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엑스포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
에어쇼, e스포츠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 끌어들일 예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가 국내 제일은 물론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로 새만금 일원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자동차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는 자동차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엑스포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재단법인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강현욱 전 전라북도지사가 위원장을 맡아 더욱 체계적으로 엑스포를 준비해온 결과,
15개국에서 200여 개 기업과 1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임에도 완성차, 부품, 이벤트 등 주제별로 부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신차, 미래 자동차 선보여
메인 행사장인 군산산업전시관과 지난해 완공을 마친 11,989㎡ 규모의 군산물류지원센터 활용으로 보다 넓은 실내 전시관을 확보하는 한편,
현대, 기아, 쌍용, GM 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참여를 일찍이 확정짓고, 혼다, 폭스바겐, 벤츠, 렉서스 등 수입차 업체 8개 브랜드가 출품을 결정하는 등 지난 1, 2회 행사보다 방대해진 내용과 규모로 세계적인 자동차엑스포의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
현대와 기아, GM 대우 등 국내 완성차업계는 새로 출시되는 제네시스 쿠페, 소울, 베리타스 등 신차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LPG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차세대 세타 터보 엔진, 수소자동차 등 고효율, 저연비가 돋보이는 미래지향적 자동차들을 선보인다.
▶ 마니아 위한 전문 코너- 클래식카에서 튜닝카까지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의 후원으로 개설되는 자동차역사관은 국내외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 등 자동차 역사와 관련된 희귀 사진자료 외에 세계적으로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시발택시, 포드의 포드T, 시보레의 싸일로, 크라이슬러 윈저 등 총 4대가 전시된다.
또한, 튜닝카관에서는 자동차 성능을 개선하거나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을 선호하는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 단순한 전시회 차원 넘어 자동차에 대한 관심 높이는 축제
개막일인 9월29일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케이블 CAR-TV의 주최로 자동차 마니아인 탤런트 이세창의 ‘프라임오토클럽’ 행사가 열리고, 유명 레이싱걸과 함께 슈퍼카, 스포츠카의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인 ‘이그조틱카 페스티발 in 군산’이 열리는 한편,
초광폭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의 진수를 맛보는 4WD체험, 바위산을 오르는 록 크롤링 등의 대회와, 레이싱걸 중 최고의 미녀를 뽑는 'GAEX 뷰티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써 관람객 및 전국 사진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찾은 공연단을 초청해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예술단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뮤지컬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저공해·고연비 차량을 선발하는 '클린카 선발대회', 중국 대형 연날리기 대회, 새만금 및 군산 시내 관광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에어쇼, e스포츠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특히 이번 국제자동차엑스포는 군산 방문의 해를 맞아 병행추진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관객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10월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 ‘2008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4일과 5일은 행사장 전면에서 한, 미 공군 합동으로 개최하는 에어쇼가 행사장 상공에서 펼쳐지는 한편,
타지 관광객들을 위한 새만금 투어와 군산 시티 투어가 행사 기간 중 계속 이어지며, 정크아트 전시회, 향토음식 품평회, 국제자매우호도시의 주간 행사도 펼쳐진다.
엑스포 행사와 군산 방문의 해 기념행사가 병행 추진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군산시는 경찰서, 소방서, 음식, 숙박업 조합 등 지원기관실무협의를 통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군산이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다시오고 싶은 군산’ 첨단산업 및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전환과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동일 장소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군산의 관광도시 이미지화 및 새만금을 이용한 투자 가능성과 관광상품 개발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환의 '군산월명산을 찾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