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농촌테마공원 - 8월 2주차

[박소영]

공예야~ 놀자 자조모임 구성원들이 강진으로 물놀이 가는 계획을 세우길래 비참여 가족들도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의견을 모아 빛고을농촌테마공원으로 마실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고 맛있는 간식까지 준비하여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지만 다행히 비 소식은 없어서 안심하고 출발했어요.

가족들이 마실 간다니 날씨까지 도와주는 듯합니다.
야외 활동하는 내내 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줬고 해가 얼굴을 감추니 체감 온도까지 내려가서 가족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사진 찍고 자연을 감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또한 많이 덥지는 않더라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체력 소모가 많고 쉽게 지칠 수도 있는데,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북카페와 다양한 곤충에 대한 실물과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곤충박물관, 족욕장 등 도중에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농업전시체험관의 쌀전시실에서는 우리 쌀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고, 북카페에서는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휴식하는 동안 선생님이 비치된 책을 이용해서 구연동화를 해주셔서 쉼과 충전을 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곤충박물관에서는 우리 산과 들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곤충들의 생물과 표본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그들의 습성과 특성, 생활 방식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또한 화훼유리온실에서는 가정이나 주위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교감하다 보면 힐링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은 매우 넓은 공간에 각종 농업 테마들로 잘 꾸며져 있는데 구성도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의 아름다운 색상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바로 작품이 돼 가족들의 기념사진을 찍는데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족욕장에서 발을 담그니 등줄기까지 시원함이 전해옵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발 담그고 준비해 간 간식을 먹고 마시니 마치 무릉도원에 있는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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