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병 시절 과자회사에서 아이스크림 팔다가
우연찮게 마케팅 업무를 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바라기는 끝까지 하고 싶다
책읽기의 대부분이 마케팅의 연장이다
다른 회사, 다른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엿볼수 있어 좋았던 책들
직장생활의 말년이 되서 그런가, 새롭지도, 궁금해지는 내용이 거의 없이 술술 넘어갔다
신참들에게나 도움이 될라나?
어떤 것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잡고 들어가는 3개 문서
채널 추이, 콘텐츠 결과, 리소스 정리
관련 리서치나 통계를 붙이기도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뽑아 ‘팩트 북 fact book’ 으로 만든 뒤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지 전략을 대략적으로 짜 놓는다
- 실제는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들을 정리함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로 시작하는 책, 문득 최근 협업했던 업체의 프로젝트가 떠 올랐다.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을 캡쳐해서 공유를 했는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라나
배민, 에어비앤비 정도만 알고 스페이스오디티나 트레바리 는 처음 들어봤다
월 19만원 하는 독서모임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브랜드는 처음 접했다
배민에서 한 공모전의 심사를 지원자를 받아, 여럿이 심사를 한 거나, 즉흥적으로 그 자리에서 팬클럽 가입 양식으로 배짱이라는 팬클럽을 시작하게 된 스토리, 이 역시도 라디오광고 공모전을 기획중인 업체 담당자에게 공유를 했다
고전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울 땐 스파크노트 SparkNotes 해설사이트
카피를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SVA School of Visual Arts 에서 광고수업을 듣고 탁정언 <죽이는 한 마디>, 로버트 블라이 <카피라이터 핸드북> 열독
에어비앤비 안 써봤는데 어떻게 좋은지 알아요? BM면접에서 임한 대답 두가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쓴 글과 취향을 알고 호감이 생겨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가치는 제 삶의 가치와도 잘 맞기 때문에 호감이 생겼고 에어비앤비를 써보지 않고도 좋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은 서비스, 제품을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잠재 고객을 사로잡는 일입니다. 에어비앤비를 사용하지 않고 입사한 사람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터는 경험하지 않은 것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사하면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다녀와서 잠재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본 에어비앤비와 실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경험을 비교해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배민에서 배운 마케팅 원칙, 알게 하고 쓰게 하고 좋아하게 하자
2015년 7월, 배민의 대표는 서은국의 <행복의 기원>을 인용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을 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그 시간을 더 가치있게 쓰게 하기 위해 ‘음식’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사람의 경험으로 갈 때 배민다운 푸드에 대한 경험이 나올 것
배민 신춘문예, 5만건의 시가 접수, 심사우원단 공모, 100여명 신청, 3시간 넘게 심사하는 당일, 자문위원 신병철 박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결국 팬덤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할 것”에서 힌트를 얻어, 즉흥적으로 팬클럽 가입신청서를 돌려, 배짱이의 시작
현대카드는 왜 쿠킹 라이브러리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왜 이곳을 방문하는가?
“우리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는 가장 빈번한 장소는 역시 브랜드의 매장. 요즘 같은 시대에 웹사이트가 아니냐고 누군가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장의 역할은 여전히 크다” 임태수 <바다의마음, 브랜드의 처음>
에어비앤비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자원해 다른 지역에서 온 직원을 호스팅하는 밋업 이벤트 meet up. 요리 좋아하는 직원은 집에서 저녁을 함께 요리하는 밋업을, 하이킹을 좋아하는 직원은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밋업을 기획, 2,000명 넘는 직원들이 1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참여, 한 번 이상의 밋업을 경험
매일 저녁 외로울 틈 없이 현지 직원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행하는 느낌으로 직원들과 친구가 됩니다
힙스터와 얼리어답터가 선호하는 카페, 홍대 앤트러사이트 Anthrac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