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하고 엄마가 맛있는 밥 먹으라고 철원 오대쌀을 사주셨어요.
철원 쌀이 좋다는 건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오빠랑 철원 쌀로 밥 해먹으면서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고 있어서
이벤트 신청 해 놓고도 철원쌀보다, 아니 철원쌀 만큼은 맛있어야 할텐데 하며 의심(?)했어요. 죄송합니다...ㅠㅠ
기다리는 동안 엄마한테 인터넷 카페에서 이벤트 당첨되서 쌀 받을거라고 했더니
무료로 주는거면 오래된 쌀, 안좋은 쌀 주는거라면서 걱정하셨는데
호남평야 쌀이라고 했더니 진짜 호남평야 쌀 보내주는거면 쌀은 좋은거라며 어떻게 받았냐며~ㅎㅎ
그리고 기다리던 호평미가 왔어요!
호평미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엇, 하얗다!?"라는 거예요.
철원 오대쌀하고 호평미하고 비교 해 봤는데 호평미가 유난히 더 하얗고 윤기가 좌르르....
(밥도 안했는데 쌀에서부터 윤기가 흐르더라고요. 반짝반짝....눈이 이상해졌나?!ㅎㅎ)
왜케 하얗지?....라는 생각으로 도정 날짜를 봤는데 헉! 일주일이 채 안된 뜨끈뜨끈한 정말 햅쌀!
이렇게 신선한(?) 쌀을 받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요렇게 깨끗하고 신선한 햅쌀밥을 먹을 생각에 설레였어요. 꿀꺽~!ㅋㅋ
오빠와 함께 갓 지은 호평미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밑반찬은 다 생략하고 메인인 호평미와 돼지뼈김치탕(감자가 없어 감자탕이 되지 못한 등뼈탕이예용.ㅋ)
보이시죠? 윤기가 좌르르~~ 너무 맛있어요.
도정해서 바로 보내주셔서 그런 지 하~얀 쌀밥에 윤기가 좌르르 돌고 있으니 얼마나 밥맛이 좋겠어요.
먹어봐야 아나요?^^ㅎ
호평미 사진 찍고 컴퓨터에 옮기면서 오빠랑 봤는데 촛점이 안맞는다며...ㅠㅠ
사진 못찍는 제가 찍은 거라 촛점도 안맞는건데 이정도 윤기와 탱글탱글이면 말 다했죠?
한번 믿고 드셔보세요!
밥이 보약이란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니거든요.
밥이 아닌 보약! '호평미' 드시고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