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새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군내 23개 초·중학교 3795명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에 따른 예산운영과 지원방법을 결정했다.
4일 군에 따르면 2011년도 무상급식비 총예산은 19억1937만원으로 영동교육지원청에서 10억9360만원, 영동군에서 8억2577만원(도비 3억3031만원, 군비 4억9546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에 따라 군은 8억2577만원의 예산을 영동교육지원청에 지원하고 영동교육지원청은 학교별로 무상급식비 교부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무상급식비 지원조건으로 식재료는 지역업체에서 모두 구매하며, 지역 농·특산물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쌀은 추풍령농협과 공급계약을 맺어 ‘황금물결쌀’을 전 학교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군은 군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해 5개 고등학교 1573명에게 친환경 식재료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쌀 구입비를 각 학교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예산액을 감안해 학생 1인당 1일 소요량을 148g으로 책정했으며 △영동고등학교 4629만원 △영동인터넷고등학교 2987만원 △황간고등학교 1562만원△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1448만원 △학산중정보고등학교 374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제공함으로서 청소년의 심신발달은 물론 학부모의 가계비 부담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