->용산(21:56) 약간의 할인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08:25분에 드디어 날씬하게 잘 빠진 KTX를 타고 목포역을 향하여 출발! 일단 마음속으로 대략 방문할 곳을 유달해수욕장과 유람선, 유달산, 북항을 방문하려고 생각을 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KTX이지만, 시간 단축(2시간 50분에서 3시간 10분 정도면 목포, 부산까지 달릴 수 있다)으로 인하여 목포, 부산 등의 400km가 넘는 원거리를 당일관광이 가능하게 되어 지방의 관광산업이 발전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KTX 개통 후 해당지역의 교통 및 생활패턴을 많이 변화시켰다. KTX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에 비해 약간은 좌석이 불편하지만 다른 열차와 비교를 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을 앉아 가는 편이고, 앞 그물에 KTX 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다. KTX매거진은 새마을호의 레일로드와 달리 여행관련 자료가 많이 게재되어 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천천히 잡지를 읽기 시작하면 서대전역에 도착할 정도로 시간이 잘 간다. 간단히 KTX매거진을 읽고 난 뒤,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지난 2월 26-27일 태백, 정선에 다녀온 사진을 정리하였다. 송정리를 지나 열심히 달리니 금방 호남선의 종착역인 목포역에 도착하였다(11:50분 도착) 목포역에 도착하자마자 역 밖의 관광안내소에서 볼거리와 먹거리에 대해 간단히 물어 보고 오늘의 여행계획을 확정했다. 1. 점심식사 호산식당 낙지요리 맛보기 2. 목포 해안도로 드라이브(여객선터미널-인어바위-유달해수욕장-목포해양대학교, 여객선터미널에서 인어바위까지는 버스 이동, 인어바위부터 목포해양대학교까지는 도보로 이동) 3. 유달해수욕장에서 목포 인근 유람선 관광 4. 유달산 등반(낙조대-마당바위-일등바위-유선각-노적봉) 5. 저녁식사 신안뻘낙지 식당 or 독천식당 낙지요리 맛보기 대략 이렇게 정하고(내용은 조금씩 바뀔 수 있음) 첫 번째 목적지인 호산식당으로 출발하였다. 12:10분쯤 101번 태원여객 버스를 타고 10여분을 간 뒤 목포우체국에서 내린다. 101번 시내버스 태원여객 목포역(12:10)->목포우체국(12:20) : 850원 우체국을 지나 우측의 문태고등학교 방향으로(문태고등학교 못 미쳐 있음) 가면 길 건너편에 호산식당이 보인다. 전라남도 지정 음식명가 1호점 호산식당이라고 적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호산회관 : 061) 618-0050~52 낙지볶음 : 15,000원 겉으로 보기에 들어가는 문이 좁기에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제법 크고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낙지요리가 많이 있어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이다. 연포탕(12,000원)과 낙지볶음(15,000원) 중 어느 것을 맛볼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낙지볶음을 먹기로 하였다. 낙지의 물컹물컹한 맛과 매콤한 야채의 맛 그리고 구수한 연포탕이 국물로 나오니 너무 맛있어서 행복할 정도이다. 전라남도 지정 음식명가답게 음식은 너무 잘 나왔다. 참고로 이 음식점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낙지갈비 대하찜이다. 낙지를 맛있게 먹고 13:00시쯤 식당을 나와 101번 버스를 타고 인어바위까지 간다. 101번 시내버스 태원여객 전남제일고(13:10)->인어바위(13:30) : 850원 목포역을 돌아 나가면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을 지나 계속 바다를 끼고 달리다가 인어바위에서 내렸다. 길을 건너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보이고(목포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고하-죽교라는 공사 안내판이 보임)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 목포항(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옴) 전남 목포시에 있는 항구, 항내수(港內水) 면적 375만 m2, 본항(本港)과 북항(北港)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항만법상 1종항이다. 목포항은 1897년(고종 31) 10월 16일 상항(商港)으로 개항하였다. 개항 이래 호남지역의 관문구실을 해왔다. 오늘날에는 부산항과 함께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주요한 무역항이 되었다. 항구 주위에 섬이 많고 남동쪽에 반암반도(盤巖半島)의 돌출부와 남서쪽에 가로놓인 고하도(高下島)가 자연방파제 구실을 한다. 주요시설로는 접안시설인 안벽 591 m, 물량장 879 m, 잔교 8기가 있고 5척의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다. 연간 하역능력은 132만 t 이다. 주요 취급화물은 양곡 ·유류 ·무연탄 ·목재 등으로 대부분 수입화물과 연안화물이 차지하며, 수산물 가공품과 선어물 등이 약간 수출되고 있다. 도서지방 주민을 위하여 연안여객 종합터미널이 설치되었고, 목포∼제주를 오가는 카페리와 목포∼흑산도 간에 쾌속선이 운항된다. 각 도서지방은 일반 여객선이 운항된다. 바다 건너편으로 고하도와 주변 도서의 모습이 펼쳐지는데 너무 아름답다. 햇빛이 쨍쨍하기에 날씨는 춥지 않지만 센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다(하필 맞바람이라 약간은 걸어가기가 더 힘들다) 바다 내음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어보았다. 도로 외에 자전거전용도로와 알록달록한 보도블록이 설치되어 있기에 걸어 다니기는 편리하다(이 곳이 목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한다)
인어바위의 인어는 바위 위에 앉아 무엇인가 소원을 빌고 있는 형상인 것 같다. 인어바위를 지나 신안비치호텔 그리고 좌측 바다 방향으로 유람선 선착장이 보인다. 선착장에서 유람선 표를 구입하는데 헐! 10,000원이다. 1시간 정도 탑승을 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약간은 비싼 편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해상관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표를 구입하고 시계를 보았다. 배가 14:30분 출발이기에 아직 50여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 유달해수욕장(엠파스 여행 참조) 목포는 낙지발같이 여러 갈래로 뻗친 무안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다양한 굴곡선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무수히 늘어서 있다. 특히 항구도시인 목포는 현재 산업경제생활의 핵심권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흑산도, 홍도, 가거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움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중계지이다. 유달해수욕장은 이와같은 목포항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유달해수욕장과 해양대학교까지 계속 걸어 보기로 하였다. 해수욕장은 그리 넓지 않지만 모래가 부드럽고, 파도가 잔잔하기에 걸어 다니기는 편리하다. 사뿐히 모래를 밟으면서 천천히 30여분을 걸으니 목포해양대학교 앞에 도착하였다(14:05) 해양대학교 안을 보면 학교 건물과 멀리 큰 배 두 척(새누리호, 새유달호)이 보이고, 가까이 풀장에서는 검은 제복을 입고 열심히 제식훈련 중이다. “예 알겠습니다“ 라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것으로 보아 대략 분위기가 어떨지는 짐작이 된다. 유달해수욕장에서 쏴!쏴! 파도소리 그리고 고기잡이를 마치고 정박해 있는 통통배, 모래사장에서 여유롭게 데이트 중인 중년부부, 장난치는 개구쟁이 아이들 등을 바라보며 걸으니 금방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였다(14:25) 배는 10명만 예약이 되어도 출발하는데(솔직히 약간 걱정을 했음) 지금은 거의 40여명의 손님이 보인다(확실히 출발 가능하겠군!) 유람선 회사는 미리내유람선 외에 다른 회사의 선착장이 있으나 오늘은 휴무인 것 같았다. 미리내유람선 061) 242-6109 미리내유람선 은하수호 목포 해상관광(14:30-15:30) : 10,000원(소인은 5,000원) 배는 60명 정도가 탈 수 있으며 2층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 1층에서는 신나는 뽕짝 음악에 맞추어 흔들고, 2층에서 해상관광을 하면 된다. 배는 선착장에서 압해도와 율도, 외달도, 달리도를 보며 장좌도를 한바퀴 돌아 고하도를 구경한 뒤 선착장으로 돌아오게 되는 다도해 해상관광 코스이다. 14:30분 드디어 출항을 한다. 2층으로 올라가 거센 바람을 맞으며 귀는 안내방송을, 눈으로는 절경을, 손가락으로는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잠깐 김대중 저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로 가는 쾌속선이 굉음을 내며 지나가고(무지 빠르더군요), 제주도로 가는 배, 홍도, 흑산도로 가는 도선, 고기잡이 통통배 등 많은 배를 만날 수 있다. 목포 인근 다도해의 여러 섬을 1시간여 동안 구경하는데, 코스는 다른 유람선에 비해 약간은 밋밋하고 안내방송도 약간은 적어 보인다. 배의 후미에서 새우깡을 던지니 갈매기들의 치열한 먹이 경쟁이 시작된다. 해양대학교의 배가 더욱 자세히 보이고, 멀리 우측을 보면 회센타로 잘 알려진 북항이 보이고, 더 앞으로 조그마한 송전탑이 있는 섬이 보이는데 그곳이 압해도이다. 간간히 보이는 무동력 바지선, 해선 폐기장으로 쓰이며 4가구가 살고 있는 정자도, 율도, 달리도 등을 보며 천천히 달린다. 잠깐 이름이 약간은 그런 XX바위도 보이고...... 멀리 세계 제5위의 조선능력을 지닌 삼호중공업, 허사도 등을 지나고 마지막으로 새로 도로가 개설되어 신도시가 생길 고하도(고하도 바깥으로 일제시대때 기지로 쓰이던 흔적이 보이며 이 섬에는 충무공 기념비가 있음)를 지나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이제 15:30분 유달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 유달산(엠파스 여행 참조) 서해안 최남단의 도시 목포의 상징처럼 불려지는 명산. 높이래야 겨우 228미터로 낮은 야산인 듯 싶지만 정작 산세의 위용은 대단하다. 특히 기암으로 형성된 두 개의 암봉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능선은 아래서 보는 경관도 일품이지만 바다를 내려다 보며 걷는 산행길로도 그만이다. 유달산 정상에 서면 바로 눈앞으로 삼학도와 압해도가 펼쳐져 있고, 멀리 홍도와 흑산도로 가는 배들이 다도해의 섬들을 헤집으며 하얀 물길을 내고 있는 모습이 아스라히 멀어질 때까지 마음을 사로잡는다.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끝자락이 되는 산이다. 옛 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멀리서 보는 산의 모습이 금강산의 한자락과 같다 하여 '호남의 개골산' 이라고도 불리웠다. 그 명성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유달산에는 현재도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등등의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4.19 기념탑과 충혼탑,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이 있다. 또한 유달산 산자락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과 난공원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을뿐 아니라 산을 돌아가며 나 있는 2.7km의 순환도로가 유달산을 더욱 목포의 얼굴로 일구어 내고 있다. 산록을 끼고 도는 이 도로는 목포시가지와 서남해의 시원한 풍광이 한눈에 보며 달릴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유달산을 형성하고 있는 두 개의 암봉은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일등바위,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봉우리들이다. 이 밖에 유달산전체 보다 더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노적봉이 산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유달산 입구 도로 건너편에 일부러 가져다 높은 듯 서 있는 큰 바위덩어리 하나가 보이는 데 그곳이 바로 노적봉이다.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군사가 많음을 보여주기 위해 바위에 이엉을 덮어 군량미을 쌓아높은 노적가리처럼 보이게 했다는 바로 그 바위다. 유달산을 들어서기 위해서는 이 노적봉을 거쳐야 한다. 노적봉을 건너면 유달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이자 유달공원이다. 이곳에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서 있고, 바로 위로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위로보이는 정자가 소요정. 소요정에 서면 유달산의 진면목을 서서히 느끼게 된다. 소요정에서 이등바위까지는 20분이면 오를 수 있고, 최고봉인 일등바위까지는 40분이 걸린다. 등산 중간중간에 얼굴바위, 나막신 바위등이 숨어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등산코스> 1) 유달공원 입구-달성각-유선각-마당바위-일등바위(2km, 40분 소요) 2) 유달공원 입구-소요정-이등바위(1km, 20분 소요) - 주 차 장 : 2,645 평방 m (승용차 2,000대 수용) - 입 장 료 : 어른 개인(700원)/단체(600원), 학생 개인(500원)/단체(400원), 어린이 개인(300원)/단체(200원) 해양대학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걸으면 낙조대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노령산맥의 마지막이며 다도해와 이어지는 유달산은 해발 228.3m로 그리 높지 않아서 등산하기에 무난한 곳이다. 15:40분 낙조대를 향하여 올라간다. 한 8분여를 올라가니 낙조대가 보인다. 이 곳에서 아래의 고하도와 해남화원을 보며 낙조를 구경하면 정말 멋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일단 유달산의 여러 곳을 둘러보아야 했기에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기로 하였다(결정적으로 낙조대에 앉아 있는 커플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기에 자리를 피해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올라가면 이등바위와 일등바위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어디로 가도 상관없으나 유선각 가는 방향으로 가려면 일등바위쪽이 더 가깝기에 일등바위 방향으로 가기로 하였다. 계속 올라가면 관운각을 지나 마당바위라는 곳을 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목포시내와 멀리 다도해가 보인다. 마당바위에 16:18분 정도에 도착한 뒤 주위를 둘러보고, 일등바위의 신기한 그림과 그 외에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신기한 바위를 구경하며 내려간다. 16:35분에 유선각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그 어느 곳보다도 크고 넓으며, 운치가 있어 보인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삼학도, 여객터미널, 목포역 그리고 아까 해상관광을 한 고하도 등이 보인다. 한 25분여 휴식을 취하며 목포의 절경을 바라보고 17:00에 천천히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여러 조형물을 바라보다 보니 갑자기 정겨운 노래가 들린다. 목포의 눈물이다. 좌측을 보니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보인다. 노래비 앞으로 가서 애절한 노래를 자세히 듣고 천천히 내려간다. 오포대를 지나 17:15분쯤 노적봉에 도착하였다. # 노적봉(한국관광공사 관광지 상세보기에서 퍼옴)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바위 봉우리이다. 목포시 대의동 2가 1의 120번지에 위치한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 한 것으로 진도의 강상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뚝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 노적봉이라는 이름을 듣고 산의 봉우리인 줄 알았는데 약간은 이상한 위치에 있었다. 노적봉 그리고 전 김대중 대통령이 종각의 현판의 글씨를 적은 시민의 종을 구경을 하니 17:30분이 되었다(종에 시민의 종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쉽지만 오늘 방문하려고 했던 북항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어떤 것을 먹을지 잠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신안뻘낙지식당으로 결정하였다(독천식당은 다음 기회에......) 목포역을 지나 위쪽으로 가면 교보생명이 보이는데 그 건너편의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그린산부인과라고 보이는데 그 옆에 위치해 있다. 17:50분쯤 도착하여 낙지비빔밥(8,000원)을 주문하였다(SBS 맛대맛에 나올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이다) 저녁식사 신안뻘낙지식당(061-243-8181, 8046) 낙지비빔밥 : 8,000원 음식은 금방 나오며 구수한 참기름 냄새와 매콤한 낙지가 섞여서 매우 맛있다. 맛있게 먹고 일어서니 18:20분이다. 목포역에 도착하였다. 이제 돌아가는 길만 남았다. 18:40분 KTX열차를 타고 용산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제 자리에 앉으니 홍도, 흑산도 여행을 다녀오신 XX여행사의 손님들이 보인다. 제 앞자리에 앉은 어떤 여자 분이 배터리가 다 닳으셨는지 저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드렸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졸지에 홍도, 흑산도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혼자 여행을 오신 것 같은데 정말 여행을 사랑하시는 대단해 보이시는 분이다. 나이는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데 아드님이 고3 올라간다고 한다(약간의 놀라움을 표시함!) 그 분(죄송합니다 성이 남자로 시작하는 것은 알겠는데 나머지 이름을 몰라서.......)과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오늘 찍은 사진을 노트북에 올리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21:56분 정시로 용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행을 마치니 너무 즐겁다. 오늘은 낙지로 시작해서 낙지로 끝나는 날인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