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에 정토진종 혼간지 교단을 중심으로 발생한 잇키(목표를 달성하려 하는 일). 정토진종이 일향종(一向宗)으로도 불렸고, 신자들은 잇코슈(一向衆)라고 불렸기 때문에 잇코잇키라고 부른다. 다케다 신겐같은 쟁쟁한 다이묘들을 제치고 오다 노부나가 최대의 적으로 뽑히기도 한다.
전란의 배제를 목표로 하는 정토진종 혼간지 교단이 무사, 농민, 상공업자 등을 조직화하여 형성된 종교적인 자치조직이다. 1488년, 가가 국 슈고 도가시 마사치카(富樫政親)를 멸망시킨 것으로 그 세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센고쿠 시대 말기, 오다 노부나가등에 의해 진압당하기 전까지, 전국 각지에서 안정되고 윤택한 마을을 구축하고 지배하였다. 본거지로 여겨지던 셋쓰 국 오사카와 이세 국 나가시마(長島), 미카와 국 야하기가와(矢作川) 유역 등이 모두 습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고도의 치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아사쿠라씨(朝倉氏)에게 빼앗긴 에치젠 국 요시사키(吉崎)를 되찾기 위하여 몇 십번이나 대규모의 전투를 일으키거나(구즈류가와 전투(九頭竜川の戦い)), 잇키가 지나치게 확대되어 무가 정권의 기반을 위협하는 것을 두려워한 오다 노부나가와 호소카와 하루모토(細川晴元) 등의 중앙 권력자와의 싸움을 전개하는 등, 센고쿠 다이묘화하여 패권을 다투었다.
그러나, 1580년, 오다 노부나가와의 항쟁에 패배한 겐뇨(顕如)가 오사카 이시야마 혼간지에서 퇴거한 이후에는, 혼간지의 분열 소동 등 내분이 일어나 크게 세력이 약화되어 잇코 잇키라는 명칭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정토진종에 대해서 연구하다가, 렌뇨 스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렌뇨 스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다 보니 잇코잇키에 대하여 또 궁금증이 생기네요... 학위 논문 끝나자마자 렌뇨스님의 오후미를 가지고 또 한번 연구해야하는 개인과제가 주어졌네요.
한 종파가 오다 노부나가와 같은 큰 다이묘의 최대의 적이 될 정도면 그 종교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불교가 위태위태하고, 반일 감정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잇코잇키를 이해를 잘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불교를 다시 한번 부흥시킬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잇코잇키 공부 잘 했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