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머나먼 서해 앞바다 압해도에서 선착순 연계 산행을!~ 암태도 승봉산과 자은도 두봉산!~(전편)

[뫼들]

              몇개월 전부터 밤운전을 하면 신호등 불빛이 두개로 겹쳐 보이고 컴자판이 흐릿하게 보여 작업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집근처에서 제법 알려진 안과병원을 찾아갔는데 노안과 안구건조증이라고 알약 7일분과 안약 2가지를

              조제해 주길레 내가 너무 과민성인가 시퍼가 넘어갔는데 몇주전부터 돋보기가 없으면 글씨 자체를 볼수없어

              다시 병원에 찾아갔더니 전번에 검진한 의사 임마이기 처음보는 사람처럼 여상시리 "백내장인데요!" 칸다!~

              정밀검사를 하니 거기에 망막 손상까지~ 사태가 심각해서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산행 날짜를 이미 잡아놓은 대구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먼 서해쪽 섬산행을 포기하는 것도 큰 고통이라

              다음주로 미루마 안되겠능교? 카이끼네 사장님 꼴리는데로 해뿌소마! 카는 신경질 섞인 표정으로 날짜를

              정정해준다!~ 

         압해도에서 암태도행 10:30분 배를 탈라꼬 부회장이 진두지휘해서 서두르고 김기사가 둇나게 패달을 밟아왔는데도

         11시가 다되어 도착!~ 어느 시집 제목처럼 떠나가는배!~ 마음은 허탈해지고~~

         전번주 산행에서 오전 5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김또깡이 띠바 나는 오지 말란 소리야! 카미 땡깡을 부리가 검은배레

         선배한테 유난히 약한 부회장이 꼬랑지를 내리고 다시 여섯시로 환원한 것이 한이된다!~

             간판은 송공여객센터 매표소인데 매점과 신협이 건물 대부분을 차지하고 매표소는 한구석에 더부살이 하는듯!~ 

             신안농협에서 운영하는 카페리호가 아가리를 벌리고 출항을 기다리는데~ 부회장이 고심끝에 어차피 12시배를

             타야 되는데 여가 쉽사리 올수 있는것도 아이고 하이끼네 무박이 될 각오로 두산다 타기로 하입시더 칸다!~

             몇몇이 지하철 문제등등으로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들의 찬성으로 강행키로!~~

         송공항에서 25분여를 달려 암태도에 도착!~ 등산준비를 갖추고 버스에 승차!~ 짧은 승선시간에 비해 비싼

         26만원이라는 버스 운반료!~ 여객비는 왕복 6천원!~ 단체라 얼마간 디스카운트 했다는데 그래도 바가지를

         쓴 기분이!~ 

          암태도 승봉산 산행들머리는 암태중학교 교정을 가로질러 간다!~ 둇만한 섬에 중학교가 번듯하게 서있는데

          압해면 인구가 2,600여명이라고!~ 영천 임고면 인구보다 훨씬 많다!~더구나 여기는 마늘등 농산물을 경작하여

          년소득이 10억이 넘는 농민들도 다수라니 촌넘한테 기가 죽는다!~

               입구에 서있는 등산안내도 오늘은 아무래도 시간상 수곡임도로 하산해야 할듯!~

              사슴 두마리의 영접을 받으며 완만한 계단길을 오르면~~

            반질반질한 등로가 이어지고 얼마안가 암릉이 시작된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암태중학교 인근 마을과 구획정리가 반듯반듯 잘되어있는 농경지!~

               멀리 승봉산 줄기를 한번 둘러보고~ 아득한 옛적 바닷물에 잠겼을때  이곳 암태도 승봉산은 꼭따리가

               한되 정도 남고 6미터 정도 높은 이웃섬 자은도 두봉산은 한말 정도 남았다고!~~ 그래서 되 升자와

               말 斗자를 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잠시 숲길이 이어지는 철탑을 지나면!~~

                 또다시 이어지는 암릉길!~ 암릉이라도 찰떡처럼 걷기 편한 두리뭉실 순한 암릉깅이다!~

               왼쪽으로 휘감아 돌아가는 승봉산 주능선!~ 여기는 등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곳곳에 이정표가 수신호를 잘하는

               덕분에 머뭇거림없이 일사천리로 고우 고우다!~

              약간은 촌스러운 고전적인 이정표지만 요새 울긋불긋 치장한 화려한 이정표보다 더 정감이 간다!~

                  햇살이 들락날락거려 조금은 더운 느낌이 드는 날씨다!~ 여기 저기서 무거운 갑옷을 벗기 시작하고!~

               평범한 암릉길이 지업다 시프면 나타나는 기암들!~  규모는 작지만 제각각 개성이있어 재미있다!~

               짱배기에 젖꼭지처럼 서있는 기암!~  갑자기 빨아보고 싶은 주착스런 생각이!~ㅋㅋ

           오후3시까지 버스가 서있는 수암마을까지 가면되니 통빡빠른 물치는 제법 여유를 보이고!~

               멀리서 보면 젖꼭지처럼 보이던 바위가 흐~미 다뿌사져뿐네!~ 언넘이 잘근잘근 씹었능강!~^*^ 

           이 봉우리를 넘어서면 승봉산 정상부가 보인다!~

        암릉 넘어로 승봉산 무인산불감시초소 철탑이 힐끗 보이고!~~ 

                고개를 넘어서면 부초손 군락지!~

               부처손 군락지임을 알리는 안내판!~ 고사리 종류의 식물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국내최대의 서식지라고~~

               더구나 암을 비롯한 만병통치에 효과가 있는 약초라고 하는데도 민들레처럼 씨가 마르듯 하지않고 

               이직 도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 신기하다!~

                 여기서 정상부까지 길 양쪽에 연이어 자생하는 부처손! 건조하면 손이 오그라 드는데 부처손이라~~

              암릉길이 잠시 끓기고 숲길이 시작되더니~~

          눈앞에 펼쳐지는 작은 만물상!~ 저쪽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아저씨는 딸랑이 사건의 주인공!~ 배낭뒤에

          메단 딸랑이 소리에 유난히 민감한 대구대학 이선상과 산행내내 기싸움!~ 아~거! 딸랑이 소리 때문에 미치겠네!

          여기 멧돼지가 나오나 혼자 야간 산행하나!~ 빨리띠소! 다음에 올때 띠끼요!~ 아! 이아저씨가!~

             만물상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에 자리잡고 한컷!~

                요런 깜찍한 이음다리도 있고~~

               가파른 바위길에는 밧줄 코스도 있는데 어지간히 단련된 산꾼들은 그냥 실실 오른다!~~

          올라온 바위 능선을 뒤돌아 보고~~

               드디어 승봉산 정상! 산행 시작한지 한시간이 채걸린 시간이다!~  오늘 시종 가이드 역활을 한 새파드!~

               어릴때 좋은개는 무조건 새파드 격이 떨어지는 개는 똥개인데 이넘은 정상까지는 새파드 정상을 넘어서면

               똥오짐 못가리는 똥개다!~ 어! 그런대 이성만 대장 똥배가 와그리 나왔노? 물배라꼬?~~  

                 하산할 수곡임도는 1.1킬로! 한시간이 안걸릴 짧은 거리로 3시 하산 시간까지 충분할듯!~~ 

              삼감적 옆 이정표에서 산따묵기 대표선수들과 한컷!~~

              쉬지않고 올라온 덕에 다소 느긋한 점심식사!~

        산따묵기조는 시간을 아껴 큰골산 하나를 더 따묵기 위해 서둘러 산불감시초소 좌측으로 하산!~

           가파른 암릉길이 앞을 막아서고~~

              위험한 곳은 안전 시설을 잘해 놓았다!~ 결과적이지만 전체적인 산모양은 오늘 최고봉인 두봉산 보다 이곳이

              한수 위다!~ 처음 계획데로 이곳을 버렸다면 천추의 한이 생길 정도!~ㅋ

               암릉은 잠시 끝나고 걷기좋은 낙옆길!`

                  가파른길은 보조 로프도 매어져 있고~~

               뒤돌아본 승봉산 정상부!~ 잘있거라 나는 간다!~~

            아~이 깜딱이야! 산속에서 만난 여우 두바리!~ 꺼꾸로조가 부끄러운지 뒤로 숨는 영감님!~나는 누군지 알지롱!~

             수곡마을과 연결되는 임도와 만나고~~

           큰골산으로 가는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등산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차단기를 넘어서면!~ 

             한 동안 임도가 이어지고~~ 계속 오를만한 길 흔적을 찾아 보는데 전신만신 가시넝클 정글이다!~

            그중에는 이제 막 새순이 올라오는 자연산 드릅도 더러있다!~~

              계속 임도를 타고 주능선까지 올라왔는데도 가시넝쿨을 헤쳐나간 흔적은 보이지 않고~~ 여기서 힘들게

              올라간다 해도 하산시간내 도착을 장담할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후퇴키로~ㅠㅠ

           다시 임도로 내려와 버스가 서있는 지점으로 부지런히 걸어가는데 저 똥개는 길을 이자뿌고 다부로 우리덕을

           볼라칸다!~ 이 띠바야 안꺼지나!~ 그소리를 들었는지 잠시후 시야에서 사라졌다!~~

            3시까지 하산한 사람들을 선착순으로 잘라내고 부회장은 후미를 위해 두봉산을 포기하고 남기로~~갑자기 산적에서

            덕장의 풍모가!~ㅎㅎ  자은도 넘어가는 길에 부회장을 대신해서 물치가 인원파악 몇사람이고? 13사람?~~  

            아~ 애꾸눈으로 강행군을 할려니 체력의 한계가~ 밖에 볼일보러 간  마눌이 낑낑대는 모습을 보마 기절할라!

           후편을 기대하시라!~ 짜~안!~  

[전석봉]

수고하신 승봉산 두봉산 산행 감하고 갑니다.

[뫼들]

감사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연기하면서까지 어렵게 자리한터라 감회가 새롭네요 수리뫼에 자주 참가하지 못해 홍보대사 석봉님에게 죄스러움이

[시즈꾸]

긴여정을 눈이 아픈 상태에서 완주 하시고
베스트 후기 까지 올려 주신 뫼들님
산에 못 가셔서 갑갑 하시더라도 회복 되실때 까지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어느 날 산행에 짠 하고 등장 하시기 바랍니다 기다릴게요

[뫼들]

시즈꾸님이 물려준 병권을 제대로 휘둘러 보도 못하고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럽네요 쉬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잠시 숨을 쉬어가는 것도 필요할듯 합니다 늘 관심 가져주신점 고맙게 생각하고요 건강한 모습으로 산정에서 인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