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소복히 어린이집 앞마당에 쌓인 날입니다
"눈이 가득 쌓였네?"
"하얀색 발자국을 찍어볼까?"
"우리 같이 썰매 타자"
하얗게 내린 눈이 반가운 기쁜사랑이들이 눈을 살펴보며 눈썰매를 타보았어요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노래를 흥얼거리며 눈을 굴려서 눈뭉치를 만들어보아요
눈썰매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왔어요
"자동차 같아"
"혼자서도 내려 올 수 있어"
"내가 더 빨리 내려갈거야"
눈이 쌓인 길을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보았지요
"내가 도와줄까?"
"우리 같이 끌어주자"
"하나 둘 하나 둘"
함께 줄을 손으로 잡고 썰매를 끌어주어요
함께 하니 더 신나게 눈썰매를 탈 수 있지요
눈이 쌓인 길을 조심조심 걸으며 즐겁게 썰매를 타보았지요
"빨간색 썰매 빨리 움직이네?"
"빨간색요?"
"산타할아버지가 타는 썰매 같아"
"산타할아버지도 빨간색 썰매를 타고 오실까?"
"선물을 넣으려면 더 커야겠다"
"큰 썰매에 선물도 많이 있을거야"
"언제 또 오실까?"
"또 만나고싶다"
썰매놀이를 하다가 산타할아버지가 떠올렸어요
큰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다시 산타할아버지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였어요
올해 12월에 산타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기로 이야기를 나누니,
기쁨사랑이들이 밥도 잘 먹고 정리도 스스로 하는 스스로 형님이 될거라고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스스로 형님이 되서 산타할아버지께 더 많은 선물을 받을거라고 이야기도 했지요
"산에 쌓인 눈을 보러 가자"
"나무 놀이터에 눈이 많이 쌓였을까?"
"보러갈까?"
썰매놀이를 하고 나서 초안산의 나무 놀이터로 갔어요
눈이 소복히 쌓인 나무 놀이터의 모습이 궁금한 기쁨사랑이들
부지런히 초안산으로 걸음을 옮겨요
"나무가 눈옷을 입었네"
"나는 눈이랑 입 같은데?"
"눈이 나무 얼굴이 되었어"
하얀색 눈이 내린 나무를 보더니 얼굴 표정같다고 이야기해요
"눈이 와서 신이 났나봐 웃고 있는 표정 같아"
눈이 와서 신이 나는 기쁨사랑이들처럼
나무도 기쁘게 웃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요
장갑을 낀 손으로 눈을 뭉쳐보아요
눈뭉치를 던지며 눈싸움을 해보지요
물확에 담긴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된 것을 살펴보았어요
손으로 얼음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얼음을 만져보며 느낌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요
"얼음이 미끌미끌하네?"
"딱딱하고 차가워"
"어? 얼음 안에 나뭇잎이 많은데?"
"나뭇잎이 얼음집에 사나봐"
"나뭇잎이 추울텐데"
"나뭇잎을 구해줄까?"
"돌멩이로 얼음을 두드려서 나뭇잎을 구해주자"
기쁨사랑이들이 돌멩이로 얼음을 두드려보아요
얼음을 두드리자, 그 사이로 나뭇잎이 조금씩 보였답니다