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재킷 고르기

[행천(杏泉)]

여름과 가을의 가장 큰 차이는 온도차다. 특히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온도차는 큰 변화를 가져온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아웃도어용품을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도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아웃도어 의류다. 그중에서도 재킷은 사람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으로 등산, 트레킹, 바이킹 등에서 안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신상품을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다운 재킷이 눈에 띈다.

◆컬럼비아=컬럼비아에서는 프릭클리 피어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프릭클리 피어 다운 재킷은 초경량, 초발수 15D 옴니쉴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막아주고, 가벼운 양의 비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품질의 거위털을 사용해 복원력이 우수하고, 옴니히트 안감이 몸의 열을 반사해 일반 안감보다 20% 더 따뜻하다. 재킷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주머니도 함께 제공 된다.

◆휠라 스포트=휠라 스포트에서는 초경량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15데니아의 초경량 퍼텍스 퀸텀 원단을 사용해 다운 재킷의 무게를 한층 줄였다. 재킷 충전재로 필파워 800 이상의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사용 했다. 또한 일반 초경량 다운 재킷과 다르게 몸 앞·뒤면의 굴곡에 따라 퀼팅 폭과 라인에 변화를 준 입체 봉제 시스템을 활용해 슬림함을 더했다.

◆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에서는 라이트 히트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라이트 히트 다운 재킷은 2010년 한국과 미국 노스페이스에서만 독점 전개되는 퍼텍스 세븐 소재를 사용했다. 퍼텍스 세븐은 최적의 다운 소재인 퍼텍스 원단 중 최고로 미세한 원사를 사용해 극도로 조밀한 밀도와 경량성으로 새롭게 개발된 세계 최초 최경량 7 데니아 다운 소재다. 7 데니아는 25g정도로 극도로 가볍게 설계된 초경량 다운이다. 또한 850 필파워의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사용해 다운의 퀄리티를 높혔다.

◆코오롱스포츠=코오롱스포츠에서는 라이프텍 재킷을 출시했다. 고어텍스 프로쉘 재킷과 구스다운이 결합된 제품으로 구스다운에는 최첨단 발열 스마트 소재인 ‘히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히텍스’는 자체 발열 스마트 의류 소재로 섬유 속에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발생하는 열에 의해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습도 조절이 가능 하다. 또 최대 7시간까지 발열 상태가 유지되어 동절기 장시간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이 밖에 트랜드포머 베스트는 경량 소재의 구스다운으로 소매 부분 탈착이 가능해 베스트와 점퍼로 연출할 수 있다.

◆라푸마=라푸마에서는 스타일리시한 경량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남성용 다운점퍼는 경량으로 내피와 세트로 입을 수 있도록 연결지퍼로 처리됐다. 점퍼 안쪽 부위에 패커블 주머니가 달려 미 사용시 휴대하기 용이하다. 실루엣 또한 슬림해 산행 용도 이외에 캐주얼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여성용 다운점퍼도 내피와 세트로 입을 수 있다. 곡선의 퀼팅 라인이 몸매 라인을 강조해 주어 여성스럽고 날씬해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안감 및 지퍼 배색을 화려하고 경쾌한 컬러로 구성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몽벨=몽벨에서는 수퍼 프리미엄 다운자켓 1000FP를 출시했다. 최고의 환경에서 5년 이상 자란 성숙한 거위의 가슴털만을 엄선해 채취한 1000FP 다운은 다운 볼과 깃털의 비율이 95:5로 잡털이 거의 섞여 있지 않은 초고급 순수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교한 세척공정을 통해 다운의 기름기나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함으로써 다운 특유의 냄새와 알레르기 발생요인을 차단한 제품이다. 다운의 품질을 나타내는 필파워 수치는 미국IDFL(국제다운&페더검사기관)에서 인증받았다.

◆K2=K2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살바토르와 스칼렛은 가벼운 저데니어 겉감과 보온성이 탁월한 최고급 구스다운을 사용한 슬림다운 재킷이다. 보다 가볍게 만들기 위해 겉감 위를 한 번 더 덧씌우는 다운백 없이 샌드위치 퀼팅 구조로 설계했으며, 필파워 800으로 복원력이 우수해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컴포트 셔츠 다운 재킷은 가벼운 세데니어 겉감과 보온성이 우수한 최고급 구스다운을 사용한 재킷으로, 셔츠형 디자인이 멋스러운 제품이다.

◆머렐=머렐은 거위의 솜털, 깃털 등과 광전자 섬유를 사용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거위의 솜털 90%, 깃털 10%로 구성해 매우 가볍고 부드러우며, 높은 충전도로 편안하게 몸을 감싸준다. 특히 다운 재킷에 사용된 광전자 섬유는 햇빛을 받으면 2~3도가량 열을 발산해 보온효과가 일반 구스 다운보다 뛰어나 자연스럽게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또 하드쉘 재킷과 탈·부착이 가능한 ZIP IN ZIP 시스템을 적용해 변수가 많은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됐다.

◆밀레=밀레에서는 ‘WS 900FP 다운 재킷’과 ‘WS 경량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WS 900FP 다운 재킷’은 고어텍스와 윈드스토퍼 신소재인 15데니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했다. 또한 900 필파워로 높은 복원력과 보온성은 물론 방풍 및 투습력이 뛰어난 아이템이다. 기하학적인 퀼팅으로 몸에 피트된 라인감을 살려 패션성도 돋보 인다. 또 고어텍스와 윈드스토퍼 소재 사용으로 방풍 및 투습이 뛰어난 경량 다운 재킷이다.

◆블랙야크=블랙야크에서는 쉐도우 다운 재킷과 판도라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쉐도우 다운 재킷은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다운 제품이다. 옆면은 2WAY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좋다. 가벼운 산행이나 외출시 착장 가능하며 구스다운을 사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실현했다. 또 변형 조직이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판도라 다운 재킷은 경량 다운의 대표 상품으로 700 필파워의 구스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하고 슬림핏을 구현했다. 별도의 패커블 주머니 내장 시스템으로 MP3 포켓이 내장돼 있다.

◆노스랜드=노스랜드는 초저가 오리털 경량 재킷을 출시했다. 덕다운은 일반적으로 솜털의 비중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노스랜드 ‘DUCK9’는 오리솜털 90%, 오리깃털 10%의 비율로 보온성을 유지했으며, 무게는 남성용 358g, 여성용 310g으로 착장시 가벼움을 잃지 않은 제품이다. 또한 심테이프(seamtape) 봉제기법을 사용해 털빠짐을 방지했다. 노스랜드의 오리털 경량 재킷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부터 겨울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외피에서 내피까지 활용범위가 넓은 제품이다.

◆네파=네파에서는 다양한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센시 헝가리 구스다운 재킷은 저데니어 경량 소재의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몸판 사이드와 소매에 폴라텍의 윈드프로를 처리해 활동성이 뛰어나다. 페르치아 캐주얼 덕다운 재킷은 고밀도·고광택의 다운 프로프 소재로 가볍고 볼륨감과 보온성이 우수하다. 지퍼 배색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넬리 캐주얼 덕다운 재킷은 배색 지퍼가 포인트인 다운 재킷으로 후드의 탈·부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오두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