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 프로필 이미지
부산 부일여자중학교
 
 
 
 

친구 카페

 
등록된 친구카페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 문학♤향기방│ 스크랩 127. 갈대 / 신경림
박현숙 추천 0 조회 558 12.10.26 22: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27. 갈대 / 신경림

 

         

                           < 신경림 시인 등단작품 수록 문예지>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시집 < 농무 > 중에서

 

 

※ 신경림 시인 등단작 중 하나.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