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운동의 대중화
며칠 전 내린 비로 가뭄에 지친 대지는 싱싱한 생동감이 넘친다.
고교동기들을 중심으로 “일봉회” 라는 골프모임이 있는데 팬데믹 코로나 사태로 실시하던 원정경기를 2년간 실시하지 못하였다. 진주 거주하는 친구도 합류하도록 하여 이번에는 사천 C.C에서 실시하도록 하였다.
필자는 늦게 시작한 골프운동이고 아직도 많이 서툴지만 남과 어울러 동행자에게 크게 피해는 주지 않고 나이가 많아도 나름대로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만은 골프매니아(golf mania)가 되고 싶기도 한데 지나친 욕심일까?
마침 하동의 고향 쪽으로 간 김에 원정 경기를 마치고(25,26일) 북천고향 생가별장에서 부산에서 간 친구 한사람과 같이 머물며 다음 날은 진주에 거주하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 2명을 하동골프클럽에서 만나 모처럼 친소간에 경기를 하며 담소를 나누기로 하였다.
우리나라 골프계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차치하고라도 국민에게 많은 기쁨을 준 사실들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노인성 애호가들에게 신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 기여하는 점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이다.
골프가 경제적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다운 친구들과 모여 같이 숲속을 거닐면서 침엽수에서 내품는 건강에 좋은 휘튼치드 숨 쉬면서 특히 노인에게도 크게 부담 안가는 체력유지와 단련에도 좋은 운동이라 사료된다.
과거에는 사치성 고급 스포츠로 취급되어 사치성 개별소비세를 부과했으나 지금은 남녀노소 천만 명이 넘는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장이 다수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체육활동의 장으로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노인들에게도 무리하지 않고 흥미롭게 즐길 수도 있음으로 회원제 골프장은 차치하더라도 대중골프장은 개별소비세 부과 면제나 일반적으로 과세 감면으로 이용을 확대하도록 하여 생활의 질 향상에도 노력할 시점이라 판단되기도 한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해외원정이 거의 불가능함으로 국내 골프장 수요가 늘어 부킹도 어렵고 요금도 일본 등 해외에 비하여 2~3 배 정도 비싸며 세계에서도 아주 비싼 편이다.
하동골프클럽처럼 지방 곳곳에는 소규모적 파3홀 위주의 값싼 골프장이 더러 있어 파크골프보다 잔디 위를 걷는 골프의 기분은 십분 발휘되고 건강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의 장이 마련되고 늘어가기를 바라마지않는다.
이런 자연적이고 짧은 홀 위주의 소규모 골프장이 코로나 사태로 해외원정이 불가하게 되어 이용인구가 늘어나자 얼마 전에 요금을 다소 올려 좀 전과 비교하여 특히 필자의 판단으로는 고령자의 이용이 줄어들게 되어 골프장이 한산하게 되어 실용효과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국가적으로 경로우대정책으로 짧은 홀 위주의 골프장은 노인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경로정책을 도입하면 경영자나 노인성 이용자에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정책이 되리라고 판단된다.
물론 시설을 개선하고 관리 운영을 하는 데는 소규모의 간이 골프장이라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노인성 체력단련과 건강유지를 위하여 노인 이용에는 다소 세제상특혜( KTX 이용 시 경로우대)를 주면 노령자의 국가적인 건강보험료 절약으로 복지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생각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모든 면에서 복지정책이 앞서 실현되고 있는데 대통령으로 퇴임한 지도자나 국회의원으로 퇴임하거나 장성급으로 퇴임한 자들의 연금이나 경호 등 복지정책들이 특권의식으로 독일이나 미국과 비교하여 너무 과한 것이 아닌 가? 하고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역지사지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차원에서나 무섭게 고령화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화 국가에서 파크골프나 대중 골프장 확대와 골프운동의 경로화도 고령화 사회 정책의 일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가져보는 것은 나이 많은 자들의 과욕일까?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서 노령인구님들 나름대로 각자 건강들 하시길 기원합니다.
4월을 보내는 문턱에서, 고향 하동골프클럽을 다녀와서, 옥당 찬.
( 하동정론신문, 202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