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대강좌 3강 - 1 - 3
45. 舍利弗 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사리불 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사리불이 말하대, 唯然世尊이시여 願樂欲聞하오이다.
이제부터는 五佛章. 다섯 부처님장이 나옵니다.
첫째는 諸佛章이라고 합니다. 제불이라는 말이 나오겠지요.
46. 佛告舍利弗 如是妙法 諸佛如來 時乃說之 如 優曇鉢華 時一現耳
불고사리불 여시묘법 제불여래 시내설지 여 우담발화 시일현이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고하사대, 이와 같은 미묘한 법은.
이와 같이 아름답고 미묘한 도리는, 이 妙法. 妙法이라는 말이
참 다 이 속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妙法은, 현상은 緣起로 되어있다. 고로 空한 것이다. ←
이것도 묘법에 들어갑니다.
사람은 욕심 많고 탐욕 많고 못난 중생인 것 같지만 실상은 부처다. ←
이것도 묘법입니다.
인간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부처입니다.
개밥을 주는 밥 그릇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눈 밝은 사람이 보니까 고려청자입니다. 이 것입니다.
개밥그릇이 고려청자인줄 보는 그것이 지혜입니다.
고려청자가 실상이거든요. 사람은 부처가 실상입니다.
실다운 모습이라고요.
그런데 못난 중생이라고 자꾸 밀어붙이는 겁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지요.
이 법화경은 그 인간의 실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간혹 “모든 현상은 空이다.” “모든 현상은 연기다.”
이런 말도 조금씩 나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그것이 중요한 테마가 아니거든요.
공이니 연기니 중도니 하는 것은 여기서 크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사람의 실상은 부처입니다. 개밥그릇이지만 안목 있는 사람이 보면 고려청자입니다.
옛날에 “연성지벽”이라고 해서 城하고 바꿀만한 구슬이 있었는데,
그 구슬을 그냥 왕에게 바치니까 겉은 보니까 돌이거든요.
왕을 속였다고 다리 하나 잘랐지요.
시대가 흘러서 대통령 바뀌듯이 왕이 바뀌었어요.
이 구슬을 또 바쳤어요. 아무리 봐도 돌이거든요.
그러니까 다리 하나 또 잘랐어요.
그 다음에 문왕인가? 그 사람이 왕이 되었는데
기산 밑에서 통곡을 하니까 그 소리가 얼마나 슬펐던지,
심금을 울렸던지 빔에 잠자고 있는 왕의 귀에까지 들린 겁니다.
도대체 그 슬픔이 그냥 가슴을 파고드는데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가 봐라. 무슨 연유로 저 사람이 저렇게 우는가?”
그래 그 사람을 불러오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개인이 갖기는 어렵고 나라에 보물로 쓸 만한 훌륭한 구슬인데
이것을 몰라줘서 제가 통곡을 합니다.”
그래서 옥 감정을 정말 잘 하는 명의를 불러서 감정을 해 보니까
정말 이것은 어마어마한 훌륭한 구슬인 것입니다.
아무나 건드렸다가는 큰 일 나는 겁니다.
겉에는 돌인데 안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그런 구슬인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만한 땅을 상으로 그 사람에게 줬잖아요.
구슬은 조각 잘 하는 사람이 조각을 해서 모신 그런 역사가 있잖습니까?
그것이 소위 “화씨지벽” 그 사람이 화씨거든요.
화씨지벽이니 연성지벽이니 하는 유명한 고사를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법화경에서 우리에게 깨우쳐주고자 하는 것은,
“못난 중생이지만 아니다. 실상은 부처다.”
“인간의 실상은 부처다.” 라고 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妙法입니다.
諸佛如來는 時乃說之하시니 이에 설 하시니,
如 優曇鉢華時一開니라.
우리나라는 우담바라 도처에 피어 있는데
쌓이고 쌓인 것이 우담바라인데, 무슨 우담바라... 참.
優曇鉢華時一開. 우담바라가 한 번 핀 것과 같은 것이다.
성인이 한 번 나타난다. 석가모니부처님 같은 분이
이 세상에 오실 때 그때 우담바라가 핀다.
전설의 꽃입니다. 우담바라 크기는 얼마나 한지 압니까?
이 건물 보다 훨씬 더 커요. 현미경으로 봐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물잠자리 알입니다. 學名이 공교롭게도 우담바라입니다.
학명을 이용해서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야단법석 사기 치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길게 하면 안 되니까 이쯤 해놓지요.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