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실내식물원[室內植物園]
정의
식물에 대한 교육과 과학적인 연구를 위하여 풀과 나무를 많이
수집하여 심고 적절한 관리를 하면서 일반에게 공개하는 장소.
내용
풀보다도 나무를 주로 수집하여 관리하는 곳을 수목원(樹木園)이라고 하여 구별하지만 목적은 같다.
식물원은 식물교육·사회교육 및 인류생존을 위한 식물보존에 필요한 곳으로, 1987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식물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식물원은 정서교육시설로서 더없이 중요하며 생체보존으로서 식물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므로 제14차 국제식물학회는 세계 각국의 당국이 식물원을 유지, 발전시킴과 동시에 새로 창설하여 적절한 재정적 뒷받침을 지속하도록 촉구한다.” 이상의 내용으로 보아 식물원은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계몽하는 광장임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식물원은 1907년 수원(현재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구내)에 교재로서 필요한 나무를 수집하여 식재한 것이 시원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1922년 임업시험장이 창설되면서 현재의 임업연구원 구내에도 주요 수종을 수집하여 식재하였다. 정식으로 수목원을 설치한 것은 1967년 서울대학교 규칙에 의해 설치된 농과대학 부설수목원이다(1971년 대통령령으로 부속수목원이 되었다). 식물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부산 동래의 금강식물원, 가평의 고산식물원, 서울대공원 식물원, 그리고 통영군에 있는 국제식물원 등이며 기타는 수목원으로 되어 있다.식물원은 그 설치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학술조사·연구를 주로 하는 곳:식물원으로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내외식물을 수집하여 각기 알맞은 장소에 심고 관리한다. ② 교육을 목적으로 설치한 곳:흔히 볼 수 있는 식물과 특수식물을 심어 자세한 설명을 붙여놓는다. 학교의 교재원이나 학습원이 이에 속한다. ③ 유용자원을 심어 자원의 활용과 산업의 발전자료로 하는 곳: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이 약초원이다. 농사시험장이나 임업시험장에 설치된 식물원이 이에 속한다. ④ 관상자원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곳:아름다운 꽃이 피는 식물 등을 모아서 화단·정원·생울타리 등을 꾸민 것으로 공원이나 유원지에 설치된다. ⑤ 특수식물원:야자나무류·대나무류·선인장류·진달래류·모란·매화·무궁화 등을 모아 보존함과 동시에 관상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이상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으나 실제로는 두세 가지 목적을 겸한 것이 많다.
참고문헌
『식물분류학』(이창복, 향문사, 1986)
「우리 나라 수목원의 학술적제고를 위한 기초적연구」(우보명, 『관악수목원연구보고』 8호, 1987)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11-1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