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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규 교장 선생님의 글을 읽고 공감이 가서 글을 전재합니다. 경인교대 6회 여러분! 어려운 입장에 있는 우리들의 친구 서울 원묵초교 교장의 조속한 복직이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왜 교원만 몰매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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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중랑소방서가 주최한 가족안전 체험캠프는 응급 처치와 소화기 사용법, 고층 빌딩 화재 발생시 대피 요령 등의 교육 캠프였다. 이날 캠프에는 원묵초등학교 4년생 250여명과 학부모 10여명이 참가했으며 교육을 받던 학부모 3명이 높이 24m의 소방굴절차에 달린 구조용 바스켓(바구니)을 타고 올라갔다 와이어가 끊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어머니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언론사는 이 광경을 지켜보던 많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심각한 외상후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도를 내고 덩달아 각종 일간지에서는 이 사고가 마치 학교에서 학부모들을 강제로 동원, 소방훈련을 받도록 해 '학교에 불이 나면 엄마가 학교까지 불끄러 가도록 훈련을 받아야 하나' 라고 비판하면서 대부분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어머니 동원은 비교육적이고 성차별적이기 때문에 이런 관행에 사회적 관심이 모아져 부당한 착취의 고리가 끊어지기를 바란다는 글을 기사화하였다. 하지만 학교 교육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이런 식으로 글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소방당국은 연간사업의 일환으로 화재발생 상황시 안전하게 대피케 하는 교육을 평소에 익혀둠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자 학교측에 학부모 학생의 교육 참여 협조를 부탁하게 되고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참가 가능한 사람에 한해 참여해달라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시간이 되시는 분은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이와 같은 훈련을 경험해 본 필자로서 학교측은 그저 소방안전 요원들이 시키는 대로만 할 뿐이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고 소방 전문가들에게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고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훈련 해달라고만 할뿐이다. 그런데 이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소방당국은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쇠줄이 끊어지지 않는 안전한 장비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고가사다리의 바구니에 안전벨트를 매고 실시하며 바닥 추락시를 대비하여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교육을 실시하였다면 최소한 사망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인데 이런 점검을 소홀히 한 안전불감 소방당국에 안타까움을 지적하면 될 것이지 안전교육에 협조한 학교측에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글은 진정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글을 쓰신 분은 학교에 불이 일어나 인명사고가 발생하였다면 평소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지탄의 글을 쓸 것이 분명하고 또 화재 발생시 교육훈련 받은대로 침착하게 무사히 탈출하였다는 생존자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런 훈련을 미리 교육시킨 소방당국과 학교에 칭찬의 글은 인색할 것이라 생각한다. 제발 더 이상 교원들이 부도덕한 교원으로 매도되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삼가 훈련을 받다 유명을 달리하신 학부모님들의 명복을 빈다. /정 영 규(경기교총 수석 부회장·용인장평초교장) |
첫댓글 정말이지 안타깝고 속 터집니다. 더 이상 부도덕한 교원으로 내 몰지 않았으면 좋겠고 교육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흔들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창찬은 인색하고 ......친구, 강대희 교장의 정상 복귀를 고대하며 대희야, 힘내!
율곡연수원에 혁신리더십연수를 온 경기도의 여섯 동기들도 안타까워하며 열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한 강대희교장이 복직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