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유익이어도 무서워요.

[별난]

판교의 어느 유명한 교회에 이쁜 글씨로

'고난은 보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고난에 든 사람들은

그 말씀을 이해 못 합니다.

그럼 그 고난 너해라ㅡ

그러겠지요.

우리 교회 계단에 걸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ㅡ는

지하실 교회에서 부족함이 없냐 웃긴다 할 겁니다.

판교 큰 교회와 우리 교회에 걸린 말씀을 바꾸면 오히려 말은 되네요.

말씀이 공허하게 세상을 겉돌 때

'고난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삶을 준비시킨다.'- C.S. 루이스

이런 분의 이 지혜가 와닿아서

지혜자가 있는가 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을 심어준 사람들

그들에게는 특별한 삶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튀르키예 지진에서 울부짖는 고통

그 순간에 출산하는 산모의 죽음

그 와중에 태어난 아기

그칠 줄 모르는 러시아 전쟁

곳곳에서 일어나는 화재와 사건사고

이제는 소리 내어 울어집니다.

하나님.. 이 일은 뭐일까요..

세월호로 죽고 이태원에서 죽고..

그 아이들의 엄마가 창자 찢어지는 울음을 토해내듯

함께 두 다리 뻗고 울어주고 싶습니다.

마른 나뭇잎 하나가 하늘거리며 내려오더니

금세 하늘을 까맣게 덮던 그 그림이 떠나지 않습니다.

저만치 들리던 주님 발자국 소리는 

저벅저벅 가까이 들려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끝이 아니라고
고난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고난이 있는 것이라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는
고난이 있다고
고난이 없으면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고난을 겪을 때는 힘들지만,
고난을 견디고 나면
우리는 강해진다고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는다고
말씀 가운데서 고난을 이긴자들이 누리는 삶이 있다고
그래서 고난은 믿음으로
이겨낸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이라고ㅡㅡㅡ

다 알아요..

지나고 나면 더 잘 알아요..

근데 저들에게 무어라고 해야 하나요..

그냥 돈 보내면 되는 거지요.

하나님.. 고난이 유익이어도 무서워요.

우리를 저들을 구원하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지짐]

아. 멘 아 멘

[우주]

아멘 아멘!!! 주님

[김나니권사]

주여!!!!

[곰배령]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