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에 해운대에 있는 베이비초콜릿서 무료만삭사진 촬영에 당첨되었어요..
제가 양산에 사는데 해운대까지 지하철 2번갈아타고 1시간10분만에 갔답니다.
평일에 찍어서 신랑은 갈수없어 저혼자 갔는데 어색하진 않을런지 걱정 엄청했었는데 계신 스탭분들이 들어가자 마자 친절하게 잘대해 주셔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답니다.
사실 양산서 산부인과랑 연결된 사진관 있어서 전주에 신랑이랑 만삭사진 찍으러 가면서 애기 50일이랑 돌사진 미리 계약하자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만삭사진 촬영 끝나고 나니깐 상술이 너무심한거예요..그날 계약하지 않음 몇십장씩 찍어준 사진 파일로 줄수없고 그냥 사진액자로 한장만 줄수있다고 하더라구요..자신들은 사진찍는데 자부심이 있어서 다른곳과 비교하는걸 참을수없다면서 그날 계약할거 아님 사진을 포기하란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사진아까웠지만 그냥 포기하고 그냥 와버렸어요..불친절한 사람들에게 우리 애기사진 맡길수 없다는 생각이였거든요..
그런일 있고 왔던터라 혹시 사진찍어주시고 계약얘기는 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혼자만에 생각이였어요..
오히려 제가 바쁘신 스탭분 불러서 이것저것 다 물어봤는데 불편한 기색없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믿음이 갔어요..
사진 찍는데 제가 웃는게 안되거든요..신랑이랑 웨딩사진촬영할때도 어색하게 웃어서 고생고생하고 찍었는데 막상 다시 사진을 찍으려니 어색하기만해서 찍으시는 분한테 너무 죄송했는데 옆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유발해주셔서 오히려 너무 격하게 웃어 사진 망치진 않을까 걱정했답니다. 영문책주시면서 애기들리게 크게 읽어달라고 하시고, 애기 아빠 생각하라고 말해주시면서 별로 안좋아하시는거 같다면 웃으라며 농담도 해주시고.. 찍느라고 힘드셨을텐데도 저부터 챙겨주시니 그 고마움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어요..
사진 촬영 끝내고 나니 사진첩을 이쁘게 포장하셔서 선물로 주셔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서 그런가 피곤함이 싹 가시더라구요.. 집에가서 신랑에게 촬영얘기해주면서 선물보여줬는데 신랑은 괜히 해운대까지 가서 몸고생한다고 가지말랬는데 얘기듣고는 잘하고 왔다고 칭찬해주네요..사진 어떤가요? 괜찮은 가요^^; 웃음이 아직 어색하네요..
첫댓글 저도 만삭무료촬영 그런식일까봐 아예 안가버렸어요.. 지금은 더 좋은데 만나셨잖아요.. 정말 환하게 잘 나오셨어요
노란색 드레스가 잘어울리시네요 .~~ 1번사진 사랑이 담긴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